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에서 고유의 명절인 단오를 맞이하여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2일간 평해 진행된 제33회 평해 남대천단오제 행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단오제는 제2회 울진 금강송 전국 국악경연대회와 경북도립 국악단의 '찾아가는 공연활동'외줄타기 및 판소리공연 등으로 군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으며, 2일간 주제를 가지고 구성한 다양한 체험 및 행사로 탄탄한 기획력을 선보였다. 특히 대회를 내년부터는 확대 진행해 울진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할 예정이며, 이날 대상의 영광은'긴 아리랑'을 부른 오승하(경기도 화성시)씨가 차지했다. 단오제 경품으로 많은 관심을 끌었던 송아지는 배영희(기성면 척산리)씨가 행운을 가졌으며, 남대천가요제 우승은 황상근 (평해3리)씨가 영광을 안았다.
영천시는 영천예술창작스튜디오 개관10주년 '창작 2008-ing'기념전을 이달 22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15일간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들의 작품 37점의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전시되는 등 영천 문화예술의 변천사 및 입주작가 릴레이전 등 10년의 발자취가 기록될 예정이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예술창작스튜디오가 예술가들의 예술혼을 나누고, 시민들은 이 문화예술 공간을 통해 예술적 감각을 기르며 어렵게 활동하는 예술가들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기념전의 전시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문경시 마성면에 있는 박열의사기념관은 지난 16일 기념관 및 기념공원 일대에서 제6회 나라사랑 글짓기·그림그리기 대회를 개최했다. (사)박열의사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국가보훈처·경상북도교육청·문경시·문경교육지원청 등이 후원하는 본 대회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나라사랑의 의미를 보다 깊이 인식시키고, 관련 분야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키기 위해 기획되었다. 또한 우수작품에는 상장 및 부상을 수여함으로써 학생들에게 대외 활동의 기회를 부여하고자 했다. 당일 대회에는 문경 관내 학생뿐만 아니라 서울·안동·상주 등 각지에서 약 1천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전년 대회보다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의 참여율이 높아졌다. 이는 최근 영화 개봉과 더불어 관련 저작들이 다수 출판됨에 따라, 부모들에게 박열 의사의 활동이 널리 알려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된다. 아울러 출품작 심사위원에 따르면 작년보다 작품들의 수준이 높아 심사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이 역시 박열 의사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와 관심이 높아졌음을 보여준다. 또한 현장에는 그림그리기와 글짓기로 구성된 메인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각종 체험 부스를 마련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약 4천 평에 이르는 박열의사기념공원에는 기념관이 마련한 천막 외, 각 가족들이 준비해 온 텐트와 해먹 등이 설치되어 자유·평화를 상징한 기념공원의 목적과 어울렸다. '호국 보훈의 달 기념 제6회 나라사랑 글짓기·그림그리기 대회'의 각 분야 대상작에는 국가보훈처장상 또는 경상북도교육감상이 수여되며, 지도교사에게는 문경교육장상이 수여된다. 최우수작·우수작·장려상에는 박열의사기념사업회이사장상·문경시장상·문경교육장상·경북북부보훈지청장상 등이 수여된다. 심사결과 발표는 22일 오후 2시이다.
