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박물관은 닷(DOT, 대표 김주윤)과 지난 27일 ‘시각장애인 관람안내 시스템 설치’와 ‘상호 공동 이익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시각장애인의 스마트관람을 위한 협력단체(콘소시엄)인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나사렛대학교, 서울시각장애인연합회, 마이크로텍시스템, 그린브로스에서도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에 설치되는 시스템은 단편적인 관람방식에서 벗어나 시각장애인 스스로 전시실 내부를 이동하면서 전용 점자패드와 3D 출력물을 이용해 전시물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한국에서는 최초로 시도되는 관람방식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앞으로 ▲시각장애인의 차별없는 문화·예술 향유 ▲ 상주박물관 내‘시각장애인 관람안내 시스템’설치 및 향후 장애인의 문화유산 관람 접근성 향상 ▲ 장애인을 위한 국내 및 글로벌 공공사업 참여 및 상호 협력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협약식을 마친 양 기관 참석자들은 상주박물관 상설전시실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올 하반기 설치 예정인 시각장애인 관람 안내 및 전시물 소개를 담은 키오스크, 인터렉티브 데스크, 비콘 설치 장소를 현장에서 확인하고, 8월 초에 기기 설치를 한 후 몇 번의 현장검증 과정을 거쳐 완성도를 더할 예정이다. 윤호필 상주박물관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장애인·비장애인 누구나 함께 누릴 수 있는 박물관 문화관람 환경 구축 및 접근성 향상을 위해 상호 협력함은 물론, 상주박물관도 장애인과 고령자 등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베리어프리(barrier free) 박물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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