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출연, 출자기관에 대한 경영선진화방안을 발표하고 성과제고에 나섰다. 상시직무감찰체제를 갖추고 경영성과가 기대에 못미치는 출연기관에게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다. 도는 이를 위해 매월 1회이상 도청직원과 출연기간 합동회의를 열어 상호 협력체제를 갖추고 업무성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또 업무역량강화와 경영부진문책은 물론 감사전담기구를 두고 상시감사체제를 갖추겠다는 것이다. 경북도가 이같이 출연기관에 대해 경영선진화를 촉구하고 나선 것은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어 보인다. 좀처럼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출연기관이 늘어나고 당초 기대했던 성과가 나타나지 않아 도민들로부터 질책의 대상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예산 빼먹기와 횡령, 배임 등 각종 비리를 생산해내는 비리의 온상이 되고 있어 대대적인 경영쇄신이 요구되어 왔다. 도가 경영의 투명성과 윤리성을 강조하고 나선 것도 이유있는 조치라 할 수 있다. 도가 출연, 출자한 기관은 모두 31개 기관에 달하며 종사자만 해도 1,500명에 이른다. 갈수록 방만해지고 있으나 성과는 당초 기대에 못미치는 게 현실이다. 일부는 낙하산인사로 전문성이 없는 사람들이 자리만 차지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어 도의 출연기관은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는데다 성과마저 부진해 사실상 경영쇄신이 요구돼 왔다.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새누리당 18대 대선 후보로 선출돼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의 여성대통령, 부녀대통령이 될 것인지 많은 국민들은 주목하고 있다. 20일 경기 일산에서 열린 새누리당 대선 후보 경선 개표에서 박 후보의 득표율은 84%라는 주요 정당의 대선 경선 사상 최고의 기록으로 선출됐다. 2위는 김문수 후보로 8.7%라는 저조한 득표로 박 후보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차이가 커 사실상 박근혜의 일방적 독주로 끝나고 말았다. 이는 이미 예고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정몽준·이재오 의원이 완전국민경선제 도입을 요구했지만, 새누리당은 일정상의 이유를 들어 받아들이지 않자 두 의원이 출마를 포기할 때 이런 결과는 예측된 것이다. 이로 인해 새누리당의 대선 후보 경선은 국민들로부터 큰 관심을 갖지 못한 채 집안 잔치로 끝난 셈이다. 이제 박근혜 후보로 결정된 만큼 새누리당은 박 후보를 중심으로 전열을 가다듬어 야당과 안철수의 벽을 넘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모든 당력을 집중해야 한다.
부탄가스는 용기에 액체상태로 저장되어 있다가 밖으로 나오면 기체상태로 되어 점화되는데 휴대용가스렌지나 등산용 버너 및 가스라이터등의 연료로 쓰이는 소형가스는 프로판류와 부탄류의 혼합물인 액화석유가스(LPG)와 메탄이 주성분인 액화천연가스(LNG)로서 폭발성이 강한 고압가스이지만 사용이 대중화되어 야외나들이나 특히 등산시에는 필수품인 데다가 슈퍼마킷 및 시골의 작은 구멍가게에 이르기까지 어느 곳에서나 휴대용가스연료를 쉽게 살 수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법적규제가 따르지 못해 안전사고위험성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 고압가스를 취급할려면 안전관리자를 채용하여 위해방지와 안전확보에 관한 직무를 수행토록 함이 의무인 줄 아는데 낱개의 용량이 규정미달이란 이유로 제외되는 줄 안다. 허지만 아무리 단위당 용적과 용량이 적은 것이라도 많은 것을 한곳에 모아놓고 함부로 취급하다가 폭발한다면 그 위력은 폭탄과도 같을 것이다. 특히, 올해 같은 폭염의 혹서기에는 작열하는 햇빛의 직사광선이 차량내부로 깊숙이 투입되어 차량내부온도가 위치별로 차이는 있으나 약 70℃~80℃ 이상까지 상승하여 부탄가스 제품이 지탱할 수 있는 변형압력13.0㎏/㎠ .파열압력 15.0㎏/㎠ 보다 높아져 폭발하게 되는데 그예로 소형가스통 운반차량의 폭발사고및 소형부탄가스 판매소의 화재발생으로 싾아 둔 부탄가스의 연쇄폭발로 많은 인명과 재산의 피해를 당하지 않았던가?
