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은 문화가 있는 날인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 박물관 큐레이터가 직접 전시품을 해설하는 '문화재 돋보기'(3월∼11월, 오후 5시∼6시30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는 문화가 있는 날에 이뤄지는 박물관 야간 개장(오후 9시까지)에 박물관을 찾는 이들이 전시품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책과 글로만 접했던 전시와 문화재의 궁금한 점들을 전시 담당자와 직접 대화하며 가까이서 이해할 수 있는 친밀하고 뜻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경주박물관은 상설전시실에 전시되어 있는 전시품뿐만 아니라 박물관이 새롭게 기획한 다양한 특별전 등을 주제로 정했다. 그 첫 시간인 오는 30일은 특집진열 중인 '탁본으로 보는 신라의 원숭이'를 주제로 김종우 학예연구사의 강의가 준비돼 있다. '통일 신라 기와의 아름다움', '신라시대 금제품의 제작 기술', '고려시대의 경주', '신라의 갑옷과 투구' 등 다양한 주제가 11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국립박물관 누리집 '교육 및 행사'(참가신청)에서 접수하며, 프로그램 당일 지정 시간에 해당 전시관 입구에서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재)대구문화재단가 지역의 공연기획과 전시기획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16 차세대 문화예술기획자 양성과정' 교육생 모집에 들어간다. 이 사업은 미래의 문화산업을 선도하고 우수한 지역문화콘텐츠를 기획·제작할 핵심인력을 양성할 목적으로 대구문화재단이 2013년부터 의욕적으로 시작한 사업이다. 지난 3년간 47명이 교육과정을 수료했으며, 현재 지역의 문화예술 관련기관 및 단체에서 다양한 폭넓은 활동을 하고 있다. 전공분야는 공통과목과 전시기획 전공과목, 공연기획 전공과목으로 나눠 진행되며 '미래의 문화마케팅 비즈니스', '예술기획자에게 필요한 재무회계' 등 공통 9과목과 '티켓매니지먼트', '전시 및 공연기획서 작성방법', '무대연출의 방법과 실체' 등 전공 22과목으로 문화예술분야 전문기획자를 꿈꾸는 수강생들에게는 반드시 알아야 하는 현장성 있는 내용으로 꾸며져 있다. 강사진으로는 한미애(한국큐레이터연구소 소장), 이일수('즐겁게 미친 큐레이터'저자), 이호열(문화마케팅연구소 대표), 남미정(연희단거리패 연출가) 등 국내 정상급 강사진으로 구성됐으며, 각 전공별 지도 교수제를 채택해 진로에 대한 컨설팅 및 팀 프로젝트에 대한 전문적인 지도를 받게 된다.
'고령군기독교연합회'(연합회장 이상범 목사)에서는 2016년3월27일 오후2시30분 문화누리관 우륵홀에서 '2016년 부활절 연합예배'를 올렸다. 연합예배는 650여명의 성도와 내빈이 함께 예배를 드리며 예수그리스도의 부활을 찬양하며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죽지 않는다"라는 부활절 메시지를 전하였다. 부활절 연합예배 시 대가야 희망플러스 후원금 100만원을 기탁하였으며 후원금 기탁은 2014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매년 이어지고 있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축사에서 "고령군의 발전과 대가야체험축제의 성공적인 개최 등 고령군 현안과 지역발전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매년 사랑의 성금을 기탁하여 어려운 이웃에 힘이 되어 주심에 감사드리고, 기탁된 성금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 유용하게 잘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하고 부활절을 맞아 각 가정마다 주님의 은총과 사랑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은 이달부터 10월까지 문화주간 토요일에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하는 추억여행 공연극 '그땐 그랬지'를 선보인다. 국립민속박물관 야외 전시장 '추억의 거리'를 배경으로 기획된 것이다. 오직 국립민속박물관에서만 만나 볼 수 있는 공연이다. 참여 가족들은 '시간의 문'(전차)을 통과해 1970년대 '추억의 거리'로 들어선다. 머리 길이 단속을 이야기하는 이발소 아저씨와 장난 전화를 받느라 바쁜 만화방 아줌마를 만나고, 다방에 들어서면 느끼한 목소리의 DJ가 신청곡을 틀어준다. 펌프질도 해보고 사진관에서 교복을 입고 사진도 찍어본다. 야학 교실에서는 아빠와 지우개 따먹기 게임도 한다.마지막에는 1974년 어느 학교 교실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인 뮤지컬 '몽당연필'을 관람하면서 '그땐 그랬지~'하면서 70년대를 이해할 수 있다.
