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가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시설(방폐장) 사용 승인함으로서 내년 초부터 방폐물이 본격 경주로 반입될 전망이다. 하지만 방폐물 반입비용은 크게 인상된 반면 경주시가 받게 될 반입수수료는 법으로 동결하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원자력발전소를 운영 중인 한국수력원자력 등 방폐물 발생기관으로부터 반입비용을 받고 있다. 이는 지난 2009년 방폐장 건설 작업이 시작되면서 정부가 고시한 방폐물 관리 비용 및 사용 후 핵연료 관리 부담금 등 산정기준에 관한 규정의 적용을 받아 물가상승을 고려해 2년마다 재산정하고 있다. 2009년 당시 반입비용은 드럼당(1드럼=200ℓ) 455만 원이었으나 2011년 736만5000원, 2013년 1193만 원으로 올라 4년 만에 2.5배 이상으로 인상됐다. 하지만 한수원 등에서 방폐물 처분에 따라 방폐장이 위치한 지역을 위해 지원하는 수수료는 방폐장을 유치한 2005년 처음 적용된 드럼당 63만7500원에 변함이 없다. 지원 수수료는 당시 방폐장 유치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정해졌으며 이 중 75%는 경주시, 나머지 25%는 공단이 각각 받아 지역을 위해 집행한다. 연간 1만3000드럼 처분 기준으로 할 경우 경주시는 62억 원의 수수료를 받는다. 반입수수료를 묶어 놓는 처사는 이치에도 맞지 않을 뿐더러 공평하지도 않다. 방폐물 반입비용은 물가 상승에 따라 인상하고 지원 수수료는 특별법으로 묶어 한 푼도 올리지 않는 것은 누가 보아도 불합리하다.
중국어선의 동해안 오징어 남획이 도를 넘고 있으나 정부는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가뜩이나 해경(海警)이 해체된 마당이다. 동해안 명물인 오징어 씨가 말라가고 있는데도 정부는 일시적 재난쯤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안타깝기만 하다. 남진복 경북도의원(울릉)은 지난 11일 울릉도를 점령하다시피 하고 있는 중국어선들의 불법 어로행위의 심각성을 폭로했다. 남 의원은 "2004년부터 북·중 어로협약 체결에 따라 북한해역 입어권을 획득한 중국어선이 매년 1천여 척 가량 조업을 하고있는데 올해는 1천800여척이나 동해안에 나타나 무차별 쌍끌이 조업을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울릉도 연근해 오징어의 씨가 말라가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남 의원은 "울릉도의 대표어종 오징어의 어획량이 2002년 8천700톤에서 2013년에는 1천800톤으로 11년 만에 20%수준으로 급감했다"고 주장했다. 이 정도면 심각한 수준이다. 오징어는 해류를 따라 이동하는 회유성 어종으로, 중국어선은 북쪽으로 올라갔다 남하하는 오징어를 중간에서 싹쓸이해 버린다. 오징어는 채낚기가 대부분이지만, 중국어선은 집어등으로 끌어 모은 뒤 저인망어선으로 바닥을 훑어내고 있다. 집어등과 저인망을 합치면 어업강도는 같은 규모의 어선일 경우 채낚기의 10배 이상으로 알려지고 있다. 뿐만 아니다. 북한에서 조업하던 중국 어선이 풍랑이 높아지면 울릉도로 대피하는데 울릉도 사동항에서 인근 도동항까지 4km 해상은 중국 어선이 점령해있다. 항 입구에서 앵커를 내려놓고 있으니 우리나라 어선들이 정상적으로 들어오는 못하고 있다. 중국 어선을 단속하기 위해 해경 경비정이 2~3배로 증강 배치했지만 지난 2일엔 울릉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해저 광케이블이 중국 어선의 닻에 걸려 끊길 뻔한 적도 있었다.
