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산림조합은 송이공판 가격이 전국 평균보다 현저히 적은 금액으로 낙찰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조합은 이달 20일 울진군 송이 낙찰 금액은 전국평균 대비 약 1/4(26%) 해당하는 금액으로 낙찰되자 담합성 입찰 의혹에 대해 송이생산자들의 권익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우려를 표명했고 낙찰 당일 송이생산자들에게 사과 문자를 발송했다.강성철 조합장은 “조합원과 산주, 송이생산 임가의 권익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올해 송이공판 종료시까지 입찰에 참가함은 물론, 유통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또 "올해 송이공판이 종료된 후 산주와 생산자가 참여하는 토론회를 개최해 조합에서도 입찰 참가, 생산량(전부 또는 일부) 직접판매 등 조합과 송이생산 임가가 상생할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울진군산림조합 임직원은 “2022년 3월 울진 대형산불로 삶터와 일터를 잃은 조합원과 산주, 임가 및 피해를 입은 군민들에게 다시 한번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지난 20일 울진군산림조합의 송이공판 가격이 1등품 11만원, 2등품 8만5000원, 등외품 4만원으로 평소보다 4분의 1가격에 팔려 채취농민들이 중개인들의 담합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농민들은 "이러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조합이 나서서 입찰을 중단시켜 농민들을 보호해야함에도 조합이 수수방관해 농민 피해가 더욱 컸다"고 주장했다.일부 농민들은 "조합에서 적절한 보상을 해 주지 않으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