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인체의 구성요소를 두가지로 말한다면 육신과 영혼이다. 그래서 최선을 다해서 어떤 일을 이룩하는데 혼신을 다해서 노력했다고 한다. 오늘날 세상은 물질과 정신으로 나눈다. 물질이 아무리 발달해도 정신세계를 따라갈 수 없다. 세상의 5대 종교가 바로 그 발생지가 아시아권이다. 40억이나 되는 아시아가 비록 경제적 곤란은 겪고 있지만 그 정신세계의 바탕으로 물질문명의 서양세계를 능가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가난하게 살면서도 풍족한 물질에 크게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 그들이 믿는 신을 숭상하는 것도 영혼의 풍족함을 최상의 것으로 추구하기 때문에 서양세계를 그렇게 동경하거나 부러워하지 않는 것도 다 그런 까닭이다. 육신은 일시적인 시한부 생명이지만 영원을 추구하는 삶의 지주로 여기기 때문이다. 요즘 시대적 정신이란 말이 있다. 정신(精神)이란 물질이나 육체에 대립되는 것으로서 영혼이나 마음을 말한다. 정신만 살아 있으면 병도 이기고 정신이 꺾인 사람은 희망이 없다고 했다. 그래서 사람을 정신적 동물이라 한다. 가장 높은 완성도는 타인을 즐겁게 할 수 있다는 점에 있다. 인간만이 가지는 유일한 도덕성이라서 시인 괴테는 “인간과 생명은 정신이며 정신은 자기(自己)이다”라 했다.
재난의 사전적 의미는 ‘날씨 등의 자연현상의 변화, 또는 인위적인 사고로 인한 인명이나 재산의 피해’란 뜻이다. 이처럼 재난은 자연적이나 인위적으로 우리에게 큰 피해를 입힌다는 의미이며 다른 말로는 언제든 우리 주위에서 일어날 수 있다는 말로 해석이 된다. 일본 동북부를 강타한 지진은 재난의 대표적인 예가 된다. 지진 대비가 잘 돼있다는 일본도 속수무책으로 다가온 재해 앞에서 공포에 떨어야만 했다. 위와 같은 예상치 못한 재난의 피해는 언제든지 우리 곁에 다가올 수 있고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세상일 다 알고 다 관여한다면 정말 골치 아픈 세상이 될 것이다. 보아도 못 본채하고, 들어도 못들은 척 한다는 세상이다. 아는 것 다 얘기하자면 끝이 없고, 배운 것 다 써먹자니 그것 또한 간섭이요, 남보다 앞서는 것 같아 욕 얻어먹을 형편이다. 그래서 아는 척, 모르는 척 하는 말이 생겨났다. 고등동물이요,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는 인간은 같은 일을 반복하면서 지혜도 익히고, 경험도 쌓는다. 그렇게 노력하지 않으면 어떤 일에 전문가가 될 수 없다. 그냥 두면 곧 잊어버리고, 기술은 퇴화된다. 어떻게 말하면 인간은 무식의 몸체이며, 노력과 연마를 통해서 진보하고 발전하는 존재이지, 결코 천재적 자질을 가진 것은 아니라고 한다. 교육과 훈련 그리고 반복과 경험에서 새로운 발전과 진보를 자아낼 수 있는 것이 인간인지도 모른다. 지식이나 식견이 없는 사람을 무식(無識)하다고 해서 관공서나 어떤 기관에서도 자신을 가리켜 ‘무식의 소유자’라고 말하면 대개 쉽게 용서해 준다. 둥근 세상 잘난 체 하기보다는 가방끈이 짧다든지, 학교교문 근처에도 못 가봤다고 하면 측은하게 여기고 일이 잘 풀린다.