우리나라 각지자체의 상수도사업은 먹는 물의 안정적 공급과 만성적 적자해소라는 두가지 문제를 안고 있다. 여기에 누수율이 심해 낡은 관을 교체, 유수율을 높여야 하는 문제까지 겹쳐 각 지자체마다 골치를 앓고 있다. 포항시도 이같은 문제에 봉착해 있는데다 장기적으로는 물부족 현상이 심각할 것으로 판단, 최근 대책을 내놨다. 정수시설을 증설하고 유수율을 높인다는 것이다. 2015년까지 남구에 3만2천t, 북구에 4만t등 7만2천t의 추가용수를 확보한다는 것이다. 또 상수도의 시가지 블록화를 통해 2014년까지 유수율을 82%까지 높여 연간 2천2백만t의 물을 절약, 111억원의 원가절감효과를 거두겠다는 것이다. 포항시의 이같은 계획은 얼핏 보면 장기적 안목의 안전정 원수공급 대책인 듯하나 상수도 재정의 적자를 전제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각 지자체마다 상하수도 특별회계로 골치를 앓고 있다. 원천적으로 적자경영을 하고 있는데다 해마다 시설비는 늘어나고 누수율은 심각해 내홍을 앓고 있다. 포항시도 상수도 공급에 있어 자체적으로 확보 가능한 원수는 불과 24%에 불과하다. 나머지 `1일 36만7천t은 수자원공사에서 t당 218원에 매입하고 있다. 인근 임하, 영천, 안계댐에서 원수를 배정받고 있는 것이다. 포항시의 2020년까지의 장기상수도 공급계획도 부족량 20만6천t의 추가배분을 전제로 하고 있다.
경로당이나 노인네들의 모임에서 하나같이 흘러나오는 이야기가 나이가 적당하고, 건강에 자신이 없으면 자식들에게 신세지지 말고 조용하게 죽는 것이 마땅한 일이라고 한다. 그 적당한 나이가 얼마인지는 몰라도 장수의 욕심은 여전한 것 같다. 목숨이 붙어있고 정신이 바르게 판단하고 있는 이상 사실 말로하는 소리이지 삶에 대한 의지는 더욱 강하다. 때로는 노익장을 과시하면서 90이상의 나이에도 무엇이던지 해낼 수 있다는 집념은 정말 끊을 수 없는 의지요, 자신감이다. 얼마전 100세 나이에 원동기 면허증을 따서 오토바이를 몰고 다니면서 장사를 하는 모습도 화면에 비쳤다. 아마도 나이가 들수록 더 오래 살고 싶은 욕망이 있다는 사실을 주변사람들은 익히 알아야 한다. 사람의 제일 큰 소망 하나만 들라면 아마도 오래 사는 장수일 것이다. 전설에 의하면 동방에는 삼천갑자 동방삭이라는 사람이 최장수자였고 구약시대에는 서양사람 므두셀라라는 사람일 것이다. 모두가 거의 천 년 가까이 산 사람이겠다.