김천시문화예술회관(관장-장귀희)에서는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 대공연장에서 피아니스트 '김준'과 함께하는 김천시립교향악단 제22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한국인인 가장 사랑하고 좋아하는 클래식 곡을 엄선, 그 중 현재까지 가장 사랑받고 널리 연주 되는 서곡, 협주곡, 교향곡을 이일구 지휘자님의 해설과 함께 연주된다. 경기병의 군대생활을 묘사한 갈로파풍의 행진곡인 경기병 서곡이 무대를 연 후에 여러 영화나 드라마, CF에 삽입되어 이 연주를 처음 듣는 사람에게도 친숙하게 느껴지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이 뒤를 이으며 마지막으로 드보르작이 미국의 흑인 영가나 인디언 민요 등으로 영감 받아 작곡한 신세계 교향곡이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특히 피아니스트 김준은 한국예술종합학교와 독일 만하임 국립음대를 거쳐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을 우등으로 졸업하고 현재 군산대학교 교수로 재직중이며, 권위있는 여러 콩쿠르에서 수상을하고 KBS 교향악단 등 여러 심포니와 협연한 바 있는 실력있는 연주자로 국내최초 스크리아빈 전곡 소나타 시리즈 독주회를 개최했다.
영덕 예주문화예술회관에서 오는 30일 저녁 7시 30분 3월 문화가 있는 날 공연으로 뮤지컬 '명성황후'를 무료 상영한다. 서울 예술의 전당 최고의 문화예술 공연을 스크린으로 담아 예주문화예술회관에서 상영하는 'SAC ON SCREEN(예술의 전당 공연 영상화사업)'방식으로 펼쳐지는 뮤지컬 '명성황후'는 1995년 12월 30일 첫 커튼을 올린 후 탄탄한 구성과 연출력을 바탕으로 오랫동안 국민의 사랑을 받아온 뮤지컬 '명성황후(연출 윤호진 프로듀서 황보성)'의 20주년 기념공연으로 대대적인 작품 변신으로 한국 뮤지컬의 역사를 다시 썼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특히, 20년이나 지났음에도 고루하다는 생각이 들기는커녕 한복 무당 굿 등 한국적인 요소는 여전한데 그를 푸는 방식이 더 세련됐으며 군무를 활용한 액션 명성황후와 호위무사의 멜로 라인 등 러닝타임 내내 지루하지 않게 다양한 요소가 안정적으로 배분된 작품이다. 특히 명성황후가 시해된 뒤 혼이 돼 마지막에 부르는 웅장한 넘버 '백성이여 일어나라'에서의 폭발력이 가히 백미라 할 수 있다.
칠곡군이 주최하고 경북과학대학교 겨레문화사업단이 주관하는'2016년 매원전통마을 세시풍속체험잔치 12마당'이 지난 19일'2월영등 풍신제 체험잔치'를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앞으로 3월 삼짇날과 4월 초파일, 5월 단오, 6월 유두, 7월 백중, 8월 추석, 9월 중구 등을 맞이하여 매월 한차례씩 색다른 세시풍속 체험잔치를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는 특히 6월 유두에는 1박2일로 고택숙박을 하면서 매원전통마을 세시풍속과 특작물 '참외농사체험'행사도 함께 할 예정이다. 이번 2월 영등 풍신제 체험잔치에서는 100여명의 체험 객과 마을주민들이 참가해 직접 쑥떡을 만들어 바람을 관장하는 신이라고 믿는 '영등할매'에게 제사지내는 풍신제를 재현하고, 가족의 나쁜 운을 날려 보낸다는 뜻으로 '액연날리기 대회'를 개최했다. 우리나라의 옛 세시풍속을 기록한 '동국세시기'에는 '2월에는 집집마다 영등신에게 제사지낸다'고 했다.
국립경주박물관이 박물관을 찾는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3차원으로 만나는 문화재'를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매달 마지막 토요일마다 마련되는 '문화가 있는 날 플러스(+)' 행사의 일환으로 새롭게 기획됐다. 이는 3차원 프린터를 활용한 문화재 복원체험을 통해 문화재와 박물관 보존과학 활동을 이해하고 문화재 복원의 의미와 올바른 가치에 관해 함께 생각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3차원으로 만나는 문화재'에서 첫 번째로 다룰 문화재는 '황남대총 금제 굽다리접시'이다. 박물관 보존과학에 대한 이해와 함께 신라 능묘 출토 황금문화재를 중심으로 전시된 관련 유물을 감상한 후, 이를 소재로 3차원 프린터로 출력한 가상 복제품을 아이클레이로 복원하는 체험 활동이 차례로 이뤄진다. 관찰과 실측 등을 통한 복원 과정도 함께 포함하여 다양한 비교 체험이 가능하도록 구성해 어린이들에게 창의력을 높이도록 했다.
