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주개 동경이 보존협회(협회장 최석규)는 7일 토종견인 경주개 동경이의 유전형질과 종 보존대책에 대한 심포지엄과 혈통이 고정된 표준형 경주개 동경이를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경주개 동경이 연구팀(책임연구원 이은우 박사)이 진돗개, 삽살개, 풍산개, 불개 등의 우리나라 토종개 5품종과 외래견종 셰퍼드, 골든 레트리버, 보더 콜리 등 7품종 400여두의 혈액을 채취해 유전학적인 특성과 차별성을 분석한 결과를 경주개 동경이는 한국 토종개의 품종에 속하며, 현존하는 한국 토종개와는 유전형질이 다른 새로운 견종임을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경주개 동경이는 2005년부터 올해까지 7여년 기간 동안 혈통고정화와 계통번식에 의해 태어난 개체이며, 체고가 44~50cm, 체장은 52~55cm이며, 몸무게는 14~18kg으로 한국 사람의 체형과 어울리는 크기이며, 진돗개보다 조금 작은 체형이다. 심포지엄은 주제발표는 문화재청 천연기념물 분과 문화재 심의위원인 서울대학교 수의학과 신남식 교수의 `축양동물의 천연기념물 지정과 현황`,동경이 연구팀 유전자 연구 책임연구원 이은우교수의 `경주개 동경이와 기타 품종간의 유전적 다양성 분석과 유연관계`, 경북도 문화재 심의위원회 위원장인 경북대 박희천교수의 `외국의 멸종위기 동물(천연기념물) 관리 실태방안` 등이다. 이어 국립축산과학원 최봉원박사의 `경주개 동경이의 친자감별 및 개체식별`, 문화재청 천연기념물 전문위원 대전 오월드 동물팀장 이일범박사의 `토종동물을 이용한 문화 컨텐츠`를 발표해 토종생물자원 전문가들의 큰 공감대를 얻었다. 이은우교수(동경이 연구팀 유전분석 책임연구원)은 경주개 동경이와 천연기념물인 삽살개, 진돗개 사이의 최소 유전거리와 표준유전거리를 비교 하였을 때 동경이는 진돗개와 가장 가깝고 삽살개, 풍산개 순으로 유전적 거리가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경주개 동경이는 진돗개와 가장 가까운 유전거리를 가지고 있지만 진돗개와 전혀 다른 새로운 품종임을 최초를 밝혔다. 또 국립축산과학원 동물유전체과 최봉환박사는 5대 혈통을 가진 경주개 동경이 100여두에 대한 친자감별 및 개체식별을 한 결과 혈통 관리를 과학적으로 해 5대의 혈통 가계도를 이어 갈 수 있었다고 발표했으며,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과학적인 계통번식을 유지하고 체계적인 종 관리를 한다면 우리나라 명견으로 육성될 수 있다고 했다. 최석규 경주개동경이보존협회장(서라벌대학 교수)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경주개 동경가 천연기념물인 진돗개, 삽살개 등 토종견 유전형질 집단에 속하고 완전히 다른 새로운 토종 견종임을 밝혀진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천연기념물 지정을 위한 행정적인 절차에 가속도가 붙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특히, "경주개 동경이는 지난 10월26일 경북도 문화재 심의위원회 기념물 분과위 심의에서 천연기념물 신청 지정 대상으로 의결해 현재 문화재청 천연기념물 분과위원회의 현지조사 및 문재위원회의 심의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로 조만간에 우리나라 3번째의 천연기념물 토종개의 지정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경주개 동경이 보존협회는 12월부터 혈통이 고정된 개체를 일정한 분양교육을 이수한 경주시민을 대상으로 위탁 분양을 실시한다고 밝혔으며, 분양교육 신청은 한국 경주개 동경이 보존협회(http://www.donggyeong.com/)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최병화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