독도의 동도 망향대에서 19일 이명박 대통령의 휘호가 새긴 독도 표지석 제막식이 열려 독도가 우리의 영토임을 다시 한번 대내외에 천명했다. 이번 독도 표지석 설치는 일본의 교과서 왜곡, 방위백서와 외교청서에서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주장하는 등 독도에 대한 일본의 망언이 도를 넘는 수준에서 나온 것이어서 매우 의미가 크다. 또 지증왕 13년인 512년에 신라 이사부 장군의 우산국 진출 1500년을 기념하는 뜻도 포함돼 있다. 이에 앞서 이명박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헌정 사상 처음으로 지난 10일 독도를 방문해 독도가 우리의 고유 영토임을 행동으로 보여줌으로써 일본의 망언에 쐐기를 박은 셈이다. 역대 어느 대통령도 방문한 적이 없는 독도를 직접 방문함으로써 독도는 대한민국이 실효적으로 지배하는 우리의 영토임을 일본에게 확실히 보여준 것이다. 대통령의 방문에 대해 일본은 독도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 제소를 검토하는가 하면, 독도 전담 조직을 만들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참 기가 막힐 노릇이다. 이런 일본의 억지 주장에 대해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일본과의 우호관계를 생각해서 소극적으로 대처해 왔으나, 이제는 적극적으로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대통령은 독도방문을 통해 '독도는 한국이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우리의 고유 영토'라는 담화문을 발표하고, 문화관광부장관과 환경부장관 등을 대동할 것이 아니라 국방부장관, 행정자치부장관, 국토해양부장관을 대동했으면 더 국토 수호에 대한 의지가 강할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정부가 조사한 2010년 빈곤실태조사는 우리의 사회보장제도가 얼마나 불합리한가를 잘 나타내고 있다. 기초생활수급자보다 차상위계층이 훨씬 많고 오히려 이들에 대한 사회보장은 기초수급자에 못미쳐 더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는 모순을 노정시키고 있다. 제도에 얽매여 기초수급자에서 탈락될 것을 우려, 자녀들이 취업을 꺼리는 사례마저 발생하고 있어 제도의 불합리를 드러내고 있다. 정부는 이같은 불합리를 해소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차상위계층 자립촉진을 위해 근로장려세제를 지원하고 고용촉진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것이 그것이다. 최근 열린 사회보장심의위에서 김황식 총리는 “우리의 달라진 국제위상만큼 복지도 뒤따라야 한다”면서 인기영합적 복지에서 벗어나 보다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 복지사각지대를 지속적으로 해소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의 계절에 자칫 소홀해지기 쉬운 민생을 챙겨 실사구시하겠다는 뜻이 담겨있어 기대를 건다. 사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 대한 기준은 매우 애매하다. 정작 본인은 생활이 어려운데 가족의 재산보유가 기준이 되어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허다하다. 아직도 관계공무원은 탁상에서 현지확인 없이 서류상으로만 대상자를 심의하는 안일한 업무태도가 한 몫을 하고 있다.
지난 94년 농지전용규제의 완화로 우후죽순처럼 돋기 시작한 러브호텔(모텔)붐은 농촌까지 확산되어 요즘은 농촌,도시 어디서나 러브텔을 쉽게 볼 수 있으며 심지어 일부지역에서는 주택가나 학교부근까지 난립되어 자녀교육상 창을 가려야할 정도로 프라이버시의 자유까지 침해당하고 있다. 특히 달서구b동과 s공단, 수성구 S못부근, 칠곡 g삼거리외 도시근교의 일부에서는 모텔밀집지역으로 호화로운 서구식유럽풍의 러브텔촌이 형성되어 손님들을 유혹하고 수부는 이들의 입장을 고려한 나머지 돈을 지불할 수 있는 구멍만 뚫어놓고 밀폐하였으며 주차장 출입구는 차량번호를 가리기 위해 차양막을 설치하여 도시미관을 흉물스럽게 하고 있다. 급기야는 1인1실 주차시스템을 도입하여 현금자동지급기에 대실료나 숙박료를 투입하면 객실열쇠가 나오고 주차장셔터의 개폐도 조정되며 침실은 대형유리와 오색조명 등으로 ‘사랑나누기’분위기를 고조시키고 보조 성용품인 조루방지 콘돔이나 사정 지연제 및 러브젤 등을 비치해 두면서 체위를 변형할 수 있는 러브체어는 물론 몰카 탐지기까지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랑도구의 서비스제공 및 판매되는 등 입실에서 퇴실까지의 모든 숙박절차가 무인자동시스템으로 되어있다.
