STX엔진이 육군 주력전차인 K1 전차(일명 88전차) 엔진의 독점 소유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STX엔진은 19일 독일의 디젤엔진 제조업체인 MTU사(社)와 K1 및 K1A1 전차용 디젤엔진(모델명 MB871Ka-501)에 대한 엔진 모델 소유권을 국내로 이전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TX엔진은 K1 및 K1A1 전차용 엔진의 독자 제작 및 판매, 정비권리를 독점적으로 소유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STX엔진은 MTU로부터 위탁을 받아 K-1 및 K1A1 전차의 디젤엔진을 생산해 왔다. STX엔진은 이번 소유권 이전을 통해 안정적인 후속 군수지원을 자체적으로 제공할 수 있어 육군 전력운영유지 능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동학 STX엔진 대표는 "이번 MOU 체결이 고속엔진분야 기술력 향상과 기술 자립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2012년 글로벌 엔진 메이커 도약이라는 목표 달성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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