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이 K-드라마 촬영지로 `눈길`을 끈다. 철강 도시 포항이 한류 관광지로 급부상하면서 국내외 관광객이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푸른 바다와 지역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자연스럽게 녹아든 K-드라마가 인기로 인해 포항이 한류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포항시에는 지역 관광명소를 배경으로 촬영을 진행 중이거나 협의 중인 드라마가 4편가량인 가운데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다양한 예능, 교양프로그램,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포항의 다채로운 관광인프라를 30개 이상의 매체를 통해 알렸다. 드라마의 감동과 여운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면서 지역 홍보와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 있다. 방영 중인 드라마 `꼭두의 계절`의 촬영지로 포항의 천혜 해안 절경이 대중에게 노출돼, SNS에서 가고 싶은 여행 명소로 공유되며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2월 추천 여행지 테마를 `한류 성지순례`로 정하면서, 포항의 청하 공진시장과 구룡포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시청자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은 드라마·뮤직 비디오 촬영지 로 각 광 받으면서 관광명소에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포항 청하 공진 시장과 구룡포는 2019년과 2021년 각각 방영된 인기 한류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갯마을 차차차`의 주요 촬영지이다. 드라마를 통해 지역 명소와 특산물 홍보뿐만 아니라 포항의 다양한 매력을 전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는 획기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발길 닿는 걸음마다 드라마 같은, 포항에서 모든 순간이 여행인 관광 문화도시 포항 조성을 위해 밤낮을 설치고 있다. 포항시는 일찍이 법적 문화도시 지정으로 정부로부터 예산지원을 받고 있다. 연오세오가 촬영 중인 동백꽃 필 무렵 속 배경 장소인 구룡포 일본인 가옥 거리 중앙계단에서 포항시 마스코트 주변에는 연일 관광객이 북적이고 있다. 아름답고 낭만적인 바닷가와 평온한 시골 풍경들이 어우러진 포항의 빼어난 풍광은 이곳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지금 포항에는 힐링 드라마의 여운과 감동을 즐기기 위해 관광명소이자 인생 사진을 남길 `핫플레이스`인 촬영지를 찾은 수많은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인근 경주는 아직 법적 문화도시 지정도 안 돼 있다. 포항시의 발 빠른 문화관광 정책이 돋보인다. 한류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포항시를 바라본 역사도시 경주시민들의 심정은 어떠할까?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