최근 들어 야외활동 및 여가생활이 대중화 되면서 겨울철에도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관리하고 겨울산의 정취를 느끼고자 산행을 즐기고 있다. 그러나 겨울산행은 다른 계절의 산행과 많이 다르다. 겨울철은 낮의 시간이 짧으므로 돌아올 때의 시간까지 고려해서 출발해야 한다. 하산 도중 해가 지게되면 빛이 전혀 없는 산의 특성상 길을 잃어 버릴수 있다. 또한 추운날씨로 인해 조난시 생존확률이 많이 낮아지므로 사전준비 없이 산에 오르게 되면 뜻하지 않은 사고로 건강을 잃거나 큰 낭패를 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일부 등산객들이 소홀한 준비로 기상상태 등을 고려하지 않은 채 무리하게 산행을 하거나 암벽, 등반 등 위험지역에서의 무모한 행동으로 조난당하고 부상을 입는 일이 자주 발생한다. 즐겁고 건강한 삶을 위한 산행이 도리어 자기 자신은 물론 가족에게도 큰 불행인 부상이나 사망사고로 이어지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산행 중 안전사고가 발생했다면 당황하지 말고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주변의 등산객에게 구조를 요청하고 신속한 구조 활동을 위해 위치표지판 지정번호, 사고내용, 주변여건 등을 정확하게 신고해야 한다.
원자력 시설지역 주민의 오랜 숙원인 원전세(원자력발전분 지역자원시설세)가 100% 인상된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위원장 진영)는 9일 전체회의를 열고 현행 kWh당 0.5원이었던 원자력발전분 지역자원시설세를 1원으로 올리는 것을 골자로 하는 지방세법일부개정법률안을 가결시켰다. 이에 따라 그동안 산업통상자원부를 통해 정부 예산으로 귀속됐던 원자력 발전분세가 지역자원시설세로 전환된다 이날 국회 안행위를 통과한 개정안은 오는 15일부터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최종 통과되면 도내에서 거둬들이는 원전세는 현재 328억원에서 656억원으로 곱절로 늘어나게 된다. 지난 11월 준공한 신월성 2호기를 포함하면 연간세수는 400억원 가까이 늘어난 726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금액 중 70%는 기초자치단체가 사용하게 된다. 특히, 이번 개정안에서 국회는 '원자력시설 등의 방호 및 방사능 방재대책법'의 개정에 따라 내년 5월부터 늘어나는 방사선비상계획구역으로 인한 지자체의 방재비용은 국가에서 부담한다는 조건을 부칙에 명확히 기재했다. 즉 원전 인근 8km 이내 주민들에게는 방호 시설 및 장비 등이 국비를 통해 지급될 예정이다. 따라서 원전 관련 실제 세수는 원전세와 방재비용이 더해지면서 kWh당 1.5원 수준의 원전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플러스 알파' 효과를 누리게 된 것이다. 경북도는 앞으로 거두어들일 원전세를 원전지역과 인접지역의 개발사업, 안전대책·방재사업,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도가 역점으로 추진하는 동해안 원자력클러스터 조성사업도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최근 식탁에도 웰빙 바람이 불면서 소고기 등급제에 대한 변화 요구가 일고 있어 소 사육농가들의 대비가 필요하다. 특히 전국 최대 한우생산지인 경주 축산 농가들의 경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할 경우 자칫 시장에서 도태되는 우를 범할 우려가 높다. 한우의 마블링(근육 내에 있는 지방 의 정도를 말하는 것으로 지방 이 대리석 무늬처럼 고르게 퍼져있는 정도를 말함) 위주의 등급제가 최근 마블링에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의 함량이 높다는 지적과 함께 소고기 판매점에서 마블링 위주의 등급제에서 높은 등급을 받은 소고기를 외면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이같은 추세는 서울 등 대도시 지역, 20,30대 젊은 여성 소비자들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40,50대 주부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구이용 소고기의 등급별 구매 비중' 조사에 따르면 1등급 구매율이 41.7%로 가장 높고 1+ 등급 33.3%, 1++등급 17.4% 등의 순이다. 반면 3등급은 1.7%에 불과할 정도로 소비자들은 등급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구매하고 있다. 국내에 유통되는 소고기는 마블링, 고기색깔, 지방 색깔, 외관 등의 기준으로 등급이 매겨지고 그 중 마블링이 중요한 요소를 차지하고 있다.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도 최근 보도자료를 내고 "마블링 위주의 등급제는 웰빙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의 건강에 적신호를 줄 수 밖에 없다"며 "등급이 해당 소고기의 품질도 증명하지는 않는다"고 한우를 향해 선전포고를 하고 나섰다. 아울러 육우자조금은 "20개월 미만의 소를 도축하기 때문에 마블링 비율이 떨어져 2등급을 받는 경우가 많다"며 선제공격에 나서고 있다. 소비자들의 반응 변화에도 주목해야 한다.
