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생활칼럼의 고정 필진인 수필가 겸 평론가 김혜식 작가가 수필 평론집 ‘해석의 의미, 다름의 가치(수필과비평사)’를 출간했다.그는 30여 년 수필을 창작하며 4권의 수필집과 평론집 2권을 발간하는 문학적 성취를 이뤄냈다. 이번 책은 지난 2015년 ‘예술의 옷을 벗기다’에 이어 두 번째 평론집이다.이중 우리의 옛 물건과 이에 얽힌 여인의 한을 모티브로 창작한 테마 수필집 '조강지처 그 존재의 서글픔'은 올해부터 뉴질랜드 교민지인 ‘위클리 코리아’에 인기리에 연재중이다. 전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인 정종명 소설가는 이 책 발간에 부쳐 “그는 이미 수필 작품만으로도 언어학적 성찰과 철학적 사유 등에 대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높은 필력을 보여준 작가”라면서 “이같은 문학적 성취를 근간으로 꾸려진 수필에 대한 그의 평문은 문자학적 사유와 해석의 진중함이 더욱 두드러진다”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특히 내면의 진정성에서 비롯된 명철한 사유와 예리한 감각이 결합해 더 큰 가치를 발휘한다고 했다.이번 신작 평론집에는 한국 문단의 수필작가 총 26명의 작품 27편의 작품평이 수록됐다. 원로 문인인 반숙자, 이유식, 한상렬과 김 작가의 문학적 근거지인 충북에서 활동하는 문인 임경자, 변종호, 모임득, 강전섭, 이은희, 임석종을 비롯해 작고한 목성균 수필가, 미술인 고 김용준 등의 수필 평론이 수록됐다.한편 김혜식 작가는 1995년 문예지 ‘순수문학’에 수필 ‘발등거리 등불’과 2021년 문예지 ‘에세이 포레’ 에 평론으로 문단에 입문했다. 저서로는 수필집 ‘내 안의 무늬가 꿈틀거렸다’, ‘조강지처 그 존재의 서글픔’, 독서 에세이 ‘평예술의 옷을 입다’, 칼럼집 ‘굼벵이에게 보내는 갈채’ 등이 있으며, 제11회 청주문학상, 아시아 작가상 수필 부문 대상, 제8회 작가와문학상 평론상, 제5회 연암 박지원 문학상, 청주 예총 공로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하정아카데미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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