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유월절 사랑’의 마음으로 개최했습니다. 혈액이 부족해 위태로운 이웃을 돕는 유일한 방법인 헌혈에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길 바랍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세계 헌혈자의 날(6월 14일)’을 기념해 대규모 헌혈행사를 펼치고 있다. 코로나19 방역수칙 완화로 헌혈자 증가와 혈액 부족 현상 해소에도 기대감이 더해지는 이때, 하나님의 교회가 개최한 이번 행사는 혈액 수급 안정화와 헌혈 인식 개선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교회는 서울, 수원, 부천, 대전, 청주, 전주, 김제, 대구, 구미, 김해 등 국내 각지와 미국, 스페인, 페루, 아르헨티나, 호주, 뉴질랜드 등 세계 각국에서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를 펼치고 있다. ‘유월절(逾越節, Passover)’은 ‘재앙이 넘어간다’는 뜻이 담긴 하나님의 절기다.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 희생 전날 자신의 살과 피를 상징하는 떡과 포도주로 새 언약을 세우고 영원한 생명을 약속한 날이다.대구와 구미 등 경북권에서도 동참한다. 30일에는 ‘대구중구 하나님의 교회’에서 400여 명이 고귀한 생명나눔에 동참할 예정이고, ‘구미 하나님의 교회’에서 열리는 헌혈행사에도 구미, 김천, 칠곡, 안동, 영주, 상주, 문경 등 경북 각지에서 온 참여자들 600여 명이 함께한다. 27일, ‘대구북구 하나님의 교회’에서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가 개최됐다. 북구와 동구, 서구의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 가족, 이웃, 지인 등 350여 명이 동참했다. 참가자들은 시종일관 밝은 모습으로 안전한 절차에 따라 문진을 거친 뒤 판정에 따라 헌혈에 나섰다. 곽외선(47) 씨는 작은 실천으로 생명을 살릴수 있다니..뿌듯해했다. 이경례(49) 씨는 1명의 헌혈이 3명을 살릴수 있다하니 앞으로도 헌혈에 동참하기 위해 건강 관리에도 힘쓸 것을 다짐했다.교회 측은 참여자들의 편의를 돕고자 다목적실과 식당 등 내부 공간을 문진실, 대기실, 휴게실 등으로 제공했다. 오전 10시경 시작된 행사는 오후 4시가 돼서야 마무리됐다. 대구, 구미, 경북권에 352명이 헌혈에 성공했고 12만3600ml의 혈액을 기증했다. 대한적십자사 대구 경북 혈액원은 헌혈버스를 지원하며 헌혈자들을 응원했다. 현장에 함께한 대구경북 혈액원 이건문 원장님은 코로나 시기 힘든 상황속에서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이 언제나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심에 감사드리며 헌혈하신 혈액을 값지게 대구, 경북 지역에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공급할수 있도록 감사 인사를 전했다.하나님의 교회는 175개국 7500여 교회를 중심으로 헌혈, 환경보호, 이웃돕기, 긴급구호, 교육지원 등 다방면의 봉사를 전개해 왔다. 지난 3~5월에도 ‘유월절 사랑’ 헌혈릴레이를 펼쳤다. 25개국에서 환경정화운동과 함께 109회 시행해 나눔과 봉사의 가치를 상기시켰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서도 각국 의료진과 방역 당국, 취약계층에 구호성금, 방역품, 식료품, 생필품을 지원하며 희망을 전했다. 국내서는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억3000만 원을 기탁하며 재난취약계층에 희망을 건넸다. 대구와 경북에서도 그동안 꾸준히 이웃사랑을 실천해왔다. 2020년 코로나19 특별재난지역이었던 대구에 보건용 마스크(KF94) 3만 매를 지원하는 한편, 이 교회 청년들은 팬데믹을 보내는 동안 각처 보건소와 병원에 간식과 손편지를 전달하며 응원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북구, 중구, 달서구, 수성구 등 대구 각지와 구미, 안동, 영천, 경산 등 경북 곳곳의 거리, 공원, 산, 하천, 해변 일대를 쾌적하게 가꿨고, 매년 설과 추석 때마다 관내 소외이웃들의 풍성한 명절을 기원하며 관공서에 식료품을 기탁했다. 사과·고구마·오미자·참외 등 작물 수확을 도우며 농번기 일손 부족을 겪는 농가에 힘이 되어주기도 했다. 대구 지하철 화재, 포항 지진, 태풍 ‘콩레이’ 등 예기치 못한 재난으로 실의에 빠진 이들에게도 피해복구활동과 무료급식봉사 등으로 힘과 용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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