영양군은 사액서원인 영산서원을 2016년 8월 착공해 3년여 만에 준공하고, 19일 영산서원 전정에서 복원·복안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권영택 영양군수를 비롯해 도산서원 등 서원관계자 및 지역유림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영산서원은 1655년(효종 6)에 기존의 영산서당을 서원으로 승격시켜 퇴계 이황과 학봉 김성일 선생을 배향했으며, 1694년(숙종 20)에 '영산(英山)'이라고 사액되었다. 당시의 경내 건물로는 묘우, 강당, 신문, 동재, 서재, 전사청, 주소 등이 있었으며,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해 오던 중 1871년(고종 8)에 대원군의 서원철폐로 훼철되었다가 총 사업비 34억원을 투입해 지난 2016년부터 사당, 강당, 전사청, 동·서재, 장서고, 고직사 등 모두 10동의 건물을 전통양식으로 복원했다. 영양군에서는 영산서원 복원으로 지역민들에게 정신문화 고취와 교육의 장으로 활용함으로써 지역 전통문화의 관광명소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첼로 주자 12인으로 구성된 '베를린 필 12첼리스트(이하 12 첼리스트)'가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연주를 개최한다. 베를린 필하모닉의 '12 첼리스트'의 탄생은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이 베를린 필하모닉의 음악감독을 역임하던 시절 라디오방송에서 율리우스 클렌겔(Julius Klengel)의 '12대의 첼로를 위한 찬가(Hymnus fur 12 Violoncelli)'를 녹음하기 위해 모였던 것이 시작이 됐다. 2년 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에서 열린 공연에서 언론과 관객에게 호평을 받으면서 이들은 베를린 필하모닉의 명실상부한 앙상블로 인정받게 된다. 이들은 1978년 독일 텔레비전 방송을 통해 비틀즈의 '예스터데이'와 '세인트 루이스 블루스'를 포함한 최신 LP 수록곡들을 연주했고 그 이후 '12 첼리스트'는 전통 클래식 레퍼토리부터 재즈, 대중음악에 이르는 넓은 스펙트럼의 연주 프로그램을 관객들에게 선보였다. '12 첼리스트'는 첼로라는 단일 악기로 구성도해 있지만 하나의 오케스트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풍성한 사운드와 하모니를 관객들에게 선물한다. 바로크 음악부터 슈만으로 대표되는 낭만시대, 재즈, 현대작곡가 작품까지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 여행하듯 음악사의 대표적 사조를 탐색한다. 대표적으로 슈만의 '로망스 Op.28, No.2'와 같은 전통 클래식을 비롯해 영화 '카사블랑카'와 '타이타닉'의 주제 음악, 이밖에 탱고와 보사노바, 재즈, 브라질 풍의 바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무대를 채운다. 대구콘서트하우스 이형근 관장은 "기존 클래식 연주형태를 벗어나 새로운 방식의 공연을 제시하고 또 클래식 음악 대중화를 목표하는 대구콘서트하우스가 관객들에게 꼭 소개하고 싶은 공연이다"며 "연주를 통해 최고의 에너지를 얻는 '12 첼리스트'의 다채로운 연주와 함께 감동은 물론 열정적인 에너지를 받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신문=장성재 기자]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원의 대표 문화예술공간 경주솔거미술관에서 ‘문화가 있는 날’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18일 (재)문화엑스포는 경주엑스포공원 내 경주솔거미술관에서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전시연계프로그램 ‘프리드로잉-선 하나로 내 마음을 담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6월27일부터 12월까지 매월 문화가 있는 날마다 열리는
[경북신문=장성재 기자] 18일 오후 대구시 달성군 논공읍 낙동강 달성보 조형물 앞에서 새암 김지영(한국서예 퍼포먼스협회 회장)선생이 길이 30m 폭 1.6m 크기의 대형 광목천에 "과거 현재 미래에도 독도는 대한민국땅" "오늘 지키지 않으면 내일은 못지킨다"라는 글귀를 쓰는 독도 수호 서예 퍼포먼스 벌였다.
(재)행복북구문화재단이 '신진예술가 발굴 프로젝트'의 하나로써 '2018년 제1회 대학생 창작가곡제'를 개최한다. 이는 한국의 대표적 작곡가인 현제명 선생과 박태준 선생을 배출한 지역인 대구에서 제2의 현제명, 박태준을 꿈꾸는 신진 작곡가를 발굴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응모대상은 전국 음악대학 및 대학원 작곡과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휴학 중 이거나 유학 중인 대학생 및 대학원생은 제외된다. 또 최근 3년간 '대학생을 위한 창작가곡제'와 유사한 대회 1위 수상자는 지원이 불가능하다. '2018 대학생 창작가곡제' 본선 진출자는 행복북구문화재단의 상주단체인 CM오케스트라의 관현악 반주와 전문성악가의 연주로 진행되는 특별한 기회를 얻는다. 또 본선콘서트에서 우수 작품을 선정해 상패 및 상장도 전달할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예술성 있는 가사가 포함된 순수 창작 가곡 1곡을 피아노 반주로 준비, 악보와 신청서, 재학증명서, 피날레 또는 시벨리우스로 제작한 MP3파일을 함께 제출하면 된다.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하는 참가자들은 제출한 가곡을 1관악 편성 오케스트라 연주용 악보로 작곡한 뒤 오는 12월 13일로 예정된 '2018년 제1회 대학생 창작가곡제' 본선콘서트 무대에 오르게 된다. 제출서류는 구비한 뒤 행복북구문화재단으로 등기우편 접수를 하면 되고 원서교부는 행복북구문화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출력이 가능하다.
