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30일부터 캐나다 동부 도시인 핼리팩스(Halifax)에 B747 화물기를 주 1회 취항한다고 29일 밝혔다.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10분 인천공항을 출발할 예정인 OZ585편은 미국 뉴욕, 핼리팩스, 벨기에 브뤼셀을 경유한 뒤 수요일 오후 1시40분에 다시 인천으로 돌아오는 세계일주 노선으로 총 운항시간이 39시간30분에 이른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12월 한-캐나다 항공자유화 협정에 따라 핼리팩스에 취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핼리팩스는 캐나다 북동부 노바스코샤주의 주도(州都)로 2004년 12월 취항한 캘거리에 이어 아시아나항공의 두 번째 캐나다 취항지다. 인구 28만명의 소도시지만 수산가공품을 비롯해 자동차부품 제조, 조선산업 등이 발달돼있다.
아시아나항공은 화물기 운항을 통해 바닷가재를 비롯한 수산물 중심으로 운송한다는 계획이며, 하절기 운항 결과에 따라 추후 증편도 고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