입춘이 지났음에도 날씨가 오락가락하며 추위가 사그라지지 않고 있더니 이제 조금씩 날씨가 풀리며 봄기운이 오고 있다. 이제 추위가 사그라지면서 겨울동안 꽁꽁 얼어 있던 땅이 녹는 해빙기가 시작이 된다. 그렇다면 해빙기에는 어떤 사고들이 많이 일어나며 어떻게 대비를 해야 할 것인가? 우선 저수지·강·하천에서의 얼음낚시로 인한 사고를 조심해야 한다. 이 시기 얼음은 약한 충격에도 깨지기 쉽다. 물의 깊이나 유속에 따라 얼음 두께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육안으로는 얼음 두께를 확인 할 수 없는 것이다. 안전해 보이는 얼음일지라도 실제로는 깨지기 쉬워서 얼음 위를 지날 때에는 항상 균열로 인한 사고의 위험성에 대비해야 한다. 그리고 또 조심해야 할 사고로는 축대, 노후건물, 산비탈·도로변의 절개지, 공사장 등의 붕괴사고 등이 있다. 해빙기의 건설현장은 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시기로 겨우내 얼었던 지반이 녹아 약해지면서 지반 침하로 인한 붕괴 및 비탈면 축대 등의 붕괴 위험성과 가설구조물들의 변형이 많이 발생되어 사고의 위험이 높다.
인간은 공동체에서 서로 의존하며 살아가는 집합체이다. 그래서 단체를 만들고, 조합을 형성하고, 기업, 사회, 국가를 조직하는 것이다. 벌써 가족이라는 집단이 이미 작은 사회요 국가이다. 그러한 집단과 조직에서 인간은 서로 교육하고 훈련하여 보다 지혜로운 사회를 구축하는 것이 인간의 사명이요, 의무인 것 같다. 동물의 세계 개미의 예를 보아도 서로 분업된 일을 충실히 이행함으로써 소규모의 일과가 대과업을 성취시키는 것만 봐도 쉽게 이해가 되는 대목이다. 자동차 생산하는 과정을 보면 공존의 세계가 눈으로 실감할 수 있다. 저마다 익힌 기술을 오로지 한곳에 쏟아 넣게 되므로 완성된 물체가 생산되는 것이다. 여기에는 순서가 있고 룰이 있으며 먼저가 있고, 나중이 있으며 도덕이 있고, 질서가 있다.
우리나라의 수많은 정치인이나 기업가들 중에서 국가 건설에 평생을 바쳐 헌신하고 봉사한 인물들이 많다. 지금은 대기업의 총수들이 국가의 발전을 위해서 건설하고 수출하는 사업가들은 사회의 기둥이 되어, 많은 기업과 사업체를 번창시키고 있다. 금년에는 다시 중동의 새바람이 불어 청년 일자리를 외국에서 많이 찾고, 그곳으로 진출시키려는 추세가 지배적이다. 생산의 지식과 경험이 많은 우리의 인재들을 타국에 보내어, 한국인의 뛰어난 기술과 생산능력을 수출시켜, 그들의 자본을 벌어오자는 계획은 상당히 고무적인 처사로 간주되고 있다. 세계인들에게 우리의 건설기술과 그 능력은 높이 평가받고 있는 실정이라, 여러나라에서 우리를 찾고 있다. 그러면 이러한 능력과 기술 그리고 그 추진력은 어디에서 왔을까. 인간의 인격형성은 훌륭한 지도자 밑에서 수련되며 부모도 선생님도 스승이요 지도자이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스승이 있다. 인격(人格)은 사람으로서의 품격을 말하며 한 개인이 자기자신을 유일하고도 지속적인 자아라고 의식하는 작용이다. 그리고 도덕적 행위의 주체로서 진위․선악을 판단할 수 있는 능력과 자율적 의지 등을 가진 존재이다. 재능은 없어도 인격을 갖추어야 하며 인격은 인간 본성의 최고의 행복이다. 금년 초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국정 연설에서 한국교육을 모범 사례로 언급했다고 한다. “한국에선 교사가 국가건설자(nation builder)로 불린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미국에서도 교육자들을 이 같은 수준으로 존경해야 할 때라고 했다. “조국의 장래나 자녀의 인생에 기여하고 싶다면 교사가 돼 달라”고 호소하기 위해 꺼낸 말이라 한다.