한국폴리텍VI대학 산학협력단은 2014년 8월 일학습병행제 '듀얼 공동훈련센터'로 선정되어, 지난 8일부터 지역내 (주)AVATEC 등 13개 기업체 93명의 학습근로자를 대상으로 일학습병행제에 따른 OJT 및 OFF-JT교육을 대구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실시한다. 향후 19개 기업 130여명의 학습근로자 채용을 목표로 추가 교육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일학습병행제란 기존의 교육훈련기관 주도인 인력양성 체제가 아니라, 회사에서 채용할 직원의 교육훈련을 해당 기업이 주도하되 관련 교육훈련 기관과 협업하여 기업은 주로 현장 실무훈련(OJT)를 맡고, 교육훈련 기관은 이론 및 실무교육(OFF-JT)을 함께 제공하여 직장에서 꼭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는 새로운 교육훈련제도이다. '듀얼 공동훈련센터'는 일학습병행제와 관련하여 시설미흡 등으로 자체 훈련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을 위해 협약을 체결하고 협약기업이 채용한 인력을 모아 이론교육을 제공하면서 이와 연계된 협약기업의 현장훈련도 지원 컨설팅하는 기관을 말한다. 듀얼 공동훈련센터의 역할은 협약기업 모집, 학습근로자 모집·선발 지원, 현장 외 훈련(OFF-JT) 제공 및 현장훈련(OJT) 지원, 프로그램 및 교재개발 참여·지원, 기업 현장교수 파견지원, 학습근로자 평가 등을 지원하며, 일학습병행제 참여기업의 요건은 기업신용평가 B등급 이상, 임금체불에 해당되지 않는 기업이며 상시근로자 20인 이상, 기술력 및 CEO의 인력양성 의지가 높은 기업이면 참여가능하다.
북한 당국이 문화재에 이어 어업권마저 팔아 중국 어선들이 싹쓸이 조업에 나서는 바람에 동해안 오징어 어장이 초토화되고 있다. 중국 어선들의 동해안 조업은 10년 전 첫해 144척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공식적인 조업 어선 수만 1천800여 척에 달하고 불법조업 중인 어선까지 합치면 2천500여척 가량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국어선들의 북한수역 내 조업허가는 매년 10월 31일까지 이지만 북한으로부터 조업 연장을 허가받아 올해는 12월 말까지 조업을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문제는 이들 어선들이 감시가 어려운 야간이나 악천후를 틈타 우리측 배타적경제수역(EEZ)으로 넘어와 불법조업을 일삼고 있다는데 있다. 특히 많은 어선이 기상상황이 나빠지거나 단속선이 자리를 비우는 틈을 타 불법으로 우리측 수역에 들어와 조업을 하고 있다. 이같은 피해는 북한과 중국이 2010년 어업협약을 재체결한 이후 꾸준히 늘다가 올해의 경우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비단길(Silk Road)이라고 일컫는 실크로드는 고대 중국과 서역 각국 간에 비단을 비롯한 여러 가지 무역을 하면서 정치·경제·문화를 이어 준 교통로를 일컫는다. 이 실크로드의 핵심은 동쪽 출발점이 경주라는 것이다. 동쪽 끝에서 실크로드로 먼 길을 떠난 신라인들은 후세의 역사로 발자취를 남긴것이다. 신라인에게는 불굴의 탐험정신이 있었고, 그 탐험정신을 이어받은 우리가 새로운 발자취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지난 9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2015경주실크로드대축전' 성공 개최를 위한 '오피니언리더 중앙 자문회의'를 개최했다.이번 자문회의는 문화, 예술, 관광, 역사, 경제, 정치, 교육, 언론, 학계 등 각계 최고 권위자를 초청해 내년 8월 경주에서 개최하는 '2015경주실크로드대축전'의 행사 추진 방향과 프로그램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8일 새벽 5시께부터 2시간 정도 내린 눈으로 대구와 경북지역 곳곳에서 교통두절, 접촉사고 등의 피해가 속출했다. 