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손흥민(30·토트넘)의 합류로 모든 퍼즐이 맞춰진 벤투호는 이제 마지막 담금질에 박차를 가한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6일(현지시간) 마침내 카타르에서 완전체가 됐다.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든 26명 중 손흥민이 이날 새벽 마지막으로 대표팀에 들어오면서다.벤투 감독 등 코치진과 국내파 위주의 선수 18명, 예비 멤버 오현규(수원)가 14일 한국을 떠나 카타르에 도착했고, 유럽파 8명은 각자 소속팀 일정을 마무리하고 카타르로 이동했다.본진보다 먼저 13일에 도착한 황의조(올림피아코스)를 비롯해 이강인(마요르카), 황인범(올림피아코스), 김민재(나폴리) 등이 줄줄이 가세해 훈련을 시작했다.   여기에 대표팀 공격의 핵심인 손흥민까지 합류한 벤투호는 본격적으로 한국시간 24일 오후 10시에 열릴 우루과이와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벤투 감독은 이미 훈련 둘째 날인 15일부터 훈련을 초반 15분만 공개하는 등 보안에 신경을 쓰는 모양새다.이달 2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 중 안와 골절상을 당해 수술을 받은 손흥민이 아직 회복 중인 건 큰 고민거리다.손흥민이 훈련과 경기를 정상적으로 소화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그는 카타르 입국 직후 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항상 말했듯 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실망하게 하지 않도록 하겠다. 잘 왔으니 몸을 잘 만들어서 선수들과 잊지 못할 월드컵을 만들고 돌아가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그러면서도 몸 상태에 대해선 "아직 말씀드릴 것은 없고,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여기에 최근까지 소속팀 경기를 소화한 유럽파 선수들과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이 좋지 않은 김진수(전북), 황희찬(울버햄프턴) 등의 컨디션 관리도 주의해야 할 부분이다.   하지만 전술적 완성도를 높이는 것과 동시에 이러한 변수들을 고려해 남은 시간 최적의 대안을 마련하는 것도 대표팀의 과제다.완전체가 된 대표팀은 16일에는 현지시간으로 오전 10시에 훈련을 진행한다. 카타르 도착 후 첫 오전 훈련이다.훈련에 앞서 태극전사들의 단체 사진 촬영도 예정돼 있다.당초 대표팀 사진 촬영은 15일로 계획돼 있었으나, 손흥민까지 모든 선수가 함께 할 수 있도록 하루 연기했다.유니폼을 입고 다시 한번 각오를 새긴 뒤 대표팀은 맹훈련에 나선다.한편, 이날 오후 4시에는 마이클 김 코치, 최태욱 코치와 함께 송범근, 백승호, 송민규(이상 전북), 윤종규(서울),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이강인 등 선수 6명이 대회 자원봉사자들을 상대로 축구 클리닉 등을 진행한다.이는 FIFA가 대회 홍보, 문화 교류, 축구 발전 등을 위해 기획한 커뮤니티 이벤트의 일환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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