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은 이웃의 생명을 살리는 숭고한 봉사다. 인류의 지속 가능한 행복을 위해 꾸준히 활동해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19일, ‘경주현곡 하나님의 교회’에서 헌혈릴레이를 전개해 따뜻한 생명 나눔을 실천했다.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하나님께서는 새 언약 유월절을 통해 인류에게 영원한 생명이라는 큰 사랑을 허락하셨다. 그 사랑을 받은 우리도 헌혈이라는 실천을 통해 이웃과 사회에 생명과 사랑을 나누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사회를 위한 봉사에 솔선수범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하나님의 교회는 성경에 기록된 절기 ‘새 언약 유월절’에 깃든 그리스도의 사랑과 희생을 기념하며 세계 각국에서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를 펼친다. ‘유월절(逾越節, Passover)’에는 ‘재앙이 넘어간다’는 뜻이 담겨 있다.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 희생 전날 자신의 살과 피를 상징하는 떡과 포도주로 새 언약을 세우고 인류에게 죄 사함과 영원한 생명을 약속한 날이다.오전 9시 반부터 오후 4시까지 헌혈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참가자들이 줄을 이었다. 경주, 포항, 영천, 경산, 영덕, 울진, 청도 일대에서 직장인, 대학생, 주부 등 다양한 이들이 밝은 모습으로 문진과 혈액 검사 등을 진행한 후 차례를 기다리며 헌혈에 동참했다. 최윤경(52) 씨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헌혈에 동참하여 수혈을 필요로 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최인규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장은 “국내 혈액 수급 상황은 원활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차이가 크다”고 꾸준한 헌혈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하나님의 교회 성도분들이 아픈 이들을 위하는 마음으로 헌혈에 한결같이 동참해 주시는데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혈액원 측은 참가자들을 위해 3대의 헌혈차량과 문진, 채혈에 필요한 인력을 지원했다. 앞서 18일에는 피서철을 앞두고 지역을 깨끗하게 청소하기 위해 두 팔을 걷고 나섰다. 신자와 가족·이웃 등 약 270명이 포항 오천읍 문덕사거리에 모여 정화활동을 시작했다. 관광객은 물론 지역주민이 자주 찾는 맛집과 커피전문점이 많아 심심찮게 쓰레기가 쌓이는 곳이다. 봉사자들은 1시간 30분간의 정화활동으로 25리터 분량의 쓰레기봉투 250매를 가득 채웠다. 백사장 침식 현상으로 모래가 사라져 2007년 폐장했던 송도해수욕장이 16년 만에 재개장을 준비하며 관광객 맞을 채비를 하는 시점에 시의적절한 봉사활동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포항시의회와 오천읍행정복지센터도 교회 환경정화 활동을 반기며 쓰레기를 수거할 때 필요한 종량제봉투 등을 지원했다. 현장을 찾은 임주희 포항시의원은 “작년에 태풍피해를 입은 포항지역에서 펼친 성도들의 수해복구활동을 보고 많은 감동을 받았다. 이번에도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에 대한 봉사를 앞장서서 진행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중고생과 대학생 등이 적극 참여한 이날 정화활동은 지구를 살리는 산교육의 현장이기도 했다. 이해늘(19) 학생은 “포항에서도 아열대 작물인 바나나를 수확한다는 소식을 신문에서 봤다. 기후변화를 학교에서 배우긴 했지만 나와 관련이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미 우리 삶 깊숙이 들어와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봉사를 계기로 나부터 일상생활에서부터 지구를 구하는 습관을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경주 동천동, 포항 죽도동, 구미 도량동 등 경북 일원에서 꾸준히 지역환경을 개선하는 정화활동을 펼쳤다. 유독 가족의 정이 더욱 그리워지는 명절에는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이 외롭지 않도록 식료품·생필품 등을 지원하며 각별히 신경썼다. 교회 청소년·대학생·직장인청년들로 각각 구성한 봉사단도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해 세대를 뛰어넘는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전 세계 175개국 7500여 지역에서 350만 신자가 신앙하는 하나님의 교회는 성경의 가르침에 따라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믿는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교훈에 따라 국가·민족·인종·종교 등 장벽을 넘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손길을 내민다. 교회를 중심으로 지역사회를 돌보고 더 나아가 국가의 안녕을 추구하는 헌신적이고 이타적인 봉사활동에 한국은 물론 미국·영국·브라질 등 각국 정부와 기관이 3800회 이상의 상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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