대구와 경북도내 상당수의 학교가 임시휴업 또는 등교시간을 조정하기도 했다. 경주와 인접한 기계나 산간지역인 죽장 등 일부 구간에서는 교통이 두절되기도 했다. 이날 대구는 3㎝, 경북은 1~4㎝의 적설량을 보였고, 총 27곳의 도로가 통제됐다 오후 2시부터 풀렸다. 여행과 운동 등 집 바깥 활동으로 자연적 인간의 관심은 날씨와 기후에 민감한 반응을 나타내 보인다. 물론 농사와 일상생활에도 날씨에 관계되는 일이 많지만 월동이라는 과제 앞에 준비가 필요하다. 날씨는 일정한 지역에 있어서, 그 날 그 날의 비, 구름, 바람, 기온 등 대기의 상태인 일기(日氣)를 말하며, 기후는 일정한 지역의 여러 해애 걸쳐 기온, 비, 눈, 바람 등의 평균 상태를 설명하는 말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겨울도 비교적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2014~2015년 겨울철 전망'을 통해 이번 겨울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겠다"고 밝혔다. 내년 1월에는 남쪽에서 따뜻한 기류가 유입되며 기온이 평년(평균이하 1도)보다 높은 날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포근한 날씨 탓에 남쪽 지방에는 눈이 아니라 비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내년 2월에는 대륙 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번갈아 받아 기온이 평균보다 비슷하다고 예보한다. 기상청은 '포근한 겨울' 현상의 이유로 양(+)의 북극 진동과 엘니뇨현상을 꼽았다.
경북도내 지자체의 수돗물 누수율이 심각해 특단의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자칫 이를 가볍게 여기다가는 말 그대로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될 우려를 낳고 있다. 현재 수도관이 낡아 수돗물이 땅속으로 사라져버리는 비율은 2007년 기준으로 전국 평균 12.8%에 달한다. 수돗물 100톤을 생산하면 수도관에서 새는 물이 13톤이나 되는 셈이다. 의성군의 경우 누수율이 50%로, 생산된 수돗물의 정확히 절반이 중간에서 새고 있다. 누수율이 20%가 넘는 지방자치단체는 무려 60개 시·군이나 된다. 포항시에서 노후 수도관 누수로 인해 발생하는 손실액은 한해 100억원대로 추정된다. 지난해 포항시가 생산한 수돗물은 8천513만7천468t으로, 이 가운데 2천43만2천992t의 수돗물이 노후관에서 새나갔다. 지난 2012년에도 누수율은 전체 생산 수돗물 양의 24.1%에 달해 결국 100억원 이상의 금액이 노후 수도관을 통해 밖으로 새어나간 셈이다. 하지만 상수도 노후관 교체작업은 예산 부족 탓에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1995년부터 노후관 교체사업을 진행해오고 있으나 올해까지 20년간 교체된 노후 수도관은 205㎞에 불과하다. 해마다 10여㎞만이 교체된 것이다. 올해도 10억원의 예산으로 6㎞의 노후 수도관만 교체하는데 그쳤다. 현재 포항시가 추진하고 있는 블록구축사업도 큰 해결책이 못되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다. 이 사업은 포항지역을 51개 불록으로 나눠 시차제 관로 진단을 벌인 뒤, 노후 수도관 1천200여㎞ 중 절반의 불량관을 선별해 집중 교체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동해중부선 철도 2단계 구간(영덕~삼척간 122.2km) 착공식이 지난 5일 울진 왕피천에서 있었다. 동해중부선은 일제가 강점기 때 중국 대륙 침략과 조선의 각종 특산물을 원활하게 수송할 목적으로 건설하다 해방과 함께 중단됐던 철길이다. 아직도 경북동해안 해안가에는 일제가 건설하다 방치해 놓은 교각들과 노반들의 모습이 군데군데 눈에 띈다. 이미 지난 2009년 착공한 1단계(포항~영덕간 44.1km) 공사는 현재 한창 진행 중이며, 오는 2016년 말 개통 예정이다. 2단계 공사는 오는 2018년 말 개통된다.
