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회 도민체전이 시부에서 포항시가 1위를 했고 군부에서는 울진군이 1위 영광을 차지했다. 지난 21일 개막돼 24일 폐막까지 4일간의 대장정을 성공리에 마무리한 제61회 경북도민체육대회는 경북 최초 AI 스포츠 중계로 더욱 빛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경북도민체전은 울진군이 빈틈없는 환영 준비로 선수 임원이 체류하는 동안 전혀불편함이 없었다. 개막식 날 날씨가 다소 쌀쌀했으나 선수들이 가량 발휘에 알맞은 날씨로 기록 갱신이 많았다. 신기록은 대회 기간 중 날씨가 큰 부조를 했다. 이번 대회에 눈에 띄는 것은 다양한 종목에서 신기록이 쏟아졌다. 신기록은 육상 3개, 수영 9개, 사격 2개 등 총 3개 종목 14개에 달한다. 2관왕 이상의 다관왕은 6개 종목에서 62명이 차지했다. 4관왕의 경우 육상 3개 수영 3개 등 총 2개 종목 6명이다.  특히 경북 최초 AI 스포츠 중계방식을 도입해 경기장에 방문하지 않고도 도민체육대회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앞으로 경북도민체육대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관심을 끌었다. AI 스포츠 도입으로 각 종목 경기를 더 많이 보게 됐다. 경북도가 이 시스템을 도입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AI 스포츠 중계 시스템은 여러 개의 렌즈로 구성된 고화질 카메라와 카메라가 촬영한 영상을 처리하는 장치로 구성된다. 경기장 한쪽에 이 시스템을 설치하면 무인 카메라가 자동추적시스템을 이용, 경기 장면을 촬영한다.  카메라가 경기장 한 곳에 고정되어 있고 카메라 렌즈가 많지 않아 360도 회전 화면 같은 입체감 있는 장면을 보여주거나 골 세리머니 하는 선수의 얼굴을 생동감 있게 클로즈업하지는 못하지만, 전체적인 경기관람에는 지장이 없는 수준이다. 카메라 한 대가 180도 회전하면서 전체적인 영상을 촬영하는 것이 아니라 각 렌즈가 촬영한 여러 개의 영상을 AI가 자동으로 실시간 편집해 마치 하나의 화면처럼 보여주는 방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촬영한 영상은 유튜브나 인터넷으로 생중계된다.  이 시스템의 장점은 너무 많다. 생중계를 보지 못하더라도 유튜브에 업로드된 경기 장면을 찾아서 볼 수 있다. AI 스포츠 시스템은 기존 방송중계보다 비용이 10분의1 수준으로 저렴하다. 중계차, 여러 대의 대형 카메라, 카메라 기사, 촬영 보조 인력 등이 필요 없다. 그동안 비용 문제로 중계하기 어려웠던 비인기 종목이 살판났다. 지자체들이 AI 시스템에 관심을 갖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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