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뉴딜의 핵심인 도심융합특구 지정을 이뤄냈고 도시철도 엑스코선의 예비타당성 통과와 더불어 금호강 지역이 친수지구로 지정되는 등 미래 대구 신성장 동력 거점으로서 북구 발전 기반을 마련했습니다"배광식 대구북구청장은 12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금호강을 무대로 북구 르네상스시대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써왔다"며 민선 7기 구정운영에 대해 이 같이 자평했다.배 청장은 "올해는 미래 산업의 패러다임을 선도할 도심융합특구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이 가장 중요한 당면 과제"라며 "도심융합특구를 중심으로 주변 산업단지와 시너지효과를 창출해 북구가 대구 경제패러다임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배 청장과의 일문 일답▲민선 7기에 들어서며 북구에는 어떤 성과들이 있었나. 민선7기 임기 중 가장 중요한 성과로는 2020년 도심융합특구 선도사업지 선정과 엑스코선 예비타당성 통과를 꼽을 수 있다. 도심융합특구 지정을 통해 도청터와 주변지역에 산업·주거·문화 등 우수한 복합 인프라를 갖춘 도심 내 고밀도 혁신 공간을 조성하고 금호워터폴리스와 엑스코 등 지역 주변과의 연계를 통해 북구가 새로운 대구 경제 패러다임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또 엑스코선 건설은 경북대를 포함한 도심융합특구 지역을 지나 금호워터폴리스, 이시아폴리스까지 연결돼 대구의 북부지역을 새로운 환경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경북대를 중심으로 한 대구의 청년 세대들이 엑스코선을 중심으로 활동할 무대를 만들고 나아가 도심융합특구를 성장의 무대로 삼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또 코로나 위기에도 북구는 수변도시로서의 면모를 강화할 하천정비와 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했다. 안전한 도시의 토대가 될 동화천과 팔거천에 생태와 문화라는 새로운 옷을 입힌 정비과정을 통해 수변환경이 활짝 꽃피게 됐다. 특히 강북지역은 구암동 고분군과 팔거산성이라는 역사적 자산과 함께 수변환경이 조화를 이룬 역사 생태도시로서의 지속가능한 도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구도심지역의 도심재생사업이 지역의 특색있는 역사성을 보존하는 것은 물론 청년 문화의 중심으로 재탄생 하도록 청문당 즉 청년들에게 창업의 꿈을 펼칠 수 있는 청년놀이터와 같은 청년사업을 도시재생과정과 결합시켜 청년지원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이처럼 북구의 자연과 문화가 세대를 이어가며 지속가능한 성장의 무대로 융합돼 가는 성과를 이뤘다. ▲ 당면 현안 과제와 앞으로의 계획, 북구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면.북구는 지역의 중심을 관통하는 금호강으로 인해 강남과 강북으로 나눠져 있는 도시 특성을 가지고 있다. 두 지역의 균형있는 발전과 특색있는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강남의 경우 구도심에 해당해 제3산업단지와 금호강 유역, 침산·산격·복현동 일원의 도시 재개발을, 강북의 경우 팔거천 유역을 중심으로 친수환경 개발과 역사문화가 조화로운 도시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시 재개발과 환경과 역사 문화의 지속가능한 도시특성을 부여하는 장기적인 발전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이 두가지의 목표를 조화롭게 해주는 매개는 지역의 대표적인 수자원인 금호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북구의 비전이 `행복이 흐르는 금호강 새시대`가 된 것이다. 대구가 새로운 도약을 하기 위해서 반드시 재발견해야 할 무대가 바로 금호강이고 이 금호강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성장시켜야 한다. 금호강을 대구의 새로운 무대로 개척한다면 그 양안에 걸쳐 있는 북구의 성장 또한 반드시 함께 이뤄질 것이다. ▲ 올해 추진할 역점 사업은.올해 북구의 중점 추진사업 중 하나가 도심융합특구 주변지역 연계개발 사업이다. 도심융합특구를 기업과 인재가 모일 수 있도록 산업·주거·문화 등 우수한 복합 인프라를 갖춘 도심형 고밀도 혁신 공간으로 조성함은 물론 금호워터폴리스, 엑스코등 주변자원과 연계한 개발을 통해 대구 경제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되게 하겠다.또 맞춤형 일자리 창출에 힘써 코워킹 공간 신축, 복잡소 조성, 대학타운 어울림 러닝센터 조성 등을 통해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돕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계획이다. 북구는 팔거산성, 구암동 고분군 등 역사적인 가치를 품은 문화자원이 풍부하다. 팔거산성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승격 추진으로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체계적으로 잘 관리하고 비대면 관광지 온라인 투어 등을 통해 지역 관광자원의 홍보화를 극대화겠다. 또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지원을 통해 주민주도의 지속가능한 지역관광 생태계 조성과 지역관광활성화를 이뤄내겠다.지역 아마추어 예술인 육성을 위해 지자체 최초 시행했던 주민 대상 문화예술 오디션 프로그램인 제2회 `북꾸러운 스타킹`을 추진 중에 있다. 먹거리 축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북구를 떡볶이 도시로 브랜딩하기 위한 떡볶이 맛집 발굴 프로그램인 `떡잘알 프로젝트`를 오프라인으로 개최할 예정이다.