국회의원은 국회에서 활동하는 것이 국회의원의 기본이라는 것을 국민들은 잘 알고 있다. 그리고 국회의원 개인이 입법기관임은 물론이고 지자체장과의 두터운 정치적 신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점도 모르지 않다고 하겠다. 국회의원이 국회에서 입법에 충실하고 지역을 위해 예산확보에서부터 정책적 지원이 지자체장과 소통이 우선되어야 한다. 그런데 이러한 일들이 상주시에서는 지난 2년간 뒤죽박죽이 되면서 시민들은 국회의원이 시의원인지 헷갈려 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했다. 여기에다 친목모임에서부터 각종 동창회는 물론이고 무슨 무슨 행사마다 국회의원을 모셔야 많이 행사의 격이 높아진다는 것인지, 아니면 행사주관자들이 국회의원이 참석하는 것만으로도 정치적 영향력을 과시하고 싶은 개인적인 욕심(?)이 앞서는 것인지는 몰라도 여하튼 국회의원의 참석을 집요하게 요구했었고, 여기에다 시장과의 불협화음으로 인해 국회의원이 국회의원의 역할을 하는데 많은 걸림돌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폭염속에 전기 사용량이 급증하는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누전으로 인한 화재 등 많이 발생하고 있다. 여름철은 전기 사용량이 최대로 증가하고, 장마, 태풍, 국지성 호우 등으로 침수 피해를 입어 누전이 될 확률이 높아지는 계절이기 때문에 감전사고 주의가 요구된다. 이러한 감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비가 올 때 가로등·신호등·변압기 등에 접근하지 않기 △전기제품 물청소 하지 않기 △침수된 곳 전원 차단하기 △누전차단기 테스트 버튼 정기점검하기 등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 특히, 여름철 피서지 영업장에서는 전기를 임시 배선해 사용하고 있으므로 시설 업주와 피서객 모두 전기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낚시 중 낚싯대가 전력선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장마나 집중호우로 실내 침수피해를 입은 경우 물이 빠질 때까지 접근하지 않는 것이 좋고 물이 빠진 후에도 사전에 전원을 차단한 후 복구 작업을 실시해야 하며, 감전사고가 우려될 때는 119나, 한전(국번 없이 123) 신고해야 한다.
해양은 지구 표면적의 71%에 해당하는 406×106㎢(미국 면적의 41배)의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지구는 46억 년 전에 탄생하였으며, 오늘날과 같은 바다가 형성된 것은 신생대 3세기 무렵이며, 지구의 자연환경을 지배하는 주요인자로서 지구의 기후를 조절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해양은 해상운송과 교통의 수단으로서 중요한 공간이며, 인류는 이러한 해양의 가치를 일찍부터 깨닫고 큰 강이나 해안선에서 고대문명이 발달하였다. 또한 오늘날에도 세계의 정치·경제·문화·사회에 영향력을 미치는 거대 도시들은 해안을 끼고 발달하였다. 이렇듯 해양은 인류의 삶에 직·간접적으로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으나, 해양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해양학자들이 말하는 해양오염이란 “인간에 의해 직·간접적으로 해양에 유입되는 물질로 인하여 생물자원을 손상시키거나, 인간의 건강에 해가 되며, 해양활동을 저해하고 쾌적한 환경을 저해하는 모든 유해한 효과를 유발하는 현상”이라고 말하고 있다. 즉, 인간이 오염물질을 해양으로 흘려보내지 않는 한 오염현상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해양오염을 해석할 수 있다.
형산강은 울산시울주군두서면에서 발원해 경주를 거쳐 포항의 영일만으로 빠져나가는 강이다. 길이 63.3km, 유역면적 1,132.96㎢의 이 강은 지류가 많지는 않으나 주위의 땅을 기름지게 하고 포항과 경주를 관통하는 매우 유서깊은 강이다. 특히 경주의 찬란한 문화와도 깊은 관계가 있는 강이고 포항의 젖줄이기도 하다. 형산강의 물을 관리하는 형산강 물관리센터가 들어선다고 한다. 포항시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동빈내항에 들어설 동빈운하의 수량확보가 주목적이다. 형산강과 동빈내항의 물흐름을 효과적으로 컨트롤하여 운하에는 항상 수량이 풍부해 흐름이 원활하고 형산강은 수량을 조절해 항상 맑은 물이 흐르도록 하자는 취지이다. 곁들여 물박물관을 설치, 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하자는 뜻도 담고있다. 이에따라 시는 국비 170억원으로 물관리센터와 고수부지 등의 조성에 나서 동빈운하가 완공되는 내년 6월경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이 공사가 완공되면 상당기간 양수장을 가동 물을 펌핑하는 작업을 벌여 안정적 수량을 확보하고 지역의 명물로 육성, 관광명소로도 각광을 받도록 할 방침이다.