안동이 품은 다양한 이야기나 전설 등을 소재로 만든 다양한 콘텐츠가 지역을 대표하는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안동의 이야기를 소재로 제작된 콘텐츠는 4D애니메이션을 비롯해 웹툰, 뮤지컬, 오페라, 마당극 등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다양한 콘텐츠로 성장 속도를 높여가고 있다. 지난 2010년 2억2천만 원을 들여 지역의 아동문학가 故 권정생 원작의 단편 애니메이션 엄마까투리는 독일, 이탈리아 등 총 8개국과 국내 방송사 등에 판매됐다. 단편 애니메이션 '엄마까투리'는 세계적 인기를 바탕으로 경북도와 안동시가 각 6억2천만 원을 내고 민자 12억을 포함해 총 24억 원으로 TV시리즈로 제작하고 있다. 원작의 작품성을 고수하면서도 도꼬마리, 작약꽃 등 아름다운 자연까지 가미해 가족애와 우정 등 밝고 따뜻한 스토리로 진일보한 영상미로 구성된다. 편당 5분씩 총 52편의 에피소드로 올 하반기부터 EBS를 통해 방영할 계획이다.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에서는 자체 제작한 두 편의 4D애니메이션이 상영되고 있다.
싱그러운 4월의 첫날, 대학생들의 젊은 열기가 가득한 합창제 '상상음악회'가 열린다. '상상음악회'는 대구오페라하우스가 대학생들을 위해 준비한 2016년 첫 오페라 아카데미 프로그램이자, KT&G대구본부와 손잡고 마련한 합창클래스 '상상하모니합창단'의 수료음악회다. 올해로 두 번째 무대를 준비하고 있는 지난해 제1회 공연 당시 대구 뿐 아니라 부산지역 대학생 합창 동아리를 초청, 다양한 곡들을 선보이며 합창에 대한 젊은 대학생들의 뜨거운 열기를 증명한 바 있다. 올해 상상음악회는 상상하모니합창단을 중심으로 지난해 함께했던 부산상상univ.합창단과 지역의 경북대학교, 영남대학교 아마추어 합창동아리는 물론 대구교육대학교의 합창동아리까지 추가로 초청해 규모면에서 더욱 풍성해졌다. 특히 제50사단의 공병대대합창단까지 참가해 공연을 더욱 빛내줄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가요와 영화음악, 팝 등 다양한 곡들을 합창으로 편곡해 약 80분 정도로 구성했다.
경산시와 자매도시인 일본 조요시 어린이 그림전시전이 지난 21일부터 3월말까지 11일간 경산시 남산면 삼성현역사문화관 중앙로비에서 열리고 있다. 1993년에 처음 교류를 시작한 이래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전에는 조요시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이 그린 그림 41점이 전시되고 있다. 일본의 전래동화를 들려주고 그 내용을 듣고 아이들이 상상해서 그린 그림들이어서 아이들의 풍부한 상상력을 엿볼수 있으며 해가 갈수록 우수한 작품들이 출품되고 있어 어린이 그림교류전의 의미가 더해지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그림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경산시 어린이 그림을 조요시에 전시할 계획이며, 이 공모전도 많은 관심을 받으며, 선정된 그림을 보기 위해 일본 조요시를 직접 방문하는 학부모들도 있다. 이한재 투자통상과장은 "자매도시간 어린이 그림교류전은 양 도시간 문화 교류사업의 하나로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이 담긴 그림교류를 통해 국제 자매도시 상호간 이해를 넓히고 우정을 쌓기 위해 매년 실시해 왔으며, 앞으로도 한층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달 9일 첫 장터를 여는 경주엑스포 문화장터 아리랑 난장에 참여하려는 단체와 개인 참가자들이 신청이 잇따르고 있다. '같이, 함께, 더불어 하나로 문화장터'를 슬로건으로 벼룩시장, 문화·예술공연이 함께 하는 소통과 교류의 장인 문화장터 아리랑 난장은 경주엑스포 내 그랜드바자르 부스를 이용하여 창작 수공예품, 중고물품, 골동품 등 다양한 제품을 사고파는 시장. 여기에 길거리 공연예술가들도 함께 참여하는 문화장터다. 내달부터 주말을 이용해 월 1회 ~ 2회 개최 예정인 아리랑 난장의 첫 번째 난장은 9일∼10일 경주엑스포 공원 바자르 공간에서 펼쳐진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사진)이 중국 중앙문화관리간부교육원의 초청으로 북경에서 이달 19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열리는 '뮤지컬제작자 포럼'에 참석한다. 한국과 중국 뮤지컬 시장의 교두보 역할을 해오고 있는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이번 포럼에서 DIMF와 한국 뮤지컬의 발전 과정, 성공적인 공연 사례 등을 주제로 21일부터 24일까지 강연과 토론을 펼친다. 한편 올해로 제10회를 맞이하는 DIMF는 오는 6월24일부터 7월11일까지 대구 주요공연장 및 전역에서 열린다.
