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은 인간의 사상이나 감정을 주로 악음을 소재로 하여 나타내는 예술이다. 율동·선율·화성이 기본적인 요소가 되며 기악과 성악으로 크게 나눈다. 악음은 진동이 규칙이어서 귀에 좋은 느낌을 주는 악기의 소리이다. 그리고 기악은 악기로 연주하는 음악이다. 따라서 기악곡이 있고 성악곡이 있으며 곡(曲)은 곡조의 줄인말로 음악이나 가사의 가락이다. 또한 소리의 고저장단이 이루는 조화를 가리킨다. 예술은 기예와 학술을 말하며 의식적으로 미(美)를 창조해내는 활동이다. 예술의 장르 가운데 시와 소설 등은 언어예술이고, 건축·조각은 조형예술, 무용과 연극은 표정예술, 그리고 음악은 음향예술·시간예술이라 한다. 음악에 속하는 노래는 가사에 가락을 붙여서 부르는 것으로 가사와 소리의 결합으로 사고·감성을 표현하는 예술 행위의 하나다. '노래'란 말의 어원은 ‘놀다’란 동사의 어간 ‘놀’에 명사화된 접미사 ‘애’가 붙어서 ‘놀애’ 즉 '노래'로 된 것이라 한다. 노래는 민요·창가·시조·판소리·가요 등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음악은 문학과 미술을 예술의 대표적 3권이라 하고 특이한 사항은 음악의 음을 그 높이의 차례대로 일정하게 배열한 음계의 이름인 '도·레·미~'와 아라비아숫자 '1·2·3~'과 도로 교통표지판의 그림이 세계 어느 곳에서나 공통으로 쓰이는 세계표준어에 속한다는 사실이다. 음악은 세계 공통어이며 인간의 언어라 한다. 아름다움이 하나님의 미소이고, 음악은 그의 음성이며 그리고 천사의 찬미의 노래다. 음악은 인간의 일생이다. 초등학교 시절에는 동요를, 중등시절에는 세계적 명곡을, 성인이 되어서 노래방 출입으로 유행가 트로트에 빠졌다. 길거리 어딜 가나 들리는 것은 노래 소리 뿐이고 필자는 교회 찬양대에서 노래를 익히고 배웠다. 각 종교단체에서도 찬송가·찬미가·찬불가를 애송하는 시대가 되었다. 음악은 정신의 안정제라 한다. 음악이 인간의 정신을 높이고, 정화하여 음악이 영혼이란 말까지 생겨났다. 음악가 베토벤도 음악은 어떠한 지혜, 어떠한 철학보다도 숭고하고 거룩한 것이라 했다. 불교의 경전 팔만사천대장경에도 음악은 어리석은 자와 잠자는 자를 깨우는 승리의 환성이라 한다. 공자의 '예기'에도 음악은 하늘의 광대함을 표상(대표적인 상징)하고 땅의 종시(시작과 끝)를 표상하며, 사계절 순환과 풍우를 표상하는 것이라 했다. 군자가 음악을 좋아하는 까닭은 교만한 마음을 없애기 위함이고, 소인이 음악을 좋아하는 까닭은 두려워하는 마음을 없애기 위함이라 한다. 웅변은 정신을 매혹 시키고, 노래는 감각을 매혹 시킨다. 신(神)들에게도 사람에게도 거룩한 것은 거룩한 노래 뿐이다. 망각은 만사를 고쳐 주고, 노래는 망각을 위한 가장 아름다운 방법이다. 사람들은 노래 속에서 오직 자기가 사랑하는 것만을 느끼기 때문이다. 작가 김억의 '님의 노래'에 그리운 우리 님의 맑은 노래는/언제나 내 가슴에 젖어 있어요/긴 날을 문 밖에서 서서 들어도/그리운 우리 님의 고운 노래는/해지고 저물도록 귀에 들려요/곱게도 흔들리는 노랫가락에/내 잠은 그만 깊이 들려요/고적한 잠자리에 홀로 누워도/내 잠은 포스근히 깊이 들려요/그러나 자다 깨면 님의 노래는/하나도 남김없이 잃어버려요/언제나 희망을 갖고 있는 자는 노래 부르면서 산다고 한다. 우리나라에 유행되는 노래는 눈물을 좋아하고 이별을 좋아한다고 한다. 사랑을 가리켜 눈물의 씨앗이라 하고, 이별은 망각의 하소연이고, 그리움은 부자의 사치라 한다. 시인 하이네는 나는 온몸이 노래요. 나의 온몸이 불꽃이라 했다. 노래가 인간의 마음을 고귀한 것으로 이끄는 힘이요, 용기와 희망이라 한다. 한 음악가의 신앙고백에 작은 뜰-작은 예배당-그 가운데서 울려 나오는 전능하고, 영원무궁한 영광을 위해 노래를 만들고 연주하고 불러보는 축복. 그것이 감사요, 은혜요, 찬양인 동시에 간절한 기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