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농촌지역에서 화재로 오인한 소방차 출동이 늘어나고 있다.이는 건조하고 강한 바람이 부는 봄 날씨에 본격적으로 영농을 시작하면서 논두렁과 밭두렁 태우기 등이 잦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논·밭두렁 소각 부주의에 의해 산불로 번진 경우는 연평균 125건으로 전체 산불의 26%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작년한해 들판, 논·밭두렁 등 들불화재가 892건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논·밭두렁 소각 부주의에 의한 화재는 오후시간대(1시~4시)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초기 대처능력이 부족한 노인층에서 주로 발생해 인명피해가 증가하는 문제점에 노출되고 있다. 산불위험시기에「소각금지기간」을 설정·운영해 '불 놓기 허가' 등을 전면 금지하고, 소방방재청과 산림청이 공동으로 불법적인 논·밭두렁 소각에 대해 산림인근 100m 이내지역인 경우 산림보호법에 의해, 그 밖의 지역에서는 시도 화재예방조례에 의해 엄격히 단속한다. 부득이하게 소각을 하여야 하는 경우 지자체장으로부터 사전허가를 받아야 하며, 만일에 대비하여 진화인력 및 장비를 배치하는 등 사전 안전조치가 필요하다. 또 사전허가된 소각행위에 대해서는 마을별 공동소각을 원칙으로 소방차량 및 진화대원을 전진배치하고, 특히 노인인구가 많아 마을 공각소각이 곤란한 경우에는 산불전문진화대원 또는 지역 의용소방대의 자원봉사활동으로 안전한 소각활동 해야 한다.
금번 한파와 함께 폭설로 인한 소방활동 증가로 소방대원들은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화재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항상 긴장감 속에 근무 중이며 소방차량이 출동하는 곳은 당장 누군가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피해가 발생될 우려가 있는 곳으로의 출동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현장을 출동하다보면 꽉 막힌 도로에서 소방차는 경적만 울려 대거나 불가피하게 중앙선을 넘어가기도 한다. 화재현장에 구조대원이 얼마나 빨리 도착하느냐에 따라 요구조자의 생사는 결정되기 때문이다. 화재 발생 5분 이내 현장 도착했을 때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고 초기진압에 가장 효과적이다. 심정지 환자 등 응급환자는 구급차로 4~6분 이내 응급처치를 받아야만 소생률을 높일 수 있다. 소방대원들은 출발할 때부터 경광등과 싸이렌을 취명하면서 출동하지만 차량운전자들의 아랑곳 하지 않고 '제 갈 길만 가면된다' 는 식으로 양보하지 않아 출동이 지연되고 있다. 화재나 구조, 구급과 같은 사건사고 발생 시 얼마나 많은 소방력이 출동하느냐 보다는 얼마나 빠른 현장 도착으로 사건을 신속히 조치하느냐에 따라 물적 인적 피해를 줄일 수 있느냐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몇 년 전부터 세계인들의 시선이 한국으로 쏠린다는 말이 있다. 6․25라는 한국전쟁의 폐허에서, 도움을 받던 나라가 50년 만에 세계인들을 돕는 나라로 변신했으니 그들도 경악할 일이다. 스포츠 면만 보아도 세계인들이 부러워한다. 올림픽과 월드컵 그리고 세계육상대회를 이미 치룬 나라요, 동계올림픽 개최도 눈앞에 다가왔다. 세계인들이 모이는 세계 각종 행사가 한국에서 개최되고 K-POP을 비롯한 각종 세계문화․예술의 무대가 한국이다. 