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와 경주YMCA(이사장 손용락)가 공동 주최한 ‘제24회 지구촌 축제 한마당` 행사가 성황리에 마쳤다.경주 황성공원 내 타임캡슐공원에서 지난 15일 열린 이번 행사에는 주낙영 시장을 비롯, 기관 단체장 등과 이주외국인들과 경주시민 8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글로벌 축제의 장으로 소통과 나눔을 통한 화합의 자리였다. 경주여자정보고등학교의 댄스공연과 난타 공연 등을 시작으로 행사 열기를 한껏 고조시키고 경주YMCA소년소녀합창단의 아름다운 선율이 울려퍼지며 지구촌 축제 개회의 막이 열렸다. 이어 중국, 캄보디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등 동아시아 국가의 세계문화 및 의상을 선보이며 다양한 문화 공유를 통한 글로벌 세계문화 분위기가 고조됐다. 다양한 나라의 참가자들이 참여한 장기자랑과 노래자랑으로 이뤄진 어울마당을 통해 분위기는 절정으로 치달았다. 특히 다양한 국가의 참가자들이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칠 때마다 외국인들이 박수와 환호로 서로를 응원하며 만들어낸 화합의 장은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였다.또 어울마당을 비롯, 지역사회 유관단체들이 자원봉사로 다양한 체험부스를 운영해 외국인 근로자들의 심신을 달래주고 모두가 흥겨운 축제의 장을 즐길 수 있었다.이날 시상식도 진행됐는데, 무료진료봉사의 나눔을 실천한 경주제일교회가 단체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 현장 이주근로자 카루피아, 다문화가정의 유하영씨, 모범외국인 근로자 매시살람(파키스탄) 등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내외국인이 참여한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퍼포먼스와 100만 서명운동 동참을 통해 경주시의 APEC 유치 의지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손용락 이사장은 다양한 문화가 존중받고 함께 공존하는 행복한 도시 경주에서 “경주YMCA는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지구촌축제 뿐만 아니라 외국인상담센터, 다문화 가족을 위한 방과후 수업등을 등을 실시하면서 외국인들이 일터나 삶 속에서 질 높은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지구촌 축제 한마당’ 행사는 2000년 제1회 축제를 시작으로 내외국인들의 참여 속에 꾸준히 개최돼 오고 있으며, 경주시는 외국인들의 지역사회 내 역할과 비중이 높아딘에 따라 이 행사를 꾸준히 지원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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