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감정은 사물에 대하여 느끼어 일어나는 것으로, 심정, 마음가짐, 기분, 생각이 어떠한 대상이나 상태에 따라 생긴다. 기쁨, 노여움(섭섭하고 분한 느낌), 슬픔, 두려움, 쾌감, 불쾌감 따위로 일으키는 마음의 현상이다. 한 마디로 희로애락의 발생이다.  사람의 생각과 마음에는, 긍정적 감정과 부정적 감정이 있다.  기쁨과 즐거움이 있고, 슬픔과 괴로움(노여움)이 사람의 언행을 지도한다. 기쁨은 마음에 즐거운 느낌인 반가움이 있고, 슬픔은 불행을 만나거나 몹시 외롭거나 하여 울고 싶어지도록 마음이 아프고, 분하고 억울한 느낌을 말한다. 그 밖에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으로, 외로움과 공포증, 그리고 불안과 우울증이 인간의 마음에 병(病)으로 남긴다. 이러한 것들이 불교에서는 네가지 고통이라 단정하고, 태어나고-늙고-병들고-죽는 일을 사고(四苦)라 한다.  그래서 문인들은 인간의 여러 가지 어려움을 사회적 감정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외로움은 정신적 사치요, 고독은 인간의 질병, 신경질-마음의 아토피, 눈물-행복의 엔진오일, 질투-사랑의 반올림, 슬픔-승리자의 한숨, 아픔-사랑의 상처, 고집-생각의 껍질, 관용-솔로가 아닌 뚜엣, 깨달음-뇌의 자명종, 의망-인내의 보상금, 사랑-가슴의 편지, 소문-진실의 위조지폐, 은혜-위선자의 자물쇠, 실패-재기의 예방주사, 위기-기회의 예고편, 세월-낙화유수, 자식-주머니 속의 송곳, 결혼-후회의 자본금, 감정-숯불에 놓인 감자, 시간-불행의 동반자, 그리움-부자의 토정, 집-하루의 종착역, 인생-무대위의 방랑자, 시(詩)는-삶의 상처에 피는 꽃, 설교는 감동과 위로를 주는 하나님의 메시지(복음)라 한다.  인간을 에워싸고 있는 정신적 요소가 감정이다. 감정은 온 몸을 흐르는 핏줄기와 같은 것으로 하루에도 수십번 요동친다. 미운 사람과는 같이 살아도 싫은 사람하고는 같이 살 수 없는것이 인간이다. 그래서 인간을 감정의 동물이요 변덕쟁이라 한다. 욕을 얻어 먹거나 무안을 당하면 얼굴이 붉어지는 동물은 사람 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인간 감정의 대표적인 것이 기쁨과 슬픔의 표현이다. 마음의 기쁨은 사람에게 생기를 주고 쾌할은 그의 수명을 연장시킨다고 한다.  성경 `빌립보서`에 주님과 함께 항상 기뻐하십시오. 거듭말합니다. 기뻐하십시오. 여러분의 너그러운 마음을 모든 사람에게 보이라는 것이다.  커다란 기쁨은 커다란 고통과 마찬가지로 말이 없는 감사의 기도요, 가장 훌륭한 사람들은 괴로움을 극복하고 기쁨을 획득한다.  인생의 기쁨은 다른 사람들이 할 수 없는 일을 실행하는 데 있는 것이다.  기쁨은 마음에 즐거운 느낌을 주는 것인데, 온전한 기쁨은 명예와 함께 오는 것이지만, 기쁨에는 고통의 맛이 섞이고 있다.  그러나 기쁨은 인생의 요소이며, 욕구이고, 힘이며, 인생의 가치다.  그래서 기쁨이란 얻었을 때의 감정이고, 슬픔이란 잃었을 대의 감정이다. 기쁨이 오길 바라는 마음은 한결 같지만, 기쁨을 추구해서는 안된다. 그것은 생활만 바르고 옳으면 자연히 생기는 것이다. 가장 단순한 것으로 비용이 들지 않은, 필요에 의해서 얻어지는 기쁨이 가장 좋은 기쁨인 것이다. 어떠한 기쁨도 등에는 고통을 업고 있다.  기쁨의 반대인 슬픔은 고통의 지팡이다. 사람은 만나고, 알게되고, 사랑하고, 미워하고, 그리고 헤어져 버리는 것이, 하고 많은 인간의 슬픈 사연이다. 즐거움과 웃음의 그늘에는 거칠고 단단하고 냉혹한 기분이 숨겨져 있다. 그러나 슬픔 뒤에는 언제나 슬픔이 있다.  고통은 쾌락과는 달라서 결코 가면은 쓰지 않는다.  슬픔이야 말로 인생과 예술, 양자간에 있어서의 궁극적인 전행인 것이다. `전도서`의 말씀에, 웃는 것보다 슬퍼하는 것이 좋다. 얼굴에 시름이 서리겠지만, 마음은 바로 잡힌다는 말씀이 있다. 슬픔은 남에게 터 놓고 얘기 함으로써 완전히 가시지는 않을망정 누그러질 수는 있다.  희곡을 쓴 단테는, 더 없는 슬픔은 우리를 다시 하나님께 맺어 주는 것이라 했다. 우리는 변덕쟁이 인간-웃고 울다가 한 인생 다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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