우리의 전통음식이 세계에 보급되고 뛰어난 문화유산을 가진 역사와 전통이 깊은 한국을 찾기에 모두가 분주하다. 우리의 언어 한글이 우수하고, 자연 경관이 뛰어나며 한국의 의복에도 많은 관심이 있어, 세계인들이 꼭 가보고 싶은 나라 에 한국이 으뜸이다. 세상은 변하고 있다. 어제의 우방이 원수가 되고, 또 멀리했던 나라들도 한국을 ‘동방의 등불’이라하여 친교가 나날이 늘고있다. 리비아라는 나라는 북아프리카 지중해 연안의 세계 유수의 산유국이며 리비아 사막으로 유명한 유목국가이기도 한다. “한국을 형제의 나라로 생각했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생겼습니까? 오해입니다. 언젠가는 진실이 판명될 것입니다” 외교 마찰로 인한 한국 지도자와의 대화 내용이다. 양국은 서로가 최선의 관계를 이루면서 잘못을 뉘우치므로서 화해가 된 것이다. 코란에 ‘용서는 신이 내린 가장 큰 선물’이라고 했다. 리비아의 국가 원수인 카다피는 ‘왕중왕’으로 불리우는 권력가이다. 각각 13억6천만 달러와 4억5천만 달러의 대형 공사를 수주하고 신용장을 주고 받으며 공사 승인까지 체결됐다. 그 이유는 단순한 것이 아니였다. 그의 판단은 ‘한국은 원조받던 나라에서 원조하는 나라로 변신한 놀라운 성공을 이룩한 동방의 등불’이라고 찬사했던 지도자이다. 아무것도 없는 환경에서 인적자원 개발로 기적을 만든 한국은 리비아가 따라가야 할 모델국가임을 이미 알고 자주한다는 것이다.
「소방출동로는 생명로」라는 표어가 있다. 이는 화재 및 구조·구급현장이 발생했을 경우 5분 이내에 도착하기 위해서는 소방차 출동로는 생명도로라 할 만큼 중요하다는 것이다. 화재현장의 경우 화재발생 후 5분이 지나면 최성기로 접어드는 시간이며, 구조구급현장의 경우 심정지 환자 등은 5분 이내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하는 급박한 시간이다. 이 5분이 소중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가장 중요한 시간이며, 재난 발생 후 5분 이상이 지나면 피해는 급격히 증가하게 되고 인명피해 역시 우려된다. 하지만, 조사한 통계를 보면 5분 이내에 화재현장에 도착하는 비율이 70%를 넘지 못한다는 자료가 나오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소방서에서는 화재현장에 5분 이내 도착을 하기 위해 숙박시설 밀집지역, 주택 밀집지역, 재래시장 등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소방차 길 터주기 홍보를 하고 있다.
우리의 생활습성은 변화를 싫어하고, 또한 두려워한다. 그래서 한번 가진 직업을 평생으로 여기고, 바꾸고, 개척하기를 위험으로 생각한다. 날씨의 변화에도 인간은 민감하다. 그래서 뉴스에 시간시간 날씨에 관한 예보가 있고, 아침에 눈 뜨면 하늘부터 쳐다보며 날씨와 기후에 신경을 많이 쓴다. 그 이유는 사업상 지장유무에도 관계되지만, 건강에 무척 신경을 쓰는 편이다. 의사의 말씀도 건강을 유지하려면 첫째 감기조심하라고 당부한다. 감기도 모든 병을 유발시키는 최초의 징조라 한다. 그래서 계절이 바뀔 때마다 감기에 조심할 것을 인사처럼 나눈다. 인간의 신체는 변화에 약하다고 한다. 덥고, 차가움이 인체에 빠른 반응을 일으켜 병이 생기는 것이라고 한다. 1년365일 한 해를 스물넷으로 나눈 기후의 표준점으로 15일내지, 16일에 한 번씩 돌아오는 기간을 절기라 한다. 그리고 계절이 바뀌는 시기를 환절기라 하고 첫째 주의사항이 감기에 조심하라고 당부한다. 사계절이 분명한 우리나라에서는 기후변화에 민감하고 거기에 대비한 관리도 걱정하면서 준비도 잘한다. 오랜 추위를 잘 견디어 내면서 새봄을 맞이하는 봄이 오거나 온갖 꽃으로 산야 및 가옥에 까지 꽃대궐을 이루다 또 여름이 시작되면 우리의 건강에 잠시 느슨해지고 소홀함이 생긴다.
