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16강 진출의 희망을 품고 각 나라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을 준비하는 가운데 조 4위의 대역전 16강 진입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1일(한국시간) 현재 네덜란드·세네갈(이상 A조), 잉글랜드·미국(이상 B조), 아르헨티나·폴란드(이상 C조), 프랑스·호주(D조)가 조별리그를 각각 1, 2위로 통과해 16강에 안착했다.앞으로 이틀간 E∼H조에서 16강에 오를 6개 나라가 결정된다. G조 1위 브라질과 H조 1위 포르투갈은 이미 16강에 선착했다.이번 대회 A∼D조 조별리그 2차전까지 치른 중간 순위를 바탕으로 16강에 오른 팀을 봤더니 4위 팀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한 사례는 없었다.   개최국 카타르는 A조에서 2연패를 당해 대회 1호 16강 탈락국이 됐다. 네덜란드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도 0-2로 져 3연패 승점 0으로 안방 대회를 마감했다.B조 최하위이던 웨일스도 잉글랜드에 0-3으로 패해 64년 만의 월드컵 본선 여정을 짧게 마쳤다.멕시코는 C조 최하위에서 극적인 뒤집기를 노렸지만, 최종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2-1로 제압하고도 폴란드에 골 득실에서 한 골 뒤져 월드컵 연속 16강 진출 기록을 `7`에서 중단했다.D조 꼴찌 튀니지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프랑스를 1-0으로 제압했지만, 2위 호주가 덴마크를 1-0으로 누른 바람에 역사적인 승리에도 웃지 못했다. 튀니지는 국가대표팀 간 경기에서 프랑스를 51년 만에 격파했다.A조를 제외하고 B∼D조 모두 최하위와 2위의 승점 차가 2에 불과해 마지막 경기에서 뒤집기 한 판을 노려볼 만했다. 그러나 승점을 높이 쌓아둔 상위 팀의 벽은 견고했다.   2위를 승점 1차로 추격하던 3위 세네갈과 미국 두 팀만이 반드시 이겨야 했던 2위와의 최종전에서 승리해 역전승으로 16강 티켓을 잡았다.세네갈은 최종전에서 2위 에콰도르를 2-1로 따돌려 자력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미국도 정치적 `앙숙`인 이란을 1-0으로 꺾고 2위로 올라섰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중간 순위 조 3위의 역전 16강은 축구에서 자주 보는 광경이라며 조 3위 팀은 무승부를 포함해 여러 시나리오를 생각할 필요 없이 꼭 승리해야 한다는 긍정적인 `공통 인식`으로 뭉쳐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짚었다.H조 3위로 3일 0시 포르투갈과의 일전에서 기적에 도전하는 우리나라, FIFA 랭킹 2위 답지 않은 노쇠한 경기로 F조 3위로 처진 벨기에 등에도 통용되는 얘기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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