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회사 테슬라가 2년 만에 주식분할에 나선다.28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공개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연례 주주총회에서 주식 배당 형태로 주식분할을 할 수 있도록 발행 주식 수 증가를 승인해달라고 요청하겠다"고 밝혔다.다만 테슬라는 구체적인 주식 분할 시기, 비율 등 계획은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해 주주총회는 10월7일에 열렸다.이같은 소식에 테슬라 주가는 8% 급등했다.테슬라의 주식 분할은 지난 2020년8월 기존 1주를 5주로 분할한 지 2년 만이다.올 들어 아마존, 구글이 주식 분할을 발표했다. 아마존은 이달 초 주식을 20대1로 분할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구글도 알파벳 주식 1주를 20주로 쪼갠다고 발표했다.주식 분할이 회사 펀더멘털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지만 한 주당 가격이 저렴해져 수액 투자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에 호재로 인식된다.테슬라가 이전 주식 분할을 시행한 날 주가는 12.6%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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