예의를 갖춘 인사는 할 때마다 자기의 장점이 된다. 그리고 올바른 예절은 만인의 표본이 된다. 그래서 교육의 초보단계에서 실시하는 것이 정중한 인사요, 도덕적 예절이다. 사람의 됨됨이를 나타내는 것이 언행이 척도라면 예절과 인사는 교양의 산물이다. 외국 사람들이 평가하는 한국 사람들의 표정은 너무 단순한 무표정이라 한다. 외국인들은 낯선 사람들 사이에도 서로 지나칠 때 밝은 미소를 지으며 먼서 인사하는 것을 자주 본다. 그런데 한국 사람들의 표정은 무색(無色)하고 성난 얼굴이라 한다. 이제는 많이 달라지고 있으며 어린 아이들도 낯선 사람들에게 곧 잘 인사하는 것을 보면 흐뭇한 마음이 들고 사랑스러워 보인다. 인사와 예의는 곧 자기 교양이란 말이 있다. 인사성 있고 예의범절을 잘 갖춘 사람을 가리켜 옳게 배운 사람, 바르게 큰 사람이라고 칭찬하고 그런 사람의 부모님까지 좋은 대우를 받는다. 어떠한 때고 인사는 부족한 것보다 지나친 편이 낫다 할 정도로 인사는 인격의 저울이라고 한다. 아는 사람들끼리 만남에 있어 부귀한 자는 재물로써 인사하고 어진 사람은 덕담으로 인사한다고 한다. 우리나라 속담에서도 ‘소 닭 보듯, 닭 소 보듯’ 서로 마주보고도 모르는 체하는 경우도 더러 있어 주위의 사람들이 오히려 난감할 경우가 있다. 나라마다 풍습에 따라 인사의 방법이 다르긴 해도 인사는 만나거나 헤어질 때에 공경의 뜻으로 예(禮)를 나타내고 진실성과 순진성이 있어야 한다.
남도 축제가 봄꽃보다 먼저 봄소식을 전해온다. 광양매화축제가 광양시 다압면 매화마을일대에서 3월17일부터 전국 봄꽃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봄의 전령인 산수유꽃 축제도 예년보다 며칠 늦은 3월말부터 4월중순까지 구례군 산동면, 의성군 사곡면 일원에서 각각 열린다. 여기저기서 많은 축제가 개최되고 있다. 지역발전에 대한 자기책임성이 높아진 지방자치 단체들이 그 해답을 문화의 상품화, 특히 ‘축제’에서 찾는 경향 때문일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축제’에 의하면 2012년 758개의 축제가 계획 되고 있다. 본격적인 지방자치단체가 시작되고 각 지방에서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모색되고 그 해결책으로 가장 많이 택한 사례가 바로 축제다. 자치단체들이 앞다투어 지역축제를 벌이는 가장 큰 이유는 축제를 통한 주민 화합도 있겠지만, 축제를 통한 지역홍보 및 경제 활성의 극대화일 것이다.
동장군의 서릿발 같은 기세에 눌려 손발을 부비며 온몸을 떨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미 남쪽에선 봄꽃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일반 시민들이야 따스한 봄바람을 맞으며 봄나들이 갈 생각에 마음이 들뜨겠지만 직업이 소방관인 나는 봄철 건조기에 일어날 빈번한 산불 등의 크고 작은 화재에 대한 걱정이 먼저 앞선다. 이미 우리나라 모든 도로는 자가용이 보편화되고 생활화 되면서 어느 도로든 밀리지 않는 도로가 없는 실정이다. 특히 봄철 행락 철에는 지역 간선도로까지 봄나들이 차량으로 몸살을 앓는다. 이런 심한 교통체증을 좋아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리고 나 같은 소방관들은 이런 교통체증이 발생할 때마다 소방출동로 확보가 어렵겠다는 걱정이 먼저 앞선다.
