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 한국 축구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26일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이날 오후 8시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 올림픽대표팀과 평가전에서 0-1로 뒤지다가 후반 34분에 터진 조현택(부천)의 프리킥 동점골에 1-1로 비겼다. 2024 파리올림픽을 준비하는 대표팀은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목표로 출항을 알렸다. 황 감독은 이번 소집에서 올림픽 출전 연령대를 고려해 21세 이하 선수들로 전체 엔트리를 구성했다.한국대표팀은 오현규(수원), 고영준(포항)이 투톱으로 나선 가운데 윤석주(김천), 정한민(서울), 안재준, 오재혁(이하 부천)이 허리 라인을 지켰다.수비 포백은 조성권(울산대), 황재원(대구), 박규현(베르더 브레맨), 변준수(대전)가 섰고, 골문은 김정훈(김천)이 지켰다.   우즈베키스탄은 강한 피지컬을 앞세워 초반부터 거친 몸싸움과 신경전을 피하지 않았다.전반에만 오재혁을 비롯해 우즈베키스탄의 부리에프, 다브로노프까지 3명이 경고를 받았다. 이날 우즈베키스탄은 경고 4장, 한국은 2장을 받았을 만큼 물러서지 않고 싸웠다. 전반에는 한국이 끌려가는 흐름이었다. 볼 점유율이 45%-55%로 뒤졌고, 슈팅 개수도 4개(유효수팅 1개)-7개(3개)로 밀렸다.후반 시작 4분 만에 우즈벡 이야노프가 역습 기회를 살려 선제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올린 우즈베키스탄은 공세를 이어가며 추가골을 노렸다.후반 중반까지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지만 황 감독은 32분 박규현을 대신해 해결사 조현택을 교체 투입했다.조현택은 후반 34분 페널티박스 오른쪽 모서리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왼발로 강하게 차 동점골로 연결했다. 크로스바 왼쪽 상단을 때리며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골키퍼가 손 쓸 수 없는 정확하고 빠른 슛이었다.한편, 이날부터 코로나19로 인한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됨에 따라 50인 이상이 모이는 야외 집회나 공연, 스포츠 경기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운동장을 찾은 많은 팬들이 마스크를 내리고 함성을 보내며 태극전사들에게 힘을 보탰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