중국 출신의 세계적 지휘자 겸 피아니스트인 슈종(사진)이 대구를 찾는다. 대구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9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마스터즈 시리즈 제445회 정기연주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마스터즈 시리즈는 정상급 지휘자가 지휘를 맡는 공연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슈종이 지휘봉을 잡는다. 파리국립고등음악원을 거친 슈종은 하마마쓰 국제 피아노 콩쿠르, 도쿄 국제 피아노 콩쿠르, 모스크바 차이콥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명성을 떨쳤다. 그는 프랑스국립관현악단, 중국필하모닉, 휴스턴심포니, 로마심포니, KBS교향악단 등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기도 했다. 연주곡은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셰에라자드' 등이다. 대구시립교향악단 관계자는 "슈종의 지휘와 함께 풍성한 오케스트라 선율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했다.
경산시 진량읍한묘보존회는 지난 18일 진량읍 현내리에 소재한 한묘에서 지역기관 단체장 및 마을대표를 헌관으로 모시고 30여 명의 마을 유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장군 누이의 넋을 기리는 추모제를 지냈다. 신라시대 왜구들이 주민들을 자주 괴롭히고 약탈하자 한장군과 누이는 주민들을 동원해 여자로 가장해 춤을 추어 왜구를 유인 섬멸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으며, 진량읍 현내리에 소재한 한묘는 이러한 한장군 누이를 추모하기 위해 세워진 사당으로 현재 진량읍의 마곡리, 현내리, 광석리 세 개의 마을이 함께 자인 단오제와는 별도로 음력 5월 5일에 제사를 지내고 있다.
경산시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경북 경산시 계정숲 일원에서 '2018 경산자인단오제'를 개최했다. 첫날 자인팔광대를 비롯한 전국의 광대들이 참가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형태의 광대놀이 한마당을 펼치는 '광대페스티벌'로 화려한 막을 열고, 이날 17시에는 의례적인 개막식을 탈피한 축하비행 드론 쇼와 이색 개막 퍼포먼스로 시민이 행사의 주인공이 되는 축제로 진행했다. 이틀째인 17일은 탄신 1,401주기를 맞아 원효성사 탄생 다례재가 제석사에서 열렸으며, 박진감 넘치는 대학장사씨름대회, 대학생으로 구성된 여원무 공연, 전통고유의상 페스티벌과 지난해에 이어 제4회 경산아리랑제의 영남민요 퍼포먼스, DIY 아리랑쇼를 개최해 시민의 참여도와 호응도를 높였다. 마지막 날은 음력 5월 5일 단옷날로 국가무형문화재 제44호 '경산자인단오제'의 다섯 마당과 창포 머리감기 시연, 계정들소리 공연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되었고, i-Net TV와 연계하여 진성, 강진, 한혜진, 박세빈, 성진우 등이 출연한 단오음악회를 마지막으로 3일간의 뜨거운 축제가 그 성대한 막을 내렸다. 경산자인단오제보존회는 "관객과 소통하기 위해 프로그램 구성과 무대 설치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먹거리 마당에 대한 공개입찰을 통해 투명하고 깨끗한 행사를 추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였고 추진단계에서 발생한 다소 미흡한 점도 보완해 내년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축제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자서전인 '6 현장이야기'를 소개하는 북콘서트를 통해 사실상 도민과 직원들에게 퇴임 인사를 대신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처음으로 책을 내고 오는 20일 오후 1시30분 도청 동락관에서 북콘서트를 연다. 구미시장 3선, 경북지사 3선 등 23년간 정치생활을 하면서 한 번도 책을 내지 않은 정치인으로 유명했던 그가 드디어 책을 내 놓게 돼 관심이 집중된다. 김 도지사 측에 따르면 "사실 그 동안은 일하느라 책을 낼 엄두 조차 내지 못했는데, 지방자치의 역사를 지켜온 산증인으로서 현장의 경험을 반드시 기록으로 남겨야한다는 주위의 권유가 참으로 많았다"고 했다. 그래서 1년 전부터 그의 부인인 김춘희 여사가 자료를 준비하고, 그는 틈틈이 글을 써왔으며, 전문 작가의 도움으로 수차례 수정 작업을 거쳐 책을 완성했다고 한다. 김 지사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 6번 당선됐다. 구미시장 3선과 경북도지사 3선이다. 그래서 책이름도 '6 현장이야기'다고 했다고 밝혔다. 술지게미로 허기를 채우던 아이, 돈이 없어서 국비로 사범학교를 가야만 했던 시골마을 아이가 도지사가 된 이야기 속에는 그의 저돌적 투지와 불같은 열정, 그리고 절절한 마음들이 잘 묻어있다. 