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지금 우리는 위기라는 이름의 소용돌이 속에 있다. 경제, 정치, 사회, 환경 등 여러 분야에서 위기 신호가 감지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국민들은 불안감에 휩싸여 있다. 이러한 위기는 단순한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우리가 직면한 구조적 문제의 결과다.경제적으로..
‘새해엔 특별한 기대를 걸지 않겠습니다. 새해를 마치 처음 태양이 뜨는 것처럼 맞이하지 않겠습니다. 새해에 갑자기 착한 사람이 된다거나 새로운 깨달음을 얻는다는 망상도 접겠습니다. 새해에는 돈을 많이 번다든가 건강이 넘치길 바라는 터무니없는 꿈도 꾸지 않겠습니다. 다만..
인간들이 믿고 있는 신(神)은 질문받기를 거부한다. 다만 믿는 자에게는 복(福)이 있을 것이요. 믿지 않는 자에게는 화(禍)가 있을지니…. 그러나 인간은 원래 의심이 많은 생명체이기에 질문을 통해 자아(自我)가 형성될 뿐만 아니라 문명이 가능했다는 측면에서, 질문 ..
지금이야말로 개헌의 적기다. 5년 단임의 제왕적 대통령제는 이제 종식하고 4년 중임의 개헌이 필요할 때다. 지식인과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개헌에 공명하는 울림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유력 대선주자들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대한민국의 헌법은 1987년 민주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아마도 이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임기에 (인간 수준 또는 그 이상의) '범용인공지능'(AGI)이 개발될 것으로 생각하며 이를 올바르게 구현하는 것은 정말 중요해 보인다"는 견해를 내놨다. 올트먼..
아득히 높은 산봉우리에 유니언 잭( Jack)이 휘날린다.얼음바위로 빛이 화살처럼 쏟아지는데 사진의 주인공은 '에드먼드 힐러리'가 아닌 '노르가이'였다. 8,000m 고지에서는 산소가 희박하다. 고글은 쓰고 있었을지언정 히말라야 현지인에게 카메라 작..
2025년, 포항시는 바이오산업 고도화와 글로벌 바이오 메가클러스터로의 도약을 목표로 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포스텍과 한동대, 가속기연구소 등 지역 내 우수한 연구 및 교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포항은 바이오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으며..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우리나라 정치안정을 보여주기 위해 국회 사절단을 파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APEC 정상회의가 대통령 탄핵으로 인해 제대로 추진 되겠느냐는 의구심을 불식시켜 주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
우리 역사상 처음 벌어지는 대통령 권력을 둘러싼 혼미는 그 끝을 예측할 수 없다. 국회 제1 권력인 민주당이 정부 권력의 견제를 위한 탄핵제도를 민주당의 독주에 걸림이 되는 정부 부처의 장은 물론 검찰 권력에까지 칼날을 들이댄 데 이어 대통령과 대통령의 권한대행에..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별들은 벌들처럼 웅성거리고여름에는 작은 은색 드럼을 치는 것처럼네 손바닥을 두드리는 비를 줄게과거에게 그랬듯 미래에게도 아첨하지 않을게어린 시절 순결한 비누 거품 속에서우리가 했던 맹세들을 찾아너의 팔에 모두 적어줄게내가 나를 찾는 술..
수도권 곳곳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인 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화성행궁에 눈이 내리고 있다. 연합
포항시는 지난 몇 년 동안 기후변화와 예측 불가능한 재난 속에서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혁신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현장중심 안전대책'을 강화하고, 재난 관리 체계를 체계적으로 구축한 결과, 2년 연속 인명피해 제로라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
제주항공 참사 시신 인도 등 현장 수습이 대부분 마무리돼 원인 조사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까지 최초 원인은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로 추정되지만, 참사를 키운 요인으로는 콘크리트 둔덕이 지목된다. 사고 당시 기장은 메이데이를 외친 뒤 관제탑에 "버드 스트라이크, ..
공수처가 청구한 윤석열 대통령 영장과 이를 수색하기 위해 수색 영장 발부를 놓고 법 위에 판사란 논란이 일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공수처가 결국 영장 발부에 유리한 법관을 찾는 '판사 쇼핑'에 성공한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다. 공수처는 대통령 관저가 관할..
어디로 가고 있는지 나는 몰랐다구부러진 길을 갈 때 몸은 휘어졌고발자국이 짓밟고 지나간 자리에는꽃과 풀과 새의 피가 흘렀다바람이 옆구리를 휘젓고 가면돌멩이 속 갈라지는 소리를 듣지 못했고바람의 늑골 속에서 뒹구는 날이 많았다바람이 옆구리에 박차를 가하고 채찍질을 하면..
정부가 올해 '1%대 저성장' 경로를 전망했다. 기획재정부는 2일 발표한 '2025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우리나라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1.8%로 예상했다. 기존 전망치(2.2%)에서 0.4%포인트(p) 하향 조정된 것으로, 약 2%로 추정되..
‘여름의 화로(火爐)와 겨울의 부채(扇)’를 뜻하는 말, 하로동선(夏爐冬扇). 이 말은 격(格)이나 철에 맞지 아니함을 이른다. 낡은 생각이나 생활 방식으로 새로운 시대에 대처하지 못하는 성질을 띨 때, 그를 가리켜 흔히 ‘시대착오적’이라고도 한다. 시대착오적인 것..
어느 식당 앞을 지나칠 때다. 구수한 비지장 냄새가 갑자기 시장기를 자극한다. 어린 날 화롯불 위에서 부글부글 끓던 뚝배기 속 비지장 냄새를 그대로 닮았다. 이 냄새에 흰 쌀밥을 비지장에 말아서 한입 뚝딱 먹고 싶은 욕구가 간절했다. 비지장 끓는 냄새 속에는 어머..
여야가 국정 안정을 위한 '국정협의체'의 조속한 가동에 합의하면서 모처럼 정쟁을 멈추고 민생을 위해 머리를 맞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1일 "제일 중요한 것이 민생"이라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어려워서 당도 그 부분을 고민..
을사년 새해가 밝았다. 을사는 '60간지' 중 '42번째'이고. '을'은 청이므로, '파란 뱀의 해'에 속한다. 우리는 지난해 헌정사에 처음 있는 난리를 겪었다. 새해에는 탄핵 된 대통령이 복귀하느냐, 새 대통령이 탄생하느냐가 결판이 나는 중요한 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