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고용노동청이 올해 포항 지역 작업 중 사망사고가 급증함에 따라 포항 지역에 사망사고 ‘위험 경보’를 발령하고 특별 관리하겠다고 8일 밝혔다.   대구고용청에 따르면 지난해 포항⋅경주⋅울진 등 경북 동부지역 사고사망자는 5명이었으나, 올해는 지난 5일 기준 전년 대비 300% 증가한 15명으로 대구⋅경북의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포항지역은 전년 대비 400% 증가한 8명으로 가장 높았다.   올해 대구⋅경북 산업현장에서 근로 중 사망한 중대재해는 30건(명)이다. 상시 근로자 50명 이상 사업장 또는 공사금액 50억 이상 건설 현장에서 발생해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적용되는 중대산업재해는 13건으로 전년 대비 44% 증가했다.   재해 유형별로 보면 추락 8건, 끼임 8건, 깔림 4건, 맞음 3건, 폭발 3건, 화재 1건, 붕괴 1건, 베임 1건, 감전 1건으로 기본적인 안전조치로 예방할 수 있었던 재해들이 대부분이었다.   이에 대구노동청은 상반기 안에 관련 법령에 따라 의무적인 점검 등이 잘 이뤄지는지 관리하고 사망사고가 급증한 포항 지역은 특별 관리한다.   김규석 대구고용노동청장은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관리감독자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경영책임자가 중심이 돼 현장의 법 준수 여부 등을 수시로 점검하고 안전보건관리 상태 개선에 필요한 조치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사업주 또는 경영책임자는 사업장 종사자의 안전⋅보건상 유해 또는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사업 특성 및 규모를 고려해 재해예방에 필요한 인력 및 예산 등 안전보건관리체계의 구축해야 한다. 또 반기 1회 이상 사업장 유해⋅위험요인을 확인 및 개선이 이뤄지는지 등을 점검해야 하고 특히 관리감독자에 대해선 반기 1회 이상 반드시 평가⋅관리해야 한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