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독립운동기념관(관장 김희곤)은 광복64주년과 안동독립운동기념관 개관 2주년을 맞이해 특별기획 전시회를 지난 12일 개최했다. “국민이 주인되는 독립된 나라를 꿈꾸며!!!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함께한 안동 사람들”이다. 전시내용으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역사와 활약상, 그리고 그 속에서 안동 사람들이 펼친 활동과 자료를 전시에 담았다. 1919년 온 겨레가 참가한 3?1만세운동은 우리나라가 독립국이라고 선언했다. 그렇다면 그 다음 할일은 독립국가 이름을 정하고 이를 유지할 정부를 세우는 것이었다. 대한민국을 건국하면서 임시정부를 함께 세운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다. 일제에게 빼앗긴 땅과 주권을 완전히 되찾아 ‘정식정부’를 수립할 때까지 ‘임시정부’ 체제로 운영하기로 정한 것이다. 3?1운동이 퍼져가던 1919년 3월과 4월 사이에 나라 안팎에서 모두 8개의 정부조직이 나타났다. 그 가운데 실질적인 조직과 기반을 갖춘 것은 러시아와 서울, 그리고 중국 상해에서 나타났다. 이 3개의 정부는 1919년 9월 11일 하나로 통합됐다. 대한민국 건국과 임시정부 수립은 우리 역사의 획기적인 전환점이었다. 1919년 우리가 세우려고 한 나라는 국민이 주인 되는 국민주권국가였다. 이는 근대국가의 탄생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또한 임시정부는 온갖 역경에도 불구하고 27년 동안 다양한 방법으로 독립운동을 수행하며 나라 없는 우리 겨레의 구심체가 됐다. 여기에 안동 사람들도 힘을 보탰다. 윤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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