사람은 경론사회에 살다보니 상대가 생기고 적이 생긴다. 나보다 잘 된 사람을 험담하고, 나보다 못난 사람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남이 잘 되는 것을 질투하고 늘 원수의 대상으로 여긴다. 그래서 ‘사촌이 논사면 배아프다’는 말까지 생겨났다. 성서에도 보면 “남의 눈에 티끌은 흉이 되고 자기 눈에 대들보는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원만한 인격의 소유자는 남을 절대 비방하지 아니한다. 그 이유는 자기 자신도 결점이 많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사람은 눈만 뜨면 남의 얘기를 한다.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흉보고, 험담하며 남을 무시하고 결국에는 자기자랑에 열을 올리고 우쭐하게 여긴다. 나에 대한 평가는 남이 더 잘안다. 잘못된 것은 남의 탓으로 잘된 것은 자기 탓이라 한다. 사람들은 우리 주변에서 일어난 사건이나 사고에 대해서 나의 탓보다는 남의 탓으로 돌리는 경향이 짙다. ‘탓’이란 일이 그릇된 까닭이나 원인을 말하며 잘못된 것을 나무라거나 원망하는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그리고 ‘허물’은 그릇 저지른 실수나 과실(過失)을 가리킨다.
93년 전 기미년 3월1일! 민족의 자존과 자유에 대한 열망에 일제의 총칼에 맞서 맨주먹으로 분연히 일어나 온 겨레가 하나 되어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빈부, 노소, 지식, 종교 등 사회적 신분과 지위와 차이 없이 모두가 한마음 하나가 되었다는 것은 놀라운 민족의 저력으로 우리역사에서도 전례를 찾아보기 쉽지 않다. 이렇게 모두가 하나 된 데는 그 중심점에 우리민족의 독립의 혼이 있었고 독립선언서에도 나타나 있듯이 시대와 세월이 흘러도 달라질 수 없는 인류 불변의 가치라 할 자유와 평등이라는 보편적 가치관이 자리매김하고 있었다. 이 날의 의거로 상해 임시정부가 세워져 오늘 날 대한민국의 초석이 되었고, 더욱 치열한 독립운동과 함께 중국·인도·필리핀 등 독립을 갈망하는 세계 여러 약소민족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었으며, 세계만방에 이 나라와 이 겨레의 독립정신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오늘날 젊은 세대들의 인생관은 ‘신나게 살자, 폼나게 살자’고 한다. 미래를 향한 밝은 포부는 그것이 곧 소원이 될 것이고, 희망이 될 것이다. 길어야 100년 사는 인생 어린 시절 10년은 무의미하게 보냈고 생명의 3분의 1은 나머지 시간을 위한 희생의 시간으로 잠자는데 다 보냈다. 실제로 인간답게 사는 시간, 보람있게 사는 시간, 가치있게 사는 시간을 모두 계산하면 얼마나 될까. 빠른 것이 세월이고, 끊임없이 흐르는 것이 시간이다. 그래서 요즘 유행되는 말처럼 세월의 시계는 고장도 나지 않고 계속 간다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 오늘날의 한국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고 있을까? 같은 대역에 끼어 살면서도 몹시 궁금하게 여겨진다. 인간의 본성에 관한 것에 ‘태어날 때부터 선하다’는 답변이 53%이고 ‘선악을 동시에 갖췄다’는 답이 32%로 나타났다. ‘나쁜 일을 하념 언젠가 죄를 받는다’는 것에 85%가 ‘그렇다’는 것이다. 인생관의 정립도도 분명하다는 것이다. 