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이 취임 전부터 공약사항으로 내세웠던 전기자동차 완성차 공장 유치가 5년 만에 손에 잡히는 성과를 보이게 됐다. 경주시가 국내 전기차 생산 기업과 오는 30일 전기자동차 완성차 공장 유치 MOU 체결 계획을 밝혔기 때문이다.주 시장의 민선 7기 대표 공약인 '전기자동차 완성차 공장 및 협력업체 유치'는 그동안 대(對) 중국 리스크 등으로 추진 중이었던 중국 자본 투자가 어려워지면서 2019년부터 표류설에 휘말렸다. 실례로, 주 시장은 지난 2020년 1월 초 가진 신년 언론인 간담회에서 "국내 경기 침체와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해 중국 내 자본의 해외 유출 제한이 걸리면서 다소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며 사업 추진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한 지난해 7월 열린 언론간담회에서는 “기존 업체와는 결렬됐지만, 한국 최고 수준의 업체와 협의가 막바지에 왔다"며 "완성차 공장만 유치하는 것은 가치가 없다. 협력업체도 함께 와야 한다. 곧 좋은 소식을 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경주시가 오는 30일 체결하는 전기자동차 완성차 공장 유치 투자양해각서에는 화물트럭 완성차 생산과 전기자동차배터리팩 생산을 위한 사업계획, 또 향후 협력업체 10여 개사를 경주형 상생형 일자리에 포함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유치기업은 충북 진천군에 본사가 있는 (주)대창모터스로 전기차 및 2차전지 연구개발·생산을 하는 기업이다. 회사규모는 자산 246억원, 매출 171억원, 상시고용 인원은 48명으로 파악됐다.경주시와 (주)대창모터스는 MOU 체결이 이뤄지면 2020년 4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500억원(고용인원 150명)을 투자할 계획이다. (주)대창모터스는 경주 제조공장에서 화물트럭(0.8톤)과 밴(0.5톤) 등 2종의 전기차를 연 2000대 가량 생산할 것으로 추정되며, 전기자동차 배터리팩 등도 생산할 계획이다.제조공장 부지는 안강 갑산농공단지 내 공장을 경주시가 1차적으로 임대 제공한다. 향후 e-모빌리티 산단이 조성되면 ㈜대창모터스와 협력업체 10여 개사를 입주시켜 '경주형 상생형 일자리'도 추진할 계획으로 전해지고 있다.이처럼, 표류 위기에 빠졌던 전기자동차 완성차 공장 유치의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면서, e-모빌리티 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국내 e-모빌리티와 부품, 에너지 기업 등의 경주 유치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