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26일 올해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의 지배구조 분석 현황을 발표했다. 분석 대상 회사 중 총수 일가가 이사로 등재된 회사의 비율은 16.6%(433개)로 나타났다. 총수 일가의 등재 회사 비율은 2019년부터 계속 감소하다가 올해 소폭 증가했다고 ..
주 52시간 근무제(기본 40시간+연장근로 12시간)를 준수했는지 따질 때는 1일 8시간 근로 초과분을 각각 더하는 것이 아니라 주간 근무시간을 모두 더한 뒤 초과분을 계산하는 게 맞는다는 첫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이는 그동안의 근로기준법에 대한 정부의 행정해석과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위기에 빠진 여당 구원투수로 나섰다. 국민의힘은 21일 내년 총선 정국을 이끌 당 비상대책위원장에 한동훈 장관을 지명했다. 한 장관은 이 제안을 수락하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한동훈 비대위는 오는 26일 전국위원회 의결 등을 거쳐 연..
한국은행이 내년 물가가 연말로 갈수록 떨어져 목표치인 2% 부근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물가상승률 하락 속도는 더딜 것이라고 했다. 한은은 20일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2월 중 전월(3.3%)과 비슷하거나 소폭 ..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국가정보원장에 조태용 현 국가안보실장을, 외교부 장관에 조태열 전 외교부 2차관을 각각 내정했다. 이번 외교안보라인 개편은 지난달 말 김규현 국정원장이 사임하고 박진 외교부 장관이 총선에 출마하는 것을 계기로 검토됐다. 앞서 지난 8월과 10월 ..
북한이 또다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을 감행했다. 북한은 18일 오전 8시 24분께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장거리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전날 밤 동해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1발을 발사한 뒤 약 10시간 만에 이뤄진 도발이다..
한국과 미국이 15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연 제2차 핵협의그룹(NCG) 회의에선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한 한미의 주목할만한 합의들이 이뤄졌다. 북한의 핵 위협과 핵 공격 상황에 대비해 내년 중반까지 공동의 핵전략 기획·운용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이를 통해 내년 ..
국민의힘이 김기현 대표 사퇴로 지도부 공백에 처했다. 총선이 불과 넉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국정운영의 책임을 분담하는 인사가 물러난 것이라 낯설고 당황스럽다. 두 달 전 여당의 서울 강서구청장 보선 참패에도 자체 쇄신 작업이 차질을 빚는 지리멸렬한 상황이 김 전 ..
스스로 고립과 은둔의 굴레에 갇힌 청년의 75%는 자살을 생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면서도 10명 중 8명은 고립에서 벗어나려는 의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전국 단위로 처음 실시한 '고립·은둔 청년 실태 조사' 내용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들에 대한 정부..
친윤(친윤석열) 핵심으로 꼽히는 국민의힘 장제원(3선·부산 사상) 의원이 12일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동안 혁신위원회의 희생 요구와 전방위적 여론 압박에도 꿈쩍 않던 국민의힘 주류에서 첫 불출마 선언이 나온 것이다. 장 의원은 이날 "나를 밟고..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22년 신혼부부 통계'는 우리나라가 왜 저출산 국가일 수밖에 없는지를 다시 한번 보여주는 내용이다. 지난해 11월 기준 신혼부부 수는 103만2천쌍으로 1년 전보다 6.3%(6만9천쌍) 감소했다. 신혼부부 수는 관련 통계가 처음 작성된..
21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가 8일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한 채 종료됐다. 2014년 국회선진화법 시행 후 예산안이 정기국회 내 처리되지 못한 것은 윤석열 정부 출범 첫해인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작년의 경우 새해 예산안이 12월24일에서야 겨우 본회의 문턱..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7일 조기 해산을 선언했다. 지난 10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후 환골탈태를 선언하며 혁신위를 꾸린 지 42일 만이다. 공식 활동 시한은 24일까지이지만 11일 혁신안 최종보고를 끝으로 2주가량 앞당겨 간판을 내리게 됐다. 예상했던..
내년 4·10 총선을 넉 달 앞두고 중앙선관위가 선거구획정안을 국회에 냈다. 현행 국회의원 정수(300명)와 지역구 의원 수(253개) 유지를 전제로 만든 초안이다. 인구변동 등을 고려해 선거구당 인구 상하한선을 13만6천600명~27만3천200명으로 정한 결과 서울과..
공공기관 직원들이 공금을 사용해 고가의 스포츠 의류와 스마트워치 등 개인 물품을 무단 구매한 사실이 적발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공기관 '시설부대비 집행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권익위에 따르면 2020년 1월~2023년 8월 국가철도공..
중국 당국이 최근 한국으로 수출되는 산업용 요소의 통관을 돌연 보류하면서 또다시 국내 수급 불안 우려가 커졌다. 2021년 우리 산업계에 큰 혼란을 줬던 '요소수 대란' 사태가 재현될까 걱정하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공급 불안 심리에 요소수 관련 주가는 4일 일제히 ..
'초저출산 초고령 사회'로 한국이 진입할 수 있다는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우리나라 3분기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0.70명으로 1년 전보다 0.10명 줄었다. ..
30일 새벽 경주시에서 규모 4.0의 지진이 발생했다. 올해 보고된 육상 지진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행정안전부는 지진 위기 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경북과 울산은 물론 경기, 충남, 전..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의 꿈이 무산됐다.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173차 총회의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부산은 29표를 얻는 데 그쳐 119표를 획득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큰 표 차로 뒤졌다. 사우디는 투표 참..
내년에 고용허가제로 '비전문 취업비자'(E-9)를 발급받아 국내 산업현장에서 일할 수 있는 외국인 근로자 규모가 16만5천명으로 정해졌다. 고용노동부는 27일 외국인력정책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방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외국인 근로자 도입 규모로는 역대 최대다.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