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동양 3국의 국제역사문화 교류를 통해 신라 천년의 수도 경주가 재조명되어 국제무대에서 고도경주가 명실공히 한국을 대표하는 역사도시로 평가받는 계기가 됐다, 이번 행사는 많은 지역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해 경주가 동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문화소통 허브의 주축이 되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1년간의 간 여정을 마무리하고 18일 경주예술의 전당에서 화려하게 대단원의 막을 내린 폐막식에는 한국의 경주, 중구 원저우시·지난시, 일본 오이타현과 함께한 3국의 문화향연의 아름다운 동행의 활동을 되돌아보는 자리가 됐다.  앞으로 3국 4개 도시의 문화 상생발전과 공동 번영을 기원했다. 행사의 특징은 황금정원 나들이, 중심상가 활성화 이벤트와 연계돼 주최 측이 집계에 20만이 넘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모처럼 문화향연을 느꼈다. 동아시아 문화도시는 2014년 광주를 시작으로 올해 경주까지 총 8회를 개최했다. 그동안 한·중·일 3국의 역사문화 교류는 물론 상생 협력방안을 모색해 활발한 문화교류 사업을 펼쳐왔다.  특히 올해는 지역 예술인들의 대거 참여와 코로나, 태풍 힌남노 등으로 심신이 지친 시민·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해 큰 위안이 됐다. `문화로 여는 경주, 동아시아를 잇는 평화`라는 슬로건으로 한국의 경주, 중국의 원저우시·지난시, 일본 오이타현에서 올해 1월부터 공동 개최했다. 일본은 11월 초, 한국은 11월 18일, 중국은 12월 초에 폐막한다. 올해 3월 옛 신라의 궁성인 월성의 월정교 수상 무대에서 시민·관광객·문화예술인이 참석한 가운데 `찬란한 신라문화 실크로드로 이어지다`라는 개막주제를 시작으로 2022 과거와 현재, 삼국의 만남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행사 가운데 야간 드론 축하 퍼포먼스는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총 14개의 행사로 짧게는 하루, 길게는 38일간 열렸다. 경주 HICO에서 열린 `동아시아 주류문화 페스티벌`은 한·중·일 전통 음식료, 주류문화 소개와 시연에 경주 최부자집의 가양주로 350년의 역사와 함께 해온 교동법주의 장인정신이 문화적 가치를 더욱 높였다. 화랑 마을에서 열린 `동아시아 청소년 문화예술제`에는 3개국 청소년들이 참여해 댄싱 위드 동아시아 UCC 콘테스트는 한·중·일 청소년들에게 3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즐겼던 꿈과 문화의 장이 됐다.  아울러 9~10월까지 38일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대공원에서 열린 `풍요로움을 전하는 동아시아의 들불은 한·중·일 동아시아 3국 `등` 축제, `등` 만들기 체험장이 됐다. 유등 띄우기, 주·야간 `등` 포토존, 야간 루미나이트와 연계한 등불 길, 일본 오이타 아시아조각전 수상작 전시 등 다채롭게 열려 관람객들에게 볼거리가 풍성했다. 이번 행사의 특징으로 전문기획사가 아닌 경주에 소재하는 6개 민간문화예술단체에서 중국, 일본의 민간문화예술단체나 작품을 경주로 초청, 공연·전시 등 3국의 문화교류 민간사절 역할을 톡톡히 했다.  행사 내용은 다양한 볼거리로 매우 성공적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시민들에게는 개막과 폐막만 알려졌을 뿐 어디에서 어떤 행사가 열렸는지 몰랐다는 사실이다. 앞으로는 알차게 준비한 행사를 놓친 시민들이 없도록 세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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