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전 멤버 크리스(32·중국명 우이판ㆍ캐나다 국적)가 성폭행 등의 혐의로 중국 법원서 징역 13년을 선고 받았다.   중국 법원은 25일 그룹 엑소의 멤버였던 중국계 캐나다 팝스타 크리스 우(32)에게 성폭행 등 혐의로 13년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또 형기를 채운 뒤 해외로 추방하는 명령도 내렸다. 이와 함께 베이징시 세무 당국은 크리스가 개인소득 은닉 등 방식으로 9천500만 위안의 세금을 탈루하고, 8천400만 위안의 세금을 미납했다며 추징액과 체납에 따른 과태료, 벌금 등을 합해서 총액 6억 위안(약 1천113억 원)을 부과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크리스는 2020년 11∼12월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하는 등 같은 수법으로 3명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또 2018년 7월 1일 자신의 집에서 다른 사람과 결탁해 여성 2명과 음란한 행동을 한 혐의도 적용됐다.법원은 "크리스의 행위는 강간죄와 집단음란죄에 해당해 법에 따라 처벌해야 한다"며 "범죄 사실, 범죄의 성질 등을 고려해 판결했다"고 설명했다.크리스는 지난해 7월 31일 강간 혐의로 형사구류(체포와 유사)됐다.당시 중국 공안은 "여러 차례 나이 어린 여성을 유인해 성관계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진행했다"며 "강간죄로 형사구류하고 사건 수사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구금 상태로 조사를 받던 그는 체포된 지 10개월 만인 지난 6월 강간 및 집단음란죄로 기소돼 재판을 받았다.   한 10대 소녀가 지난해 크리스 우가 술에 취한 그녀를 성폭행했다고 비난하면서 그의 성폭행에 대한 폭로가 잇따랐다. 중국어로 우이판(吳亦凡)으로 알려진 크리스 우는 혐의를 부인했다.크리스 우는 중국 광저우(廣州)와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밴쿠버에서 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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