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권 울릉군수가 을사년 새해 신년사를 통해 "미래 번영을 위해 희망을 담아 순탄히 나아가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남 군수는 "민선 8기, 지난 2년여의 길지 않은 시간 동안 여러분들께서 전심전력으로 함께 해주신 덕분에 새희망 새울릉의 결실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며 "가장 큰 결실은 울릉도 등 국토외곽 먼섬 지원 특별법 제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5차 도서종합개발사업과 특별법에 의한 종합발전계획이 조화를 이룬다면 향후 5년, 그리고 10년 이후에는 많은 변화가 찾아올 것"이라며 "대구경북행정통합에 따른 파생적 효과와 우리의 숙원인 울릉공항 개항은 번영을 위한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 군수는 "올 한 해는 이러한 큰 변화를 대비해 군정의 안정적 기반을 닦아야 할 중요한 시기"라며 "무엇보다 내실을 다지고 민생안정에 직결된 사항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울릉군은 2025년도 군정운영 방향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갈 세계인들이 사랑하고 모든 사람들이 찾고 싶은 '글로벌 그린 아일랜드'의 서막을 알리는 한편, 울릉도 등 먼섬 지원 특별법에 따른 종합발전계획을 완성해 생태적 가치와 경제적 가능성을 조화롭게 활용하는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을 만들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경북도와 대구경북행정통합의 성공적 결과를 위해 적극 동참하며 이러한 추진과정 속에 울릉군 8대 전략사업을 안정적으로 녹여 더 큰 성장 효과를 얻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남 군수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존하면서도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경제적 자립을 도모하는 울릉형 K-싱가포르 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100만 관광 울릉'을 위해 천혜의 자연을 활용한 체험형 관광으로의 하이킹, 해양레저, 요가, 웰니스 프로그램, 야간 버스킹 등 매력적 콘텐츠를 확대하고 에메랄드 페스타와 같은 새로운 축제를 개최해 울릉만의 독창성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이에 남 군수는 "동시에 관광산업 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관광 대토론회를 정기화하고 공정관광 조례를 제정해 불친절, 고물가 등 부정적 이미지를 쇄신하겠다"며 "100만 관광시대를 대비한 폭넓은 계층의 관광객 유치와 방문 만족도 향상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군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인구 기반의 안정, 지역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한 주거 안정과 기반시설 확충, 청년층 정착 지원, 울릉군 인재육성재단 K-U시티를 통해 지역 학생들의 교육환경 기반 마련 등의 방향을 제시했다.   남 군수는 "멀리 가려면 힘을 모아 함께 가야한다는 '원행이중'(遠行以衆)이라는 말처럼 그 어느 때보다 지혜를 모으고 연대와 통합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군민들과 함께 울릉의 미래 번영을 향해 힘차게 걷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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