다음 선거에 떨어질 각오하라는 주위의 반대 속에서도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과감히 밀어부쳤던 도정 이전의 뒷얘기들에는 김관용 특유의 뚝심이 베여있다. 그가 공들여 온 '농민사관학교', '새마을 세계화', '코리아 실크로드'등에 얽힌 사연들에는 그의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2009년 경주에서 만나 인연을 맺은 중국 시진핑 주석(당시 부주석)을 비롯한 많은 해외 인사들과의 사연들은 잃는 이에게 흥미를 더해 준다. 주경야독하며 청년기를 보내며 안동 명문가의 규수와 운명적인 만남과 결혼한 이야기. 그리고 평생을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 해 준 부인 김춘희 여사에 대한 고마움도 빠뜨리지 않았다. 책을 읽다보면 특히 그의 남다른 애국심이 돋보인다. 지난 23년 동안 지방자치 발전에 헌신해온 그는 "지방에도 사람이 산다"며 중앙 중심의 정치구도를 조목조목 실란하게 비판했다. 김 도지사 측은 "북콘서트는 별도의 초청장을 내지 않고 김 도지사의 SNS로만 알리고, 책은 출판사와 서점을 통해 판매되고 수익금은 전액 공익재단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북콘서트는 별도의 퇴임식을 갖지 않는 김 도지사가 도민께 퇴임 인사를 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예천군에서는 제5회 단샘글씨겨루기(구.전국휘호대전)가 지난 16일 오전 11시부터 초정서예연구원에서 학생, 일반서예가, 학부모 등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전통문화인 서예를 계승 발전하고 미래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한글, 한문, 사군자, 전각 4개 부문으로 진행되었으며, 5월 15일부터 25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602명(일반인 465명, 유·초·중·고 137명)이 신청하여 현장에서 실력을 겨루었다. 개막식에는 초정 권창륜 선생의 퍼포먼스 현장 휘호가 펼쳐져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서예대전 참여자들은 각자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기 위해 붓 끝에 정신을 집중하며 써내려갔다. 심사결과 대상에는 일반부 백영란씨(사군자), 학생부 박주연(숭신여고1학년)양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최우수상에 일반부 박종학씨, 학생부 유지원(학산중학교 2학년), 우수상에는 일반부 정기숙, 박영옥씨, 학생부 원세연(영주남부초등학교2학년), 임나영(성서고등학교3학년), 기로부 만수상에는 권태은, 박현규 씨가, 기로부 청하상에는 권재건, 김군자, 남성규, 장려상에는 기로부 김영인, 일반부 이보희, 일반부 유경상씨, 학생부 박은서(현곡고둥학교 3학년), 권도헌(성남서중학교2학년), 최정주(형일초등학교2학년)가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대회결과에 따른 입상자는 19일 초정서예연구원과 예천군청 홈페이지에 게재될 예정이고, 시상식은 7월 21일 토요일 초정서예연구원에서 열리며 입상작품은 추후 전시회를 개최해 초정서예연구원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장 주변에는 지역의 품질 좋은 농·특산물을 홍보 판매하기 위해 직거래장터가 열렸으며 특히, 금당실정보화마을 회원 농가에서 판매한 꿀, 참외, 블루베리 및 천연제품 등은 구매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DIMF 뮤지컬아카데미(DIMF)가 뮤지컬 마니아 및 일반 시민 누구나 들을 수 있는 'DIMF 열린뮤지컬특강' 추가 모집한다고 밝혔다. DIMF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았던 'DIMF 열린뮤지컬특강'은 일주일 만에 4회차 강의가 모두 마감됐다. 첫 번째 강연 조승연 작가의 '뮤지컬과 인문학'이 오픈과 함께 뜨거운 관심을 받기 시작하는 등 4개 강의 모두 조기마감이 됐음에도 계속되는 문의와 관심으로 일부 회차를 추가 모집하기로 결정했다. 제12회 DIMF 축제와 연계해 진행하는 'DIMF 열린뮤지컬특강'은 뮤지컬과 인문학, 뮤지컬 세부 장르에 이르는 강의에서부터 뮤지컬 '투란도트' 음악감독이 직접 말해주는 제작과정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준비돼 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기성 한국회장, 이하 가정연합)은 지난 14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가정연합 본부교구 천복궁교회에서 '제64주년 협회창립 기념식'을 거행했다. 이 자리에는 문연아 세계평화여성연합 세계회장, 문훈숙 한국문화재단 이사장, 이기성 가정연합 한국회장, 황선조 선문대학교 총장, 양준수 원로목회자회 회장, 전국 목회공직자, 섭리기관장, 특별순회사, 원로 목회자 대표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이기성 한국회장은 기념사에서 "지난 64년의 시간 동안 하늘의 뜻을 위해 수고해 온 결과 천일국의 봄이 왔다"며 "역사적인 결실의 때를 맞아 신한국가정연합 시대를 열고 전국에서 개최되고 있는 희망전진결의대회의 열기가 신령과 진리로 신한국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왔다"고 피력했다. 