인간은 악하기 보다는 선하며 나쁜 일은 하면 대가를 치른다. 운명은 타고나기 보다는 노력이나 능력에 따라 만들어진다고 믿는다. 또한 자유가 평등보다 중요하며 같은 직무라도 능력이 다르다면 서로 보수의 차이는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2011년도에 전국적으로 43,875건의 화재가 발생하여 263명이 사망하였고 1,597명이 부상을 입었다. 화재로 인한 사망자의 수를 보면 몇 년 전 떠들썩했던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수와 비슷해진다. 그 당시 우리는 전 국민의 40%정도가 백신을 접종하였고, 자발적으로 신종플루 예방법을 실천했다. 화재의 84%가 실화 때문에 발생하였는데 ‘실화’란 사람이 부주의나 실수로 인하여 발생한 화재를 말한다. 이러한 실화의 내용을 보면 전체화재의 46%가 부주의 때문에 발생하였고 다음으로 24%인 전기가 원인으로 하여 발생하고, 최초로 불이 나 화재로 확대된 이유로는 가정에서는 가스렌지의 취급 부주의이며 사업장에서는 용접절단 작업의 부주의가 가장 많은 원인이었던 것으로 분석되었다. 가정에 화재가 발생 할 수 있는 환경을 살펴보면 가스렌지에 음식물이나 빨래 등을 올려놓고 잠시 외출을 하든가 다른 일에 집중하다 보면 화재로 확대되게 된다. 또한 ‘멀티탭’이라는 전기플러그에 너무 많은 전기기기를 꽃아 사용을 하다보면 허용된 전기사용량을 넘게 되거나 장시간의 사용으로 플러그가 노후화 되면서 전기사용량이 부담이 되면 화재가 발생하기도 한다.
낙동강 유역은 참 넓고 방대하다. 길이로 510km, 경북과 대구, 부산, 경남등 5개 광역시도가 유역에 자리잡고 27개 기초자치단체가 강을 중심으로 도시를 이루고 있다. 강줄기를 따라 넒게 펼쳐진 들은 비옥한 토질로 예부터 농업이 발달했고 사람들이 모여 취락을 이루었다. 모든 문명의 발상이 그러하듯 낙동강 유역에서는 구석기시대에서부터 신석기, 청동기, 철기문화가 마치 나이테처럼 켜켜히 쌓여 지금도 곳곳에 유적으로 남아있다. 일찍이 신라가 건국하여 세계에서도 유래가 없는 천년왕조를 구축하였으며 꽃피운 문화의 흔적들은 경주를 비롯 경북과 경남 곳곳에 산재해 있다. 강의 자양분은 국토를 기름지게 해 산업이 발달했고 강주변의 동쪽 축은 국토의 균형발전을 이루는 핵이 되었다. 그러나 낙동강은 질곡과 고통을 안겨주기도 했다. 해마다 수많은 사람들이 강의 범람으로 목숨을 잃거나 재산을 버려야 하는 고난을 겪었으며 그 질곡은 강줄기를 따라 길게 이어졌다. 민족상잔의 전쟁때에는 강을 중심으로 남북이 대치, 지루하고 긴 공방으로 수많은 희생자가 나왔으며 낙동강전투라는 전쟁의 역사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동안 소방은 국민의 관심과 사랑에 힘입어 각종 화재·구조·구급 재난현장에서 사선을 넘나들며 즉각적인 사고처리와 수습을 통해 ‘안전지킴이’라는 절대적인 신망을 얻어 ‘119’라는 브랜드 가치를 창출하여 왔다. 이처럼 우리소방이 발전해 오기까지는 삼풍백화점사고·성수대교붕괴사고·대구지하철사고·부산 해운대 초고층 건물화재 등 각종 재난현장에서 묵묵히 일해 오면서 각종 현장 활동기법을 개발하고 다듬어온 결과라고 생각된다. 올해, 소방방재청에서는 ‘현장에 강한 소방관 만들기’라는 프로젝트를 기치로 전 소방공무원들이 소방전술 능력배양을 위해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는 각종 현장업무의 유형별 가상 목표를 정해 놓고 훈련을 통하여 화재현장 대응능력을 한 단계 높인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