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와 취업에 대한 정보를 한곳에서 얻을 수 있는 '대학교육 및 공공기관 취업 박람회'가 22일~23일 이틀간 대구엑스코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박람회엔 1500여명이 다녀가면서 상담자들에 수준높은 정보를 제공, 첫 행사로선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다.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한 이번 박람회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4 IASAS 글로벌 서밋' 부대행사로 마련됐다.박람회에는 전국 주요 22개 대학과 대구‧경북지역 12개 공공기관이 참여해 학생, 학부모, 취업준비생에게 대학교육 및 취업 정보를 제공했다.각 대학들은 대학의 특성화 사업 및 지역인재 육성 사업 소개와 함께 개인별 상담 등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친구들과 함께 방문한 경북여자상업고등학교 박아람(고3)양은 "취업을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막막했는데 부스 담당자분들이 공공기관에 대한 자세한 소개 뿐만아니라 자신의 취업 경험담을 알려줘서 취업 공부나 면접준비에 상당히 도움될 것 같다"고 말했다.특성화고에 다니고 있는 김경민(고3) 군은 "평소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대학 진학과정과 편입 그리고 공공기관에 대해 직접 방문하지 않고 현장 상담을 통해 새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좋았다"며 "이런 취지의 박람회가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했다.대학 부스 관계자는 "박람회가 입시와 취업을 병행하고 있어 관련 정보를 한 곳에서 얻어 갈 수 있고 또 학생들이나 취준생들이 평소 궁금했던 부분들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어 좋은 취지의 행사 인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참여 공공기관은 예비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취업에 필요한 정보제공 및 상담을 진행해 만족을 이끌었다.경남 진주에서 온 이예지(28·여)씨는 "현재 인턴으로서 공공기관 취업을 앞두고 있는데, 부스에 있는 분들이 현직에서 실무하는 분들이라 어떤 식으로 면접에 임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꿀팁을 됐다"고 했다.공공기관 부스 관계자들은 "기관소개와 입사 때 중점적으로 준비해야할 사항과 회사생활 등에 대해 상담을 주로 했는데 참여자들이 만족해 했다"고 전했다.
또 박람회에선 상담 뿐만아니라 교육 및 취업 특강도 제공됐다. 교육 및 동기부여 특강은 유튜버 미미미누(구독자 130만 명 보유 교육 유튜버), EBS 대표강사 윤윤구(교육부 교육정책 자문위원), 유튜버 박위(구독자 75만 명 보유 유튜브 채널 위라클 운영)가 진행해 만석을 채우며 인기를 실감케했고, 취업 특강은 취업 강연 전문가 이호영(커리어플랫폼 대표), 김소원(해커스 소속 전문강사)이 진행해 전문교육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한국장학재단 관계자는 "이번 2024 IASAS 글로벌 서밋 행사의 부대행사로 마련된 대학교육 및 공공기관 취업박람회에 많은 관심을 주셔 감사드린다"며 "장학재단이 대구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행사인만큼 앞으로 지속적으로 학생, 학부모와의 소통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더욱 발전된 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IASAS 글로벌 서밋은 2012년 미국에서 최초로 열린 이래로 2년 주기로 개최되고 있다. 장학재단이 주최한 이번 글로벌 서밋은 아시아에선 처음으로 열렸다. '지속 가능한 변화를 주도하는 교육기관 및 학생지원'을 주제로 한 행사에는 40여개국, 200여명 이상의 IASAS 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크게 대학캠퍼스 투어, 학술행사, 문화체험 등 3가지로 진행됐다. IASAS는 학생지원 사례를 전파하고 인적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목적 등으로 설립된 비영리 국제협력기구다. 1500명(95개국)의 개인 및 169개 기관이 가입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