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가 제317회 정례회 일정 중인 18일, 대구국가산단 내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방문해 입주기업들의 현안과 과제를 점검하고 간담회를 열었다.이날 위원들은 한국환경공단 관계자로부터 물산업클러스터 운영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듣고 물융합연구센터와 실증화 시설 등을 직접 둘러보며 연구·개발 및 상용화 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간담회에서는 입주기업 대표들과 함께 기술개발, 판로확대, 해외진출 등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관련 규제 완화 및 맞춤형 지원방안 등을 두고 폭넓은 논의가 이뤄졌다.김재용 위원장은 “입주기업이 안정적인 기술 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의 지원책 마련에 힘쓰겠다”며 “무려 1000조 원 규모에 달하는 세계 물산업 시장에서 대구가 선도 도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한국물산업진흥원의 대구 유치를 위해 각계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국가물산업클러스터는 2019년 환경부 주도로 조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물산업 집적 단지다. 총 2409억 원이 투입돼 60만㎡ 부지에 실증화 설비, 연구시설, 기업지원 인프라 등이 구축됐으며, 현재 기술개발부터 해외 진출까지 물기업의 전주기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2019년 64개였던 입주기업 수는 지난해 말 기준 153개로 두 배 이상 늘었고 매출도 5000억 원에서 1조4384억 원으로 껑충 뛰는 등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