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는 당뇨병이나 심혈관 질환, 호흡기질환, 인공투석환자나 면역억제상태의 사람 등, 기초 질환이 있는 사람은 중증화하기 쉽다고 알려져 있다.  그중에서도 당뇨병에 대해서는, 당뇨병이라고 진단되어도 혈당 컨트롤이 양호한 경우에는 중증화의 위험도가 올라가지 않고, 혈당 컨트롤이 나쁜 경우에 중증화되기 쉽다고 알려져 있다.  원래 당뇨병 환자는, 면역력이 떨어져 있어서 감염하기 쉽고, 중증화하기 쉽다고 알려져 있었다.  당뇨병같이 혈당치가 높은 상태가 오래 동안 계속되면, 면역세포인 호중구의 탐식(이물을 끌어들여 처리하는) 능력이 저하하여, 항체를 통한 면역반응도 둔화된다.  즉 당뇨병에서 혈당 컨트롤이 불량한 경우에는, 자연면역과 획득면역 양쪽의 기능이 악화되어, 이른바 감염증에 걸리기 쉽고, 중증화하기 쉬워지는 것이다. 그래서 당뇨병이 있는 사람의 경우 다리에 약간의 상처를 입고 감염을 일으키면, 그것이 계기가 되어 다리를 절단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푸드 케어(food care)가 중요하다.  또 고령자도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중증화되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플루엔자(독감)도 나이가 들면서 중증화되기 쉬워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사망률로 보면 70세 이상이 되면 전체 연령 평균 사망률의 약 3배나 된다.  안타깝게도 면역력은 나이가 들면서 저하된다. 그리고 저하되는 것은, 자연면역이 아니라 획득면역이라고 알고 있다. 획득면역에는 항체가 깊이 관여하고 있다. 즉 나이가 들면서 항체와 관련된 면역력이 저하되는 것이다. 백신을 접종했을 때는 약독화(弱毒化)된 바이러스에 의해 체내에서 항체가 만들어져 그 기능에 의해 감염을 예방하거나 중증화를 막거나 하고 있다.  그러나 가령과 함께 항체를 만드는 능력이 저하하거나 항체의 작용이 약해지기 때문에 백신의 효과도 낮아지고 있다. 때문에 본래는, 고령자는 2회 백신을 접종하는 쪽이 바람직하다.  이와 같이 신체의 변화뿐만 아니라 사실 식생활도 관련이 있다. 고령자가 되면 고기를 자제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단백질의 합성도 떨어지기 쉬우며 항체는 면역 글로불린이라는 단백질이므로 체내에서 단백질의 합성이 저하되어 있을 때는 당연히 항체 생산에도 영향이 있다.  건강하게 활약하는 고령자 중에 고기를 많이 드시는 분들이 많은 이유는 여기에 있다.  자연면역이든 획득면역이든 면역의 중심은 백혈구이다. 백혈구는 주로 골수에서 만들어진다. 골수는 백혈구를 만들 뿐만 아니라 적혈구, 혈소판 등도 만드는 매우 중요한 조직으로 지방이 풍부한 특징이 있다.  골수(骨髓)에는 줄기세포라는 여러 세포로 변화할 수 있는 바로 근간이 되는 세포다. 이 줄기세포가 적혈구계 백혈구계 등 기능이 다른 세포로 분화되고 있다. 이 세포의 분화에는 비타민A, 비타민K 같은 영양소가 필요하게 되는데, 이런 것들은 지용성(脂溶性) 비타민으로 분류되는 것이며, 지질(脂質)을 섭취하지 않으면 저장(貯藏)이 되지 않는 것이다.  살을 빼기 위해서 위(胃)에 무겁다고 지방을 피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런 식습관은 면역에 있어서 중요한 지용성 비타민류의 섭취도 감소될 수 있고, 더 나아가 골수 기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지질은 결코 나쁜 성분이 아니다. 영양요법에서도, 혈액검사에서도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등이 적은 여성이나 고령자는 적극적으로 지방(脂肪)이 풍부한 식사를 하도록 해야한다.  당뇨병이나 비만을 쉽게 만드는 유전자는 `검약유전자`라고 하는 견해가 있다. 인류가 약 500만 년 전에 출현한 이래, 오래 동안 기아(飢餓)와 싸웠다. 장구한 세월 동안 인류의 조상들은 수렵과 채집 생활로 연명해 왔다. 농업이 시작되자 식량 사정은 다소 나아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자연재해와 천기(天氣)의 불순으로 흉작을 면치 못했다.  인류는 계속해서 기아에서 허덕였다. 지금 선진국에서도 식량이 안정된 것은 극히 최근의 일이다. 일단 음식물이 부족한 시대에는, 식사로만 체내에 생긴 에너지만으로 살아야 때문에, 소비에너지를 억제하는 쪽이 생존에 유리했다. 이와 같은 능력을 가진 유전자를 `검약유전자`라 한다. 그런데 현대처럼, 밤중에도 언제든지 음식을 손쉽게 먹을 수 있는 시대에는, 이와 같은 `검약유전자`가 오히려 불리하기 때문에, 비만이나 당뇨병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