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다음달 2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하는 서울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일 '제네시스 프라다'의 이미지를 31일 공개했다. 제네시스 프라다는 명품 브랜드 '프라다'(PRADA)와의 공동작업을 통해 제작됐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프라다는 '2009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된 제네시스에 프라다의 진보적인 디자인 철학과 가치를 적용한 모델"이라며 "이번에 공개돼 서울모터쇼에 전시되는 차량은 공동작업을 통해 제작된 총 3대 중 첫 번째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와 프라다 연구진은 지난 11월부터 약 4개월간 현대차 남양연구소와 이탈리아 밀라노의 프라다 디자인센터에서 기존 제네시스의 외관 스타일과 내장 디자인을 새롭게 구성, 제네시스 고유의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프라다의 정체성을 반영한 제네시스 프라다를 탄생시키기 위한 작업을 진행했다. 제네시스 프라다는 일반적인 자체 광택과 차별화된 무광 '다크 블루' 외장 컬러를 적용하고 라디에이터 그릴, 엠블렘, 아웃사이드 핸들 등 기존 유광 크롬이 적용된 부분에 다크 무광 도금을 입혔다. 또 새롭게 디자인된 20인치 알로이휠과 날카로운 디자인의 외장 안테나가 스포티한 느낌을 더한다. 내장 디자인은 은은한 흰색 조명 아래 시트, 도어트림 등 내장제품 전체가 수공작업으로 제작된 프라다 고유의 '사피아노' 가죽으로 처리됐다. 이번에 공개된 1대 이외에 나머지 2대는 경매를 통해 판매되고 수익금은 현대차와 프라다가 공동명의로 자선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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