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의 보전에 정성을 다하고 새로운 향토문화를 발굴하는 경주문화원이 2023 제29호 ‘경주문화’를 발간했다.경주문화는 1995년 12월, 창간한 이래 한 해도 빠뜨리지 않고 올해 통권 29호째 간행을 맞이한 것이다.경주의 다양한 문화예술을 소개하고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소통 공간으로 기능해온 ‘경주문화’는 이번 제29호에서, ‘경주의 현재 1~4’, ‘경주의 문화재 1~2’, ‘경주의 인물 1~3’, ‘경주의 문화공간 1~2’ 등의 카테고리로 나눠 구성한 것이 눈에 띈다.먼저 ▲경주의 현재 1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2023 경주 문화예술의 현재(선애경)’, ▲경주의 현재 2 ‘또 천년의 달빛 흐르는 형산강 찾다(이영백)’ ▲경주의 현재 3 ‘걸으면서 보는 원효료의 어제와 오늘(오은주)’ ▲경주의 현재 4 ‘지속 가능한 경주 발전을 위한 정책적 대안 연구 (길종구)’가 실렸다. 이어 ▲신라인의 정신에서는 ‘신라의 산과 산신(박광연)’ ▲경주의 문화재 1 ‘천마총 발굴 50년(남시진)’ ▲경주의 문화재 2 ‘양동마을의 유형문화재(이지락)’ ▲경주의 인물 1 ‘목월과 모량· 건천역(유문식)’ ▲경주의 인물 2 ‘나의 아버지 손재림(손인석)’ ▲경주 인물 3 ‘고청기념관 개관과 움틈에 끼여(박옥순)’ ▲경주의 문화공간 1 ‘건축가 손명문의 한옥 건축, '헤리티지 유와' 평론(조세환)’ ▲경주의 문화공간 2 ‘경주 국당길 복합문화공간 '플레이스 씨' 최유진 대표를 만나고(조금진)’를 싣고 있다. 이외에도 ▲해외 문화교류 ‘경주문화원의 후에시 일원 탐방 및 문화교류(김신재)’ ▲‘2023년도 경주문화원 주요 사업(고복우)’을 소개하면서 경주 고대~근현대까지의 역사와 인물, 자연과 풍광, 현재 문화 흐름과 동향을 이번호에 엮었다.조철제 경주문화원장은 발간사에서 “2023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경주 구석구석의 문화유산을 과거부터 현재까지, 그리고 미래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경주문화 제29호를 발간했다”면서 “경주문화원은 동시대 문화의 발전과 진화 또한 염두에 두면서 새로운 세대들에게 고유한 문화유산을 전달하는 취지도 함께 담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