이어 "창립 64주년을 맞아 하늘에 대한 효정으로 의인을 찾아 이 땅 위에 신한국, 신통일한국 새시대를 열자"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주진태 가정연합 한국부회장의 개회선언, 천일국가 제창, 가정맹세, 박정호 본부교구장의 보고기도, 신명기 교회장 부부의 꽃다발 봉정, 케이크 커팅, 축가, 기념영상 상영, 황선조 선문대 총장의 격려사, 시상식, 이기성 회장의 기념사와 축도, 양준수 원로목회자회 회장의 억만세 삼창 순으로 진행했다. 황선조 선문대 총장은 격려사에서 유대교와 기독교를 거쳐 가정연합이 창립되기까지의 섭리사를 개관한 후 "가정연합은 하나의 사회단체나 종교단체가 아니라 하나님 섭리의 축이고 뿌리"라며 "이런 기준으로 가정연합의 위상을 세워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세계적 활동의 결실을 만들어가는 식전"이라고 강조했다. 협회창립 64주년을 맞아 33년 이상 근속한 공로자 이승일 경기남부교구장 포함 14가정, 15년 이상 근속한 공로자 오상진 서울남부교구장 포함 104가정, 정년은퇴 공로상과 효정가정상 등 시상을 통해 기념했다.
청송군은 오는 19일 오후 7시30분 청송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청송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우크라이나 체르니우치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초청 공연이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2003년부터 시작된 대한민국-우크라이나 국제교류 음악제의 일환으로 글로벌 시대 다양한 나라의 음악을 통한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우크라이나 체르니우치 필하모니 오케스트라는 1902년 창단, 114년의 역사와 전통이 있는 오케스트라단으로 유서 깊은 음악원 출신 뮤지션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동유럽지역인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폴란드, 러시아 국가는 물론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등 서유럽을 넘나들며 세계적인 페스티벌에 초청되어 수많은 공연을 진행해 왔다. 이날 공연 지휘는 2003년부터 우크라이나 필하모닉 명예지휘자 및 수석지휘자로 활동 중이며 한국-우크라이나 국제교류음악제 예술감독인 김영근 지휘자가 맡으며, 이바노비치의 다뉴브강의 잔물결, 몬티의 차라디스, 쇼스타코비치의 러시안 왈츠, 피아졸라의 리베로 탱고 등 유럽 전통 클래식 곡과 임긍수의 강 건너 봄이 오듯이, 최성환의 아리랑 환상곡 등 가곡 연주, 영화 Lala Land, 캐리비안 해적 OST 등 클래식과 대중음악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이번 공연은 우크라이나 체르니우치 필하모니 오케스트라가 들려주는 격조 높은 클래식 작품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향유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므로 많은 분들이 공연을 관람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재)청송문화관광재단은 지난 16일 청송 장난끼공화국 달빛예술학교에서 청송의 공예작가들과 지역민들이 함께하는 물물교환 마켓 '와글와글 장터'를 열었다. 이번 '와글와글 장터'는 군민들이 주축이 되어 공예작가 마켓, 지역주민 마켓, 먹거리 마켓에서 방문객들과 함께 문화예술을 체험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문화공연, 미니영화관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진행되어 청송 지역의 새로운 문화생활 활성화에 기여 할 것으로 그 가능성을 주목받고 있다. 한동수 청송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이번 물물교환 마켓 '와글와글 장터'는 지역문화 공동체의 연대강화와 관광활성화에 이바지하여 참가자들에게 소중한 추억과 기쁨을 만들 어 줄 수 있는 행사였다"고 말했다. 한편, 장난끼공화국의 체험은 예약을 통해 주중·주말 수시로 개최되며, 물물교환 마켓 '와글와글 장터'는 오는 9월 15일, 10월 20일 진행될 예정이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8을 100여 일 앞둔 가운데 안동시와 안동축제관광재단에서는 올해 축제 주제를 '야누스, 축제의 문을 열다(Janus, Opening the Gate of Festival)'로 선정하고 축제 포스터를 제작 배포하며 본격적인 축제 홍보를 진행한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8은 9월 28일부터 10월 7일까지 탈춤공원과 안동시 일원에서 열린다.