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환경부에서 실시한 지난해 ‘전국 생태하천복원사업’우수사례 선정 최종평가에서 영주 죽계천(사진)이 ‘최우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수질개선과 수생태계 복원을 목적으로 2018년에 준공된 전국 생태하천 26개소를 대상으로 지방환경청의 1차 서면심사를 거쳐 죽계천 포함 전국 11개 사업에 대해 2차 종합심사가 진행됐다.   영주 죽계천이 수질 및 수생태계 복원과 생태하천 모니터링 사후관리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시상금 300만원과 함께 ‘최우수’의 영예를 안았다. 죽계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은 장수교∼서천합류 3㎞구간에 대해 사업비 67억원(국비40억, 지방비27억)을 투입해 2018년 12월에 준공됐다. 도는 호안정비, 버들수변 쉼터조성, 생태습지원 조성, 어도설치, 생물서식처 조성 등으로 하천본연의 생물다양성과 건강성을 증진하고 쾌적한 수변공간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사업시행 전인 2013년도 조사 당시 보다 물, 포유류, 조류, 양서파충류 등 모든 항목에서 생물종 다양성이 증가됐다.   또 법정보호종인 수달(멸종위기야생동물 1급, 천연기념물 제330호)의 서식흔적이 지속 발견되는 등 생태환경이 대폭 개선됐다. 경북도는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문제점을 개선하고 생태하천으로서의 기능을 유지해 시민들에게 친수공간을 제공하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생태학습의 장을 제공한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전국 최우수로 선정된 죽계천의 우수사례를 도내 추진 중인 사업에 접목할 수 있도록 전파하겠다”며, “올해도 10개 하천에 412억원을 투자해 생태적으로 우수한 하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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