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1시20분쯤 경북 영천시 교촌동 최무선태권도체육관에서 협회 간부 최모(48)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119구조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구조대는 최씨가 귀가하지 않는다는 가족들의 신고에 따라 휴대전화 위치추적에 나서 협회 사무실이 있는 최무선체육관에서 최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체육관 바닥에 최씨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A4용지 2장 분량의 유서가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최씨는 숨지기 전 협회 공금사용과 관련해 검찰의 조사를 2차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최씨가 남긴 유서의 내용이 주로 협회와 관련된 내용"이라며 "유서 내용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박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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