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마약류를 많이 취급하는 병·의원 및 약국 13개를 선정해 1분기 시·군과 합동 점검한 결과 총 7개 취급소에 적발됐다고 22일 밝혔다.
마약류취급자(의료업자, 소매업자)는 마약류 저장시설 점검부를 작성 비치해야 하나 이를 준수하지 않은 '의료기관 3개소(병원2, 의원1)', '약국 4개소(고령2, 성주2)'중 7개 취급업소에 대해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행정조치를 취했다.
이들 취급소는 앞으로 향후 관리실태를 수시로 파악해 재위반 시 취급업무정지 등 엄중 조치하겠다고는 밝혔다.
반면 영천의료원를 비롯한 5개 업소에 대해서는 취급 및 관리실태가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 김병국 식품의약안전과장은 "앞으로 마약류에 대한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통해 의료업자 처방전 발행 및 유통질서를 확립하고, 오남용 발생 등 의료용 마약류가 적정 관리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인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