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강동면 정체성과 공동체 회복을 위한 밑거름이 되는 ‘강동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을 마무리 했다.시는 7일 강동면 행정복지센터 앞 어울림터에서 장상택 도시재생사업본부장,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 최병준 도의원을 비롯해 면지역 자생단체 대표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행사는 이만희 육성사업 주민부위원장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감사패 및 공로패 수여, 부조마당 방문, 강동어울림터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이 사업은 지난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4년간 국비 26억원을 포함해 총 39억원을 들여 강동어울림마당, 휴게쉼터, 부조(폐선된 부조역)마당, 보부상거리 등을 조성했다.또 지난해 5월부터는 지역 주민들이 주최가 돼 선진지 견학, 부조장터 운영, 동아리 교육, 주민자치문화 프로그램 등의 지역 역량강화 프로그램도 이달까지 실시했다.특히 이번 사업은 기본계획 수립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관주도의 하향식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기획해 주민 상향식 사업의 성공적 모델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시는 보부상 테마가 적용된 대표 경관 거점화와 주민 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으로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주민 문화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장상택 도시재생사업본부장은 “강동지역은 조선시대 3대 시장으로 손꼽혔던 부조장이 열렸던 곳”이라며, “부조장터의 역사를 되새길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을 비롯한 공동체 활동 거점공간 조성을 통해 지역 고유의 정체성을 회복하도록 시에서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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