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공식 취임하면서 주요 국정과제로 원전산업과 방위산업 육성을 천명함으로써 경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원전사업과 방위산업이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지난 3일 `탈원전 정책 폐기, 원자력산업 생태계 강화`를 국정과제 중 하나로 제시했으며 과학기술 분야 국정과제 중 하나로 `세계 7대 우주강국 도약`을 꼽기도 했다.이에 따라 경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동해안 원자력 거점 조성계획과 구미시의 방위산업도 탄력을 받게 됐다.특히, 탈원전 정책으로 침체됐던 원전 생태계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경북도는 이미 경주에 SMR 개발을 담당할 문무대왕과학연구소를 조성 중이며, SMR 사용화를 통한 수출 공급망 확보를 위해 SMR 특화 국가산단 유치를 추진 중이다.또 조기폐쇄된 월성 1호기를 제외한 월성 2호기, 월성 3호기, 월성 4호기, 신월성 1호기, 신월성 2호기 등 5기의 원전이 가동 중이다.한울원전이 있는 울진 또한 원자력 산업 구축에 청신호가 켜졌다. 울진에는 한울 1~6호기가 가동되고 있으며 원자력 활용 수소생산 및 기업유치를 위한 수출·실증단지를 조성할 계획을 세우고 원자력의 고온 열과 전력을 활용, 값싸고 질 좋은 그린수소 대량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중단됐던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재개하겠다고 공약하고 조기착공을 가시화하고 있어 울진을 중심으로 한 경북 동북부지역의 지역경제는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이와 함께 구미시의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 중요성도 대두되고 있다.경북상공회의소 협의회와 대구상공회의소는 지난달 7일 대통령 비서실장, 국방부 장관, 방위사업청장,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 등에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 경북 구미 유치를 건의했다.건의문에 따르면 구미산단 제조기업은 3000여 개 사로 이중 전자 방산분야 진입 가능 업체는 1211개사에 달하며, 이미 국내 방산 10대 기업에 속하는 LIG넥스원, 한화 시스템 등 대기업을 필두로 대구를 포함한 경북·구미에는 방산 중소벤처기업 234개사가 가동 중이다. 또한 구미를 주력으로 한 경북의 방산 관련 기업 매출액은 약 5조3700억 원에 달해 전국 10대 방산 관련 기업 매출의 36%를 차지하고 있다.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은 국방 중소·벤처 기업의 성장을 위해 방사청과 지자체가 협력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역의 산·학·연·군의 다양한 산업 주체가 참여하는 방위산업 혁신성장 생태계 구축과 방산기업의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2022년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은 국방 5대 신산업(우주·로봇·AI·드론·반도체)과 지역의 전략산업을 연계한 지역별 특화 방산분야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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