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시리즈 `오징어 게임`(감독 황동혁)이 46일만에 1위 자리를 내줬다.8일(현지 시각) 미국 OTT(Over the Top)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닷컴(flixpatrol.com)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이날 넷플릭스 드라마 부문 순위에서 2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1위는 7일 공개된 `아케인`이 차지했다. 이 작품은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를 기반으로 한 애니메이션 드라마다.`오징어 게임`은 지난 9월23일 전 세계 넷플릭스 드라마 시리즈 부문 정상에 오른 이후 이달 7일까지 줄곧 정상 자리를 지켰다. 올해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작품 중 가장 오래 1위를 한 작품이다. 올해 나온 넷플릭스 드라마 중 `오징어 게임`에 이어 두 번째로 1위를 오래 한 작품은 지난 6월 공개 돼 26일 간 선두를 달린 `섹스/라이프`였다.`오징어 게임`은 이정재·박해수·오영수·위하준·정호연·허성태 등이 출연했고, `도가니` `수상한 그녀` `남한산성` 등을 만든 황동혁 감독이 연출했다. 경마장에서 돈을 쓰면서 살아가는 백수 성기훈(이정재)이 상금 456억원이 걸린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이 작품은 긴장감 있는 전개와 현대사회 계급 문제에 관한 직설적인 메시지가 화제가 되며 공개되자마자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또 이 드라마 내에서 볼 수 있는 딱지치기·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 등 한국 특유의 게임은 물론이고 캐릭터가 입은 의상까지 세계적인 밈(meme·온라인상 유행) 현상으로 발전하며 이른바 K-드라마 열풍을 일으켰다.`오징어 게임`은 전 세계 순위에선 1위 자리를 내줬으나 바레인·방글라데시·볼리비아·인도·이탈리아·일본·요르단·쿠웨이트·레바논·모로코·나이지리아·파키스탄·남아공 등에서 여전히 1위를 달리고 있다. 또 대부분 국가에서 10위권 내에 들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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