대구문화재단 가창창작스튜디오가 이달 22일부터 다름달 10일까지 범어아트스트리트에서 '나가리'라는 제목으로 2016년 입주 작가 소개전을 연다. 이번 전시제목인 '나가리'는 '나아가리'를 희화화해 줄인 말로 한 해 동안 가창창작스튜디오에 머물면서 작업에 집중하고 국내외 작가들과 함께 교류하며 각자의 창작세계를 향해 나아간다는 작가들의 의지를 담고있다. 또 나가리(일본어 '나가레'가 변형된 말)의 깨짐, 무효의 뜻으로 관람자가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말고 자유롭게 작품을 관람했으면 하는 작가들의 바람도 포함하고 있다. 가창창작스튜디오는 시각예술분야의 실험적이고 현대적인 창작공간으로 특성화를 추구하며, 해마다 공고를 통해 작가를 선정·지원해 많은 젊은 작가들이 활동할 수 있는 발판이 되고 있다. 지난 해 11월 공모를 통해 2016년 입주 작가 10명(김태형, 서성훈, 성인모, 안효찬, 오세린, 오지연, 이현무, 장수익, 정주희, 정재범)이 선정했으며 올 2월부터 입주해 작가들과 교류하며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대구시립국악단아 제179회 정기연주회 '봄이 오는 歌'를 오는 4월7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무대에 올린다. 이번 연주회는 대구시무형문화재 제7호 공산농요의 향토색 짙은 무대와 김일구 명인의 '김일구류 아쟁산조 협주곡', 지역을 대표하는 가야금 연주가 최문진 교수의 협주곡 '춘설' 등 굵직한 무대로 꾸며진다. 공연의 첫 순서는 '춘무'로 국악관현악과 창작 한국무용으로 시청각적으로 아름다운 무대를 선사한다. 박범훈 작곡의 국악관현악 '춘무'는 자연의 정경을 관현악을 통해 음화적으로 그린 곡으로, 자연의 생명력을 찬미하는 곡이다. 여기에 약동하는 봄을 표현한 한국무용(안무, 채한숙)을 곁들임으로 관현악과 무용의 화려하고 충만한 무대를 감상할 수 있다. 다음으로는 최문진 영남대학교 교수의 가야금협주곡 '춘설'(작곡, 황병기 / 편곡, 김희조)이 펼쳐진다. '춘설'은 17현 가야금을 위한 곡으로 고요한 아침, 평화롭게, 신비롭게, 익살스럽게, 신명나게의 5개의 악장으로 구성돼 있다.