2014(갑오)년의 큰 화두는 '일학습병행제'라는 제도이다. 일학습병행제는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지 모른다. 그러나 향후 50년은 이 제도가 대한민국에 정착되어야 후손들이 행복해지고 안정된 직장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고 본다. '일학습병행제'는 독일·스위스식 도제 제도를 한국 실정에 맞게 설계한 도제식 교육훈련제도이다. 도제제도는 유럽에서 먼저 시행했다고들 하는데 사실은 우리나라에서 먼저 시행되었다. 조선 시대 다산 정약용 선생은 실용적인 학문을 제자들에게 전파한 인물이다. 그의 제자 중 황상이라는 인물이 있었는데, 그는 정약용 선생의 실용주의적 학문을 배우기 위해 직접 정약용 선생을 찾아가서 전수를 받았다. 그가 배운 정약용 선생의 가르침 중 중요한 것이 바로 '삼근계(三勤戒)'였다. 삼근계는 '부지런하고, 부지런하며, 부지런하여라' 이다. 황상은 삼근계를 평생 지키며 자기의 학문을 축적한 인물이 되었다. 이것이 바로 오늘날 이야기하는 도제제도이다. 이러한 도제식 교육훈련제도인 일학습병행제는 기업현장에서 현장교사(트레이너)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교육훈련프로그램과 현장훈련교재에 따라 일을 하고, 동시에 공동훈련센터 등에서 이론교육을 한 후 산업계의 평가를 통해 학습근로자에게 자격 또는 학위를 부여하는 제도이다. 일학습병행제는 참여 기업의 특징에 따라 산업계 주도로 진행되는 '자격연계형'과 '학위연계형'으로 나누어진다. '자격연계형'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하며 일과 학습을 병행한 뒤 국가가 인정하는 자격을 얻는 방식을 말한다. '학위연계형'은 일을 하면서 학위를 취득하는 방식이다. 산업현장이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를 기르기 위해 기업이 청년 구직자를 학습근로자로 채용하여 기업 현장(또는 학교 등의 교육기관)에서 장기간의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하고, 교육훈련을 마친 자의 역량을 국가(또는 해당 산업계)가 평가하여 자격을 인정한다.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사업에 따른 경주·포항역사 이전 후 부지 활용문제가 양 도시민 사이에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포항의 경우 도시재생사업과 경주의 경우 복합행정타운 조성에 따른 도심 활성화와 맞물려 있어 도시의 사활을 걸어야 할 판이다. 먼저 내년 KTX 포항신역사 준공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포항역사의 부지 활용 방안이 포문을 열고 있다. 지난 4일 포항시와 포항지역건축사회 주관으로 열린 '쇠퇴하는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도시재생' 세미나가 포항역사 활용 방안에 불을 당겼다. 포항지역건축사회 최요명 회장은 상주 인구 증가를 위해 아파트(주거단지) 개발과 부족한 주차장 설치가 필요하다는 중앙상가 주민들의 입장을 소개하고, 원도심지 유일한 공공택지로 신중하고 계획성 있는 활용 방안 수립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양한 문화 공간 조성 △중앙상가와 연계한 도심 상점 재정비 △스페인 빌바오, 영국 게이츠헤드를 모델 적용한 재생 방안 수립 △주민참여 방안 제도적 장치 수립 등을 도시 재생 전략 방안으로 제시했다. 국제분과위원장 김영한 건축사도 '포항역사 이전 부지 재생 방안'을 주제로 한 테마 발표에서 A구역(포항역사), B구역(효자역~포항역), C구역(포항역~수도산방면) 등 3개 구역별로 계획 방안을 제시했다. 김 건축사는 A구역엔 세계적인 미술관을 예시로 들어 공공미술관 건립을, B구역은 어린이 테마 공원, C구역은 녹지공간 및 독창적인 디자인의 저층공동주택 개발을 방안으로 내놓았다. 경주역사 부지 활용문제도 서서히 부각되고 있다. 특히 최양식 시장이 복합행정타운으로 조성하겠다는 공약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움직임이 없자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조속한 용역발주'를 요구하는 등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1세기는 문화의 시대, 창조의 시대라고 한다. 