117 학교폭력 신고센터에 접수된 학교폭력 신고가 3만 4968건으로 지난해 280건보다 125배나 증가했다고 한다. 이 숫자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올 1월부터 7월까지 117 학교폭력 신고센터에 접수한 것을 집계한 것이다. 신고건수가 급증한 이유는 그동안 교과부와 여성가족부, 경찰 관할 전화번호 등으로 분산돼 있던 학교폭력 신고상담 전화가 지난 1월 117로 통일된 이후 나타난 변화라고 한다. 이런 사실을 접하면서 왜 이런 제도를 진작 시행하지 못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학교폭력에 시달려 자살한 학생이나 피해자의 대부분은 속시원히 털어놓고 이야기할 상대가 없다는 데 있다. 신고해도 해결해 줄 것 같지도 않을 뿐만아니라 신고를 잘못했다가는 들통나 보복을 당하지나 않을까 두려움에 혼자 고민하다가 마지막에 자살이라는 극한 방법을 선택한다는 사실이다. 그동안 학교폭력에 대해 너무 안이하게 대처한 것에 대해 학교뿐만 아니라 관계 당국, 학부모의 책임이 크다고 할 수 있다. 학교폭력은 또래 학생들과의 관계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피해학생이 신고를 하지 않으면 알기가 매우 어렵다. 맞벌이가 많은 관계로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그 만큼 관심을 가질 시간적 여유도 없다. 부모는 아이가 말썽을 피우지 않고 학교에 다니기만 하면 아무 일도 없는 줄로 안다. 부모와 자식과의 대화가 없다보니 아이들이 학교폭력에 시달려도 부모에게 말할 엄두도 못 내는 것이다. 바쁜 부모에게 이런 이야기를 꺼내는 것 조차 미안해 하고 부담스러하기 때문이다.
프로축구의 고장으로 알려진 포항에서 경북지역 최초로 프로야구가 개막돼 야구를 좋아하는 경북 동해안 지역민들이 프로야구의 재미를 만끽한 즐거운 날이었다. 그동안 TV에서나 보던 경기를 현장에서 본 사람들의 반응은 그야말로 '환호성' 그 자체다. 경북지역에서 처음 열린 경기라 열기도 뜨거웠다. 비가 내린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14일 오후 6시30분 포항야구장에는 삼성과 한화와의 경기를 보기 위해 시민들이 오전부터 입장권을 구매하기 위해 북새통을 이뤘다. 삽시간에 3천500장의 현장표가 동이 나자, 1만 원의 입장권이 4만원으로 암표가 거래되기도 했다고 한다. 프로야구의 인기를 실감케 하는 장면이다. 이런 현상은 경북만이 아닐 것이다. 대도시외에는 직접 현장에서 경기를 볼 수 있는 기회가 흔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인기있는 프로야구나 프로축구가 다 지역을 연고로 해서 출범했기 때문에, 그 지역사람이 아니고서는 현장에서 직접 경기를 보기가 어렵다. 대부분 TV의 중계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번에 포항처럼 지역 연고는 없지만 팬 서비스 차원에서 경기장만 있으면 관중은 얼마든지 있다는 것을 보여준 실례가 된 셈이다.