주민들의 편의를 위해서는 서변가압장부지의 공공형 실내놀이터와 친수공간 조성, 금호강 사수지역 체육시설 조성, 구수산 스포츠센터건립 추진 등 공공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 다문화, 1인 가구 등 다양한 가족을 대상으로 지역 중심의 통합적 가족서비스를 제공하는 행복북구 통합 가족센터와 지역주민들의 독서문화 활성화 역할 수행과 어르신의 행복한 여가활동을 위한 무태조야동 복합문화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도시철도 3호선 칠곡차량기지 부근에 있는 서리지는 공원 내 도로 확보와 다목적 광장, 가드닝 체험장, 순환산책로, 숲놀이터 등 1단계 사업을 마무리했다. 2단계 사업을 시작으로 연차별 시행을 통해 이색초화원, 생태습지원, 산림욕시설 등 친환경적 테마시설로 탈바꿈시켜 대구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겠다. 또 화담산과 금호강이 어우러져 풍광이 아름다운 화담마을 주변은 수변생태관찰데크, 강바람피크닉장, 피톤치드숲 등을 조성해 2025년까지 녹색힐링벨트로 조성할 계획이다. ▲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이 있는데 서민경제를 위해 어떤일을? 저소득층 긴급생계문제 해소를 위해 주소득자의 사망이나 실직 등으로 위기에 처한 가정에 긴급복지지원을 강화하고 행복북구 복지기동대를 통해 일시적 위기에 처한 가정에 적극 개입해 사회보장급여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또 노인 인구 증가로 1인 가구 문제와 저소득 가구의 고독사 문제가 심화되고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 웰레폰, 디지털안부알림서비스, 청소년들의 일자리 제공을 겸한 방문확인서비스인 청소년바른일자리지원사업 확대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 이를 통해 1인가구 및 노인들의 돌봄안전망을 강화하고 무태조야동 복합문화시설 건립으로 어르신들의 행복한 공동체 공간 조성에도 힘쓰겠다.지난해 아동보호 전담부서 신설 및 위기아동 보호체계 내실화로 아동학대 예방과 사각지대 해소에도 힘쓰고 있으며 행복북구 통합가족센터를 차질없이 건립해 다양한 가족을 대상으로 지역중심의 보편적 가족서비스를 제공하겠다.기존 동행정복지센터 맞춤형 복지 기능 강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성화, 동협의체‧명예사회복지공무원‧사회복지 시설 등의 협력과 연계 강화뿐 아니라 코로나19 장기화로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의 시대적 사유로 양산되는 위기 가구의 빈틈없는 발굴을 위해 올해도에 자체 복지채널을 구축해 사회복지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할 계획이다.청년일자리 사업과 청년몰 같은 사업을 대표적인 정책으로 육성하고 관광자원을 개발해 거리두기 상황에서도 북구 방문율을 높여 지역상권에 기여하도록 하겠다. 전통적인 지역의 뿌리산업이라고 할 수 있는 기계 및 부품산업의 대표적인 지역인 제3산업단지 재생과 안경산업 같은 국내 대표 산업 분야에 대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 북구 교육대책은.‘교육이 만사다’라는 생각으로 교육 우선 정책을 통해 북구의 교육수준 향상을 견인하고 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교육경비보조금지원사업이다. 관내 80개의 초중고에 매년 교육경비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학교별 특색있는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하도록 독려하고 관내 학생들에게 정규교육 과정 외에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또 체계적인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진로진학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관내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학교밖 청소년들의 진로와 진학 컨설팅을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문화, 예술 쪽의 진로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학생이라면 센터 내의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꿈의 구체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다양한 특수시책 운영으로 사교육비 비중이 높은 영어 교육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관내 5학년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매년 영어체험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영어몰입 환경에서 교과서가 아닌 직접 체험을 통해 영어소통 능력 향상 및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길러주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4차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미래기술에 대한 접근법을 가르쳐 줄 소프트웨어 교육을 2020년부터 자체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로봇코딩, 블록코딩 언어 교육으로부터 시작해 인공지능, 메타버스 등 다양한 영역으로 그 범위를 넒혀갈 예정이다. 배광식 청장은 "주민들과 소통하고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통해 북구가 더 나은 도시로 성장하고 안전한 도시로 사랑 받을 수 있도록 구청 1000여 직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며 "일자리, 복지, 교육, 문화 등 행정 전반에 대해 구민들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 도시의 가치를 높이는 일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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