문화가 곧 부를 가져오고 그 속에 창조가 있어 새로운 문화로 선순환된다. 시대적 조류에 발맞춰 경상북도가 3대문화권 사업에 2021년까지 총사업비 2조8천481억원을 투입할 예정인 가운데 내년 국비지원을 올해보다 464억원이 늘어난 1천452억원을 확보했다. 경북은 한국 정신문화의 원류를 간직한 곳이다. 신라의 불교문화, 가야의 신비문화, 그리고 경북 전역에 산재한 유교문화는 세계적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경북도가 보유한 고유 문화와 역사, 생태자원을 활용해 관광기반을 조성하고 이를 세계화, 국제화 하는 방안을 찾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규모 국비와 지방 예산이 편성된 만큼 독특한 문화컨텐츠를 개발하고 집중된 투자와 개발을 통해 글로벌 문화관광단지를 조성, 찾아오는 경북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이 소비할 만한 카지노와 그럴듯한 면세점 하나 제대로 찾기 어렵다.
본격적인 겨울철에 들어서면서 우리는 대중 매체를 통해 각종 사건 사고나 화재 등으로 인해 소중한 생명을 잃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있다. 화재는 계절이 따로 없다지만 급격히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철은 화기취급이 증가하고 난방 및 전열기구를 많이 사용함에 따라 화재 발생 위험이 높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와 올바른 사용이 필요하다. 일선 소방관서에서는 겨울철을 맞아 도민들에게 직접 다가가는 안전 문화 정착을 위한 여러 가지 활동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각종 홍보활동과 계도활동, 어린이와 성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육프로그램과 화재취약요인 사전제거를 위한 예찰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소방관서의 노력만으로는 화재로부터 도민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매우 역부족함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다면 소중한 우리 가족이 지내는 우리 집, 화재로부터 어떻게 안전하게 지켜낼 수 있을까요? 첫째, 한 개의 콘센트에서 여러 선을 끌어 쓰거나 한꺼번에 여러 가지 전기기구를 꽂는 문어발식 사용을 금하고 사용하지 않는 전기기구는 반드시 플러그를 뽑아두고 콘센트에서 플러그를 뽑을 때에는 몸 전체를 잡고 뽑는다.
경주가 추진 중인 신라대종테마파크 조성사업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한국의 대표적 종인 성덕대왕신종을 모델로 한 종을 제작해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신라천년의 역사를 체험하게 하는 기회를 주고 경주시민들에게는 새로운 천년의 도약과 시민의 안녕을 기원한다는 명분으로 추진되고 있다. 물론 이 사업은 최양식 시장의 공약사업이기도 하다. 이 사업에는 30억원(국비 12억5000만원, 도비 3억7500만원, 시비 13억75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구 시청부지에 종각과 공원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2012년 5월 신라대종 테마파크조성 용역보고회, 올해 6월 신라대종 제작·설치계약(성종사), 9월 신라대종 제작사업 착수보고회 등의 절차를 마쳤다. 하지만 일부 시가지 상인들로부터 설치 장소의 부적정성과 소음 등의 피해가 예상된다는 지적이 잇따름에 따라 경주시의회의 예산 심의 과정에서 난항을 격고 있다. 이 사업은 추진계획 단계에서부터 논란이 큰 사업이었다. 우선 성덕대왕신종, 일명 에밀레종의 모조품을 만드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이냐는 것이었다. 당연히 문화재계 인사들은 물론 대부분의 문화 예술계 인사들은 '정신 나간 짓' 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같은 발상은 원래 종이 위치해 있던 시가지 인근이 아닌 경주박물관에 있고 종 보존을 위해 타종을 않기로 한 결정으로 말미암아 관광객들이 종을 타종 해 볼 수 없다는데 기인했다.
