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산불방지대책본부와 상주소방서는 지난 6일 함창향교(경북도 유형문화재 제124호)에서 중요 목조 문화재 보호 및 산불 대응·태세 확립을 위해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합동소방훈련은 문화재의 지리적, 구조적 특성 등을 고려한 맞춤형 화재진압 시스템 구축 및 유관기관 간의 협력을 통한 산불진화 역량 강화를 위해 실시됐다. 훈련상황은 함창읍에 소재한 향교 내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해 중요 문화재를 반출하고 인근 산으로 번지는 불길을 초기 진화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상황이 발생하자마자 실전과 같이 소방대원이 현장으로 먼저 출동했고 이후 산불발생 신고를 받은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과 의용소방대원이 현장에 도착해 문화재 반출 및 방화선 구축을 한 다음 곧바로 진화를 시작해 중요문화재를 보존하고 및 산불 연소 확대를 막았다. 이번 훈련에는 소방대원 13명, 의용소방대원 50명, 소방차 2대, 산불전문예방진화대 10명, 진화차 1대, 공무원 4명, 산불 지휘차 3대 등의 인력 및 장비가 동원됐다. 김상영 산림녹지과장은 “최근 산불이 전국적으로 많이 발생함에 따라 소방서와 각 유관기관들의 협력이 중요한 부분으로 대두되고 있는데 이번 훈련은 화재로 인한 중요문화재 보호와 산불대응 태세를 확립한 성공적인 훈련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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