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공직에서 쌓은 행정 경험을 초곡단지 아파트 지역주민들에게 헌신하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마을 이장에 나서게 됐습니다.”지난 9일 흥해읍 이장협의회 정례회의에서 초곡3리 이장으로 위촉된 박병욱 전 장기면장(63·사진)의 위촉소감이다.이날 최명환 흥해읍장으로 부터 위촉장을 받은 신임 박 이장은 "초곡지역 주민들의 진정한 봉사자로 크고 작은 심부름꾼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그는 지난 2019년 12월 포항시에서 37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최근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선거 캠프에서 안내자원봉사자로 소임을 마치고 초곡3리 이장에 도전한 것이다.박 이장은 공직기간 동안 장기유배문화체험촌 건립과 장기읍성 복원 등 장기 지역의 주요 문화, 관광 분야의 육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현재는 장기유배문화체험촌 명예관장을 맡고 있다. 최명환 흥해읍장은 “선뜻 마을 이장으로 나서기 힘들 것 같은 면장 출신이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각오에 박병욱 신임이장에게 격려의 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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