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리초등학교(서구)와 월배초등학교(달서구)가 IB PYP 월드스쿨로 최종 승인을 받았다. 18일 대구교육청에 따르면 중리초와 월배초는 2021년 3월에 관심학교로 시작해 2022년 후보학교를 거쳐 약 2년 6개월여만에 나란히 IB PYP 월드스쿨로 공식 지정됐다. 중리초와 월배초의 국제 바칼로레아(IB) 월드스쿨 인증 사례는 다소 열악한 교육환경에도 학생주도 탐구중심 교육활동을 내실 있게 운영해 큰 성과를 얻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중리초는 서대구공단 지역 내 위치한 전교생 120여명의 소규모 학교로 인구 감소로 인해 주변 환경이 노후화된 구 도심지에 위치하고 있다. 이로 인한 침체된 교육열을 높이기 위해 2021년 IB PYP 관심학교를 시작으로 ‘학생들이 주인공이 되는 학생주도형 탐구수업’을 위해 교실수업개선에 집중해 왔다.    그 결과 학생들의 학습 태도 및 열정, 학습 참여도가 눈에 띄게 높아지고 학부모의 긍정적인 인식도 향상됐다. 특히 학생주도의 교육활동을 강조하는 IB 교육 이념에 맞게 인증 기념행사 역시 학생들이 주도해 만들어가는 진행으로 눈길을 끈다.   신월성 지구에 위치한 월배초는 주변 학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았으나 ‘넓고 깊은 탐구와 열린 마음으로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WOW 월배교육’이라는 슬로건 아래 학습자 주도성을 높이기 위한 PYP 개념기반 탐구학습을 꾸준히 실천했다.    특히 IB 월드스쿨 인증 과정에서 학생들의 개념 기반 탐구학습이 실속 있게 이뤄지고 협업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IB 월드스쿨 인증을 기념하기 위해 중리초는 19일부터, 월배초는 오는 27일부터 해당학교에서 인증 기념행사와 수업공개를 할 예정이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IB 교육은 학교의 교육력을 끌어올리고 공교육에 대한 공동체의 만족도를 제고할 수 있는 유효한 방향임을 이번 월드스쿨 인증으로 또다시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IB 교육을 통해 대구교육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대구는 IB PYP 9개교, MYP 4개교, DP 3개교 등 총 16개의 국제 바칼로레아(IB) 월드스쿨(2023녀 9월 기준)을 보유해 명실상부한 전국 최선두의 IB 교육 실행 도시가 됐다. 하반기에는 대구중, 대명중, 복현중이 IB MYP 월드스쿨 인증을, 대구국제고와 대구서부고가 IB DP 월드스쿨 인증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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