교육부가 지난 9월 15일~10월 24일 전국의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2차 전국 학교폭력실태조사 결과 대구와 경북에서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이 전번보다 크게 낮아져 학부모들을 안도하게 한다. 특히 대구는 전국 최저를 기록, 수년 전 전국의 떠들썩하게 했던 한 학생의 자살로 '학교폭력 도시'라는 오명을 완전히 벗어버리게 돼 그 의미가 남다르다. 게다가 대구에서의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이 2012년 1차 조사 9.1%, 2012년 2차 4.7%, 2013년 1차 1.0%, 2013년 2차 0.8%, 2014년 1차 0.5%에 이어 이번에 0.4%로 지속적으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매우 고무적이다. 또 학교 폭력 피해조사가 이뤄진 6회 모두 대구는 전국 최저의 피해응답률을 기록했다. 이로 보건대 대구는 지금까지 참으로 억울하게 학교폭력 도시라는 '누명'을 쓰고 있었던 것이다. 피해응답률이 0%인 학교도 이번에 107개 학교로 2014년 1차의 77개교보다 30개교가 늘어났다. 경북의 경우 학교폭력이 전혀 없는 '클린 학교'가 전년도 2차조사 때의 382개교에서 올해는 477개교로 95개교(전체 학교의 47%)가 늘었고 학교폭력 피해응답률도 전년도 2차 조사 2.0%에 비해 올해에는 1.2%로 크게 낮아졌다. 또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이 2013년 1차 2.5%, 2차 2.0%, 올해 1차 1.4%, 2차 1.2% 등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어 전국에서 학교폭력 대책이 가시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대구의 경우 학교폭력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37.6%), 집단따돌림(15.8%), 신체폭행(11.3%), 사이버 괴롭힘(9.7%) 등의 순서를 보였다. 이 순서는 전국적으로도 공통된 현상이다.
중국관광객 요우커가 물밀듯이 밀려오고 있다. 일본관광객으로 북적대던 명동은 이제 요우커로 고객이 바뀌었다. 제주도는 요우커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올 한해 한국을 찾을 중국관광객은 6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의 430만 명을 훌쩍 뛰어넘는 숫자다. 요우커는 씀씀이도 일본관광객의 2배에 달한다. 그러나 중국관광객이 몰리는 지역은 서울과 제주 등 일부 지역에 불과하고, 중국어 통역안내사나 중국어 관광안내판, 음식과 관광상품 등 요우커의 한국관광 만족을 높이고 재방문을 유도하기 위한 준비는 매우 미흡한 실정이다. 일례로 최근 개장한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몰 인근의 지하철역 안내판은 한글과 영어만 표시하고 있다. 서울뿐만 아니라 지방의 주요 관광지나 교통시설에서도 중국어 표기를 찾아보기 힘들다. 이래서는 안 된다. 관광산업의 경쟁력은 그 나라, 그 지역의 이미지가 크게 좌우한다. 수백만 명씩 한국을 방문하는 요우커들이 돌아가서 한국 방문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부정적으로 이야기한다면 요우커 특수는 수년 내에 사라져 버릴 것이다. 관광산업의 경쟁력은 가격경쟁력과 함께 서비스와 투명성, 정직성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결정된다. 관광산업은 민간 기업,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시민단체 등 그 나라의 종합적인 수준이 올라가야 경쟁력이 생긴다. 환경이 깨끗하고 국민들이 친절하고 외국인에 대한 배려가 잘되어 있어 불편하지 않고 볼거리와 즐길 거리, 살거리가 풍부해야만 관광선진국이 될수 있는 것이다. 관광산업은 대표적인 일자리창출산업,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융복합산업이어서 모든 국가들과 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투어 관광산업의 육성을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최근 중국의 저장성(浙江省)과 상하이시(上海市) 초청으로 국제여행상대회와 중국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하고 중국의 관광산업육성에 대한 관심과 의욕적인 투자를 보면서 이제는 거꾸로 우리가 중국을 배워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중국은 자연경관을 이용한 전통적인 관광과 함께 스토리텔링 기법을 도입한 인문문화관광과 청소년들의 체험학습관광 등 다양한 영역의 관광인프라와 프로그램, 인력양성에 과감히 투자하고 있었다. 항저우는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영화감독 장예모를 내세워 중국에서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서호에 '인상서호'라는 창의적인 수상공연 관광상품을 만듦으로써 서호를 단숨에 세계인들이 가보고 싶은 관광목적지로 만들었다.