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태국 등 13개국의 해외 탈춤과 국내 탈춤 공연, 태국의 날 등 다양한 축제프로그램으로 풍성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야누스를 통해 만나는 일상 속 나와 축제장 속 나의 특별한 만남 야누스는 로마 신화에서 두개의 얼굴을 가진 문을 수호하는 신이다. 라틴어로는 문을 '야누아(Janua);라고 하는데 로마인들은 문에 앞뒤가 없다고 하여 야누스를 두개의 얼굴을 가진 신이라고 칭했다. 올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서는 야누스를 통해 일상 속 나와 축제장 속의 나를 동시에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축제 속에서 만나는 야누스의 두 얼굴은 과거와 미래, 일상과 비일상, 평범과 일탈이라는 양면적인 의미를 가진다. 이 두개의 얼굴을 가진 야누스를 통해 '일상 속의 나'와 축제의 마당에서 '신명에 빠진 나'를 동시에 바라보며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축제에 빠져 들게 된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서는 축제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야누스와 세계 각국의 탈과 탈춤을 통해 억눌렸던 감정과 유희적 본능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일탈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일상에서 신명으로, 붉음과 푸름을 대립해 강조한 포스터도 눈에 띄어 포스터에는 야누스의 두개의 얼굴을 적극 배치했다. 하나의 얼굴은 한국 전통탈인 '백정탈'이며, 또 하나의 얼굴은 올해 축제 주빈국인 태국의 대표적인 전통탈 '피타콘탈'이다. 또한, 포스터의 색상을 푸름과 붉음으로 표현해 대립시킴으로써 야누스가 가진 양면성을 더욱 부각했다. 이와 함께 신명나는 축제의 현장으로 들어가는 문을 포스터 중앙에 배치하고 문을 통해 한국 전통탈과 세계 각국의 탈들이 나와 어우어진 모습을 보여주면서 전 세계가 하나 되는 글로벌 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모습을 표현했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8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축제의 일탈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자신만의 야누스를 만나는 기회를 만들 계획이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나라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들의 넋을 기리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기 위한 각종 추념 및 보훈행사가 전국적으로 열리고 있다.
대구문학관은 오는 16일 오후 3시 문학관 3층 명예의 전당에서 소설가 김유정의 대표소설을 주제로 한 '낭독콘서트 '봄봄''을 개최한다. 올해로 4년차를 맞이한 대구문학관의 인기 기획프로그램 '낭독공연 근대소설 연극을 만나다'는 낭독과 함께 성악가들의 노래로 서정성 짙은 우리 가곡을 함께 감상 할 수 있는 낭독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한다. 지난해 현진건 특별공연으로 'B사감과 러브레터', '운수좋은날'에 이어 올해는 김유정 특별공연으로 '봄봄'과 '동백꽃'을 공연한다. 올해는 낭독형식에 성악가들의 가곡과 연극인들의 연기를 더해 김유정의 대표 단편소설로 꼽히는 두 작품의 해학성과 원작의 언어적 특징(당시 하층민의 구어)를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콘서트 형식을 더해 원작의 감동을 더욱더 풍부하게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김유정의 단편소설 '봄봄'과 '동백꽃'은 '조광(朝光)'지에 발표됐다 점과 두 소설의 여 주인공의 이름이 '점순'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먼저 선보일 '봄봄'은 1935년 12월 조광2호에 발표된 작품으로 데릴사위 머슴과 장인과의 희극적인 갈등을 익살스럽고 해학적으로 그린 농촌소설이다. 흔히 봄은 새롭게 피어나는 설레임과 사춘기의 풋풋함을 표상하지만 봄봄이라는 반복을 통해 풋풋함이 아닌 기다림에 대한 안타까움을 암시한다. 이번 공연은 원작의 토속적인 어조를 그대로 표현해 공연을 통해 근대소설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했다. 박영석 대구문화재단 대표는 "'빙장'과 '마름'이라는 요즘세대에게는 생소한 단어들을 통해 근대를 느껴볼 수 있고 극에 어울리는 우리 가곡들은 원작을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좋은 요소가 될 것"이라며 "홍보물 또한 당시 조광지에 실린 내지를 활용했다. 이번 공연은 근대소설을 다양하게 느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