수도권의 비대화는 계속되고 있는 반면 남부권은 계속 침체일로를 걷고 있다는 지적은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다. 이제는 충청지역과 강원도 일부까지 수도권에 포함될 정도로 광활해졌다. 인구의 3천만이상, 60%가 넘게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셈이다. 모든 산업이 집중돼 있고 정책적 혜택도 뒤따르고 있다. 자연히 인구의 수도권집중화는 가속화되고 동남권 등 남부권은 상대적으로 침체되는 기현상을 빚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가 영호남통합 경제권활성화를 제기하고 나선것은 다행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지난 2일 경남거제에서 지방기자들을 대상으로 열린 세미나에서는 대구경북과 영호남을 연계하는 경제권활성화가 문제로 떠올랐고 이곳의 경제가 수도권과는 별도로 활성화 될 수 있는 방안으로 국제화를 위한 신공항건설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국제화도 수도권을 거치지 않고 독자적 블록을 구축하는 것이 이 지역 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다는 인식이다. 때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영호남 통합경제권구축은 절실하다. 날로 늘어나는 물류비용과 수도권의 과밀화는 이제 영호남과 동남권으로 눈을 돌려야 할 시점인 것이다. 부산의 정밀부품과 물류, 금융, 대구의 전자IT와 섬유, 의료, 광주의 녹색산업과 광산이 거점이 되고 남부권을 어우르는 기능의 균형적 배분이 이루어진다면 수도권과는 별개의 경제권으로 성장을 가속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12일 충남 서해안 지역에 쏟아지는 집중호우로 인해 57가구와 수십 헥타르의 농경지가 물에 잠겼다. 지난해에는 서울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우면산 산사태가 발생해 16명의 생명을 앗아가고, 도심이 침수되고 교통이 통제되는 등 피해가 발생하였다. 우리나라 기후 특성상 집중호우와 홍수에 대비한 행동요령에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집중호우로 인한 재난 발생을 대비하기 위한 행동요령을 익혀두자. 상습침수지역의 경우부터 알아보자. 일단 우리집이 수해상습지구, 고립지구, 하천범람 우려지구 등 어디에 속하는지 미리 알아두자. 홍수재난을 대비해 대피로, 지정된 학교 등 대피장소, 헬기장을 반드시 알아두고 전화, 확성기 등 통신수단을 확보하여 둔다. 가까운 행정기관의 전화번호는 온 가족이 알 수 있는 곳에 비치하고 이웃간의 연락방법을 강구하여 두자. 농촌·산간지역의 경우는 배수로를 정비하고 가건물, 비닐하우스 등은 버팀대를 보강하거나 단단히 묶도록 하고 위험한 급경사나 산사태가 날 위험이 있는 곳은 미리 둘러보고 위험이 있는 곳으로의 접근을 막는다.
몇일전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시행된 주택연금이 출시 5년여 만에 가입자 수가 1만명을 넘어섰다고 보도 되었다. 1만번째 가입자는 공무원연금을 수령하고 있지만 좀더 여유로운 생활을 위해 주택연금을 가입했다고 한다. 연금은 자식에게 소유재산을 되물림 해주고,효도를 바라던 과거의 풍속에서, 이젠 자식에게 부담을 주지않고 지내겠다는 현대적인 부모님 내리사랑법 인것 같다. 도시의 노후대책으로 주택연금이 있다면, 농어촌에는 농지연금 제도가 있다.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지난해부터 시행된 농지연금제도는 지난7월, 1년6개월만에 가입자수가 1,700여 명을 넘어섰다. 농가소득의 불안정한 상황에서 농지의 활용을 극대화시키고,농가의 소득을 보전하기 위해 탄생한 농지연금제도는 앞으로도 꾸준하게 증가할것으로 보인다. 농지연금제도는 주택연금제도와 유사한점이 많다. “역모기지론”이라는 것과, 매월 연금형식으로 지급받게되며, 주택연금이 사망시까지 거주의 안정성을 확보한다면, 농지연금은 농지를 사망시까지 활용(자경 및 임대)할수 있다는 공통점이다.
