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현재 국무총리 소속으로 돼 있는 원자력안전위원회를 대통령 소속 장관급 기관으로 격상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경주시의 원안위를 향한 구애도 더 적극적으로 변할 전망이다.국민의힘 김영식 의원은 지난 4일 원안위를 대통령 소속으로 변경하고, 5인의 상임위원 체제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은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현행법은 원안위를 국무총리 소속 위원회로 규정하고, 위원장과 1명의 상임위원을 포함한 9명의 위원을 두어 원자력안전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하도록 하고 있다.개정안은 원안위를 국무총리 소속에서 대통령 소속기관으로 변경하고, 위원장 및 위원 2인은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했다. 나머지 위원 2인은 국회 추천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는 등 5인 모두 상임위원으로 임명한다.또한 인허가 등 심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사무처장을 별도로 임명하도록 했다. 위원의 요건 역시 원자력 등 전공자로 부교수, 판사, 검사, 변호사, 관련 단체 등 15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해야 한다고 규정했다.원안위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계기로 지난 2011년 10월 대통령 직속 독립행정기구로 출범했다.그러나 박근혜 정부 출범과 함께 국무총리 소속으로 격하됐다. 2013년 3월 정부조직 개편에 따라 원자력진흥위원회의 위원장인 국무총리 소속 위원회로 변경되며 장관급에서 차관급으로 격이 낮아졌다.이후 문재인 정부는 출범 당시 원안위의 독립성 확보를 위해 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하는 것을 100대 국정과제로 삼았으나, 관련 논의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이같은 상황에서 원안위가 장관급 기관으로 격상할 경우, 원전 안전사고와 관련한 컨트롤타워로서 강력한 권한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또한 경주시와 부산시의 원안위를 향한 구애도 더 적극적으로 변할 전망이다. 경주시와 부산시는 원안위 유치를 위해 중앙부처와 유관기관, 국회 등을 끊임없이 방문하고 있다.경주시는 원전 밀집지역인 경주에 원안위가 자리를 잡고 울진의 한울원전, 울산의 신고리원전, 부산의 고리원전을 관리감독하는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할 것을 촉구하고 있으며 부산시 또한 원전 밀집지역인 기장으로 원안위를 옮겨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김영식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원전강국 재건과 원전이용 확대를 천명한 만큼 국민의 안전을 담당하는 규제기관으로서 원안위 역할이 막중하다"며 "개정안 발의로 독립성, 전문성 개선은 물론이고, 안건이 보다 신속·정확하게 검토돼 업무의 효율성이 매우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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