관광단지의 개발·조성,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도맡아온 경북도 관광공사가 이달 20일 전후 가 되면 공석중인 제2대 사장이 부임하게 돼 새해 활기를 찾을 전망이다. 경북도 관광공사는 인수당시 부채가 1천400억 원으로 확인됐지만 안동과 경주 3개 관광단지에 조성된 2개 골프장과 관광시설이 운영되고 있고 확보된 관광시설 부지도 엄청나 자산이 4천억 원을 넘고 있어 비교적 탄탄한편이다. 부채 역시 순수 생산적인 시설에 투자된 비용으로 이 또한 자산이다. 70년대 보문관광단지를 조성할 당시 IBRD에서 빌려 쓴 차관자금 2천2백만 불(시가 220억)을 차관했지만 차관국가에서 가장 먼저 100%상환 했다. 당시 인도네시아 발리 등 아시아 권 여러 국가가 차관으로 관광개발을 했으나 자체수익금으로 전액 상환한 국가는 경북관광개발공사 뿐이다. 정권이 바뀔 때 마다 공사 존폐문제로 우여곡절이 많았으나 어려운 고비 마다 직원들이 똘똘 뭉쳐 상환을 앞당겼다. 하지만 한국관광공사 자회사였던 공사가 2011년2월28일 경북도와 한국관광공사의 매각업무협약 체결로 2012년6월7일 경상북도관광공사가 설립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거슬러 올라가면 1973년 경주시 신평, 손곡, 북군, 천군, 물천일대 8,515천㎡(약 2,575천평)면적에 1조5,271억원을 투자해 조성한 보문관광단지에는 호텔 등 25개소, 3,575실, 골프장 등 휴양시설이 전국에서 최상급으로 갖추져 있다.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가 대경연구원의 내년도 운영지원비 33억원 전액을 삭감했다. 오는 10일로 예정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본회의에서 이 예산이 부활되지 않으면 대경연구원은 내년 한 해 동안 대구시 운영지원비로만 살림을 해야 한다. 경북도의회의 대경연구원 예산 전액 삭감의 표면적인 이유는 2010년부터 연구성과 내실화 등을 요구했는데 아직 성과가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내면을 들여다보면 경북지역민의 상대적 피해의식과 도청 이전과 때를 같이한 '연구원 분리 움직임'이 주요 배경이라 할 수 있다. 한 도의원은 "대경연구원은 그동안 경북보다 대구에 치중한 게 사실이다. 미래 경북을 생각해 봤을 때 먹거리에 대한 실질적 연구 결과가 하나도 없다"며 대놓고 불만을 터트렸다. 별도의 경북연구원 분리 주장은 한편으로 설득력이 있다. 경북은 동부권, 남부권, 북부권으로 분리되는 지역적 특징을 가지고 있어 이 때문에 어느 한 쪽에 치우칠 수밖에 없고,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특히 그 가운데 대구가 자리 잡고 있어 경북도민의 시각에서 보면 차별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