우리나라에 귀화한 식물은 100여종이 넘는다. 식용으로 필요해서 들여온 이로운 식물도 많지만 토양이나 원목, 사람의 몸에 묻어 들어온 해로운, 그래서 퇴치의 대상이 되고 있는 귀화식물도 많다. 이들은 번식력이 강하고 우리나라의 기후와 자연에 잘 적응해 자연환경과 생태계를 교란하고 있다. 이미 토착화된 귀화식물도 문제지만 지금도 쉼없이 들어오고 있는 외래식물이 더 큰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다. 귀화식물과 외래식물은 생태계와 자연환경보호가 강조되는 한라산과 지리산 국립공원에도 깊숙히 침투해 토종의 자리를 밀어내고 군락을 이루거나 생태교란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연구발표에 따르면 귀화식물은 세계에서 가장 젊은 섬 독도에도 침투했다고 한다. 소리쟁이, 취명아주, 까마중, 방가지똥 등 8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8개의 식물군락 중 2곳이 외래종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니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씨앗이 바람에 날려와 착생한 원인도 있지만 주로 토양반입과 관광객에 의해 묻어 들어온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한다. 독도가 이 지경이니 울릉도라고 무사할 리 없다. 최근 산림청이 울릉도 고유식생을 복원하겠다고 나선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할 수 있다. 울릉도에도 기후변화와 인위적 간섭으로 식물교란이 진행되고 있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울릉도는 산림청이 지정한 몇 안되는 식물의 보고로 희귀, 멸종위기식물 60여종이 서식하고 있다. 그러나 관광객증가와 개발로 생태계가 훼손되고 서식지가 줄어드는등 위기감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섬개야광나무, 섬시호등 몇몇종은 멸종위기에 놓여있다. 귀화식물과 외래종의 침투는 더욱 심각하다.
15일은 제67주년 광복절이다. 일제강점기에서 벗어난 지도 67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한국과 일본의 관계는 말 그대로 가깝고도 먼 나라이다. 최근의 상황은 가까운 것 보다는 먼 나라로 여기질 만큼 일본과의 관계가 긴장상태에 놓여 있다. 최근의 대표적인 사건이 일본의 방위백서에 독도를 자국 영토하고 주장한 것과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일 것이다. 일본은 방위백서에 8년째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기술해 한국 국민들을 공분케 했다. 이런 와중에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10일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헌정 사상 처음으로 독도를 방문하자 일본은 주일 한국대사를 불러 항의를 표시하고, 주한 일본대사를 소환하기도 했다. 더 나아가 일본 정부는 한일간 셔틀외교 중단을 협박하고, 국제사법재판소 제소를 검토하는가 하면 독도 전담조직을 만들겠다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실제로 히로시마 한국 영사관에는 벽돌이 날아와 유리창이 깨지는 사건도 발생했다. 이 처럼 최근의 한일관계는 위험수위에 있다. 우리의 땅을 우리 대통령이 가는데 '가지 말라'고 협박하는 문명국가가 과연 어디에 있는가. 아무리 일본이 우겨도 들어줄 것이 있고, 절대로 받아 들일 수 없는 것이 있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영토 문제다. 독도가 한국땅이라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인 데, 이것을 자국 영토라고 우겨봐야 서로의 관계만 소원해 질 뿐이다. 영토는 피를 흘리고도 지켜야 할 의무가 있고,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일선 소방공무원들이 현장활동을 하다보면 주민들의 일상적인 불법주정차로 인해 소방출동로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가 많다. 각종 재난, 재해 및 화재현장에 출동함에 있어 긴급출동 대비 태세 및 신속한 대응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신속한 현장 도착인데 불법주정차로 인한 소방출동로 미확보는 소방대원들이 신속하게 각종 사고현장에 진입하여 조기에 대응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게 하고 있다. 화재 및 각종 사고현장에 출동 시 주택가 이면도로 및 아파트 진입로 부근에 무분별하게 주차된 차량들이 소방차량 출동을 방해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는 중앙선을 넘나들며 조속한 현장도착을 위해 시간과의 사투를 벌이는 소방관들의 신속한 현장도착을 방해하고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악영향을 미친다. 소방관들이 소위 골든타임이라 불리우는 5분 이내 현장도착에 사활을 거는 이유는 화재가 발생한 경우 시간이 5분 이상 경과되면 화재의 연소확산 속도가 급격하게 증가해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가 힘들어지고, 심정지 환자 등 응급환자의 경우, 4~6분 이내에 적절한 조치를 받지 못하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