대구시가 수도권에 비해 낮은 지역 전시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유망한 국내·외 전시회를 지역 브랜드전시회로 육성하기 위한 '2016년도 우수전시회 지원사업'에 8개의 전시회가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우수전시회 지원사업은 매년 공모를 통해 지역경제 파급효과와 전시회 경쟁력, 지역산업과의 연관성, 대형 전시회 성장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거쳐 사업비 일부를 지원해 전시컨벤션산업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올해 선정된 8개의 전시회는 '제16회 대구건축박람회'를 비롯해 '대구 홈·리빙 생활용품전시회', '대구경향하우징페어', '홈·테이블데코페어', '대구경북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 '대구커피카페박람회', '대한민국 라면박람회', '대구키덜트페어' 등이다. 시는 지역산업에 파급효과가 큰 전시회를 우선 지원하고 수도권에서 열리는 전시회 중 지역 유치에 필요한 전시회를 선정해 수도권과 타 지역에서 대구지역에 투자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도록 했다. 2007년부터 시작된 우수전시회 지원사업은 지난해까지 64개의 민간 주관 전시회를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관 산업의 수출증진에 기여했을 뿐 아니라 전시컨벤션과 지역 산업체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덕군 해맞이예술관에서 오는 27일부터 5월 28일까지 박기현 화가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과거 삼사해상공원 테마랜드 초대 개인전 이후 고향인 영덕에서 두 번째로 여는 개인전으로 작가의 어린시절 추억이 담긴 고향을 '순수함으로의 회귀'를 주제로 추억과 그리움을 그림으로 묘사한 유화 총 33점이 전시된다. 이번 적시작품들은 미술사적 형식은 명암이 있는 구상화 형식의 유체화며 기법으로는 페인팅 기법과 나이프로 긁기, 붓으로 물감을 뿌려서 그리는 액션 페이팅 기법들을 두루 사용했다. 박기현 화가는 "이번 전시관 그림 속 대상들은 지나가 버린 미래가 아닌 다가올 미래와 같은 과거다"고 설명하고 "이번 22회 개인전과 더불어 7번째 시집 '꽃으로 핀 아리랑' 출판기념식을 고향인 영덕에서 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영덕군 관계자는 "저마다 묵묵히 자신들의 고향을 지키고 아끼는 사람들에게 작으나마 마음의 위안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기획됐다"며 "지역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관람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17일 오후 5시 대구도시철도공사와 도시철도와 연계한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을 홍보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4월 개통한 대구 도시철도 3호선(하늘열차, Sky rail)은 도심 위를 가로지르는 일명 '달리는 전망대'라 불리며 '관광 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DIMF는 오는 4월부터 뮤지컬을 소재로 한 테마열차(3호선) 운영과 찾아가는 DIMF 등 다양한 뮤지컬 갈라 공연을 열고 대구도시철도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DIMF 공연작품의 10% 할인율을 제공 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한다. 뮤지컬 테마열차는 DIMF와 한국 창작뮤지컬, 세계 4대 뮤지컬 총 3개의 컨셉으로 각 칸마다 색다른 뮤지컬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 될 예정이다. 또 DIMF는 이번 대구도시철도공사와의 업무 협약을 바탕으로 대구를 대표하는 공연예술 축제와 새로운 관광 상품으로 떠오른 3호선 모노레일의 결합이라는 시너지를 통해 대구 도시 브랜드의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구미시(시장 남유진)는 오는 4월 5일부터 4월 24일까지(월요일 휴무) 구미시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실에서 구미시문화예술회관이 주최하고 움직이는 미술관이 주관하는 'Hello! Africa 체험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아프리카 목조각, 가면, 그림, 악기 등 150여점이 전시되며 아프리카에 대한 편견과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아프리카 지역의 예술작품들을 소개하는 체험전시로, 특히 서아프리카의 매우 다양한 삶의 형태와 생활풍습을 엿볼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예술 작품 조각 제작에 사용하였던 재료들은 나무, 돌, 점토, 브론즈, 상아, 조개, 금속, 섬유, 털, 동물의 발톱 등 여러 가지 재료가 있는데 이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재료는 목재로써 나무 조각이다. 재료 구하기 쉽고 다루기가 용이한 목조각의 용도는 서아프리카 미술의 핵심을 이루고 있다. 전시되는 작품들 중에는 마스크도 많이 있는데 아프리카에서 쓰이는 마스크는 그들의 성인식이나 악령퇴치, 전쟁, 중대재판, 수확, 풍요, 다산 등의 조상 숭배의식을 올릴 때 악마가 될 수도 있고, 반대로 만능 신이 될 수도 있다.
대구미술관 '권순철, 시선'의 출품작 '예수(2015)'를 보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대구미술관에 따르면 지난 2월 '예수(2015)'를 처음 본 천주교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는 성화 봉헌에 감사를 전하며 '권순철, 시선'에 깊은 관심을 표했다. '예수(2015)'는 5월 천주교대구대교구 주교좌 범어대성당 축성식에 맞춰 영구전시 될 작품으로 부활절을 앞두고 시민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구미술관 '권순철, 시선'은 한국과 프랑스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권순철(1944년생·창원출생)의 대규모 회고전으로 회화, 조소, 설치작품 등 총 135점을 통해 작가의 작품세계를 조망한다. 권순철 작가는 한국의 산과 강, 만고풍상을 겪으며 살아 온 촌로와 촌부의 얼굴을 주로 그리며 두터운 마띠에르와 거친 붓 터치로 민중이 지닌 다중적 의미의 면모를 진솔하게 담아냈다. 이번 전시에서는 '얼굴', '넋', '신체' 등의 대표 시리즈뿐만 아니라 '예수', '미륵' 등 기존의 얼굴 연작을 승화해 초월적 존재로 표현한 종교적 색채의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