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국지방도, 철도 등 도내 SOC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가 중간보고회를 통해 밝힌 도내 SOC구축사업은 오는 2018년까지 모두 45조6천억을 투입하며 현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 우리나라의 SOC는 동서 9개축과 남북 7개축이 근간이 되어 세분되는 형태를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SOC 구축사업은 그동안 서해안을 중심으로 L자형으로 집중개발돼 동해안내륙의 개발이 상대적으로 지지부진 했던 게 사실이었다. 이러한 개발 불균형을 강조하며 집중투자를 요구해온 결실이 지금 가시적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도내에는 고속도로 10개 지역, 철도 10개 지역, 국도 47개 지역, 국가지원 지방도 18개지역등 모두 85개 지구가 새로 구축되는 SOC에 해당된다. 울릉도 일주도로가 포함되고 상주~안동~영덕간 고속도로와 포항~영덕, 포항~울산, 영천~언양간 88고속도로의 확장도 순조로운 공정을 보이고 있다. 상주~영천간 민자고속도로도 28일 착공을 앞두고 있다. 남북축의 근간인 철도망도 순조롭다. 경부고속도 2단계사업과 KTX포항직결선, 동해남부복선, 동해중부선, 대구선 복선전철화 등도 당초 계획대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오는 2014년 이전을 앞두고 있는 경북도청 이전지역에 대한 도로망구축도 전체 SOC와 연관, 도시권형성에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64년만에 다시 열리는 런던올림픽이 개막을 눈앞에 두고 있다. 우리나라는 20일 본진이 현지로 출국하면서 점차 열기에 빠져들고 있다. 25일 입촌식이 한국선수단에 대한 현지의 뜨거운 반응을 실감케 할 것이다. 우리나라는 이번 30회 하계올림픽에 22개 종목에 선수245명을 포함 모두 374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10개 이상의 금메달을 따 세계10위권이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돌이켜 보면 64년전 우리나라는 정부가 수립되기도 전에 첫 올림픽선수단을 런던에 보냈다. 배를 타고 비행기를 갈아타고 현지에 도착한 선수단의 행색은 초라했지만 우리는 열강과 어깨를 겨루며 인류공영과 지구촌의 화합에 참여한다는 자부심으로 승부에 관계없이 정정당당하게 경기에 임했다. 실제로 경기력은 열강에 견줘 엄청난 실력 차이를 보이면서 우리의 현실을 직시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64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스포츠강국으로 우뚝 섰다. 많은 종목에서 스타를 배출하고 경기력을 향상시켜 스포츠계에서도 경제적 발전에 못지않는 다크호스로 주목을 받게 된 것이다. 우리나라 스포츠과학이 이루어 낸 쾌거라 할 수 있다.
식약청이 올 상반기 학교급식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한 결과 모두 2,611개소의 전국 학교급식 식자재 공급업체 중 55곳이 적발됐다고 한다. 이는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우리나라의 단체급식이 점차 정상궤도에 접어들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다. 그러나 단속된 내용을 들여다보면 아직도 비슷한 유형의 범법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으며 단속의 손길이 느슨해지면 우후죽순처럼 고개를 쳐들고 있다는 현실을 실감케 하고 있다. 이번 단속에서도 유통기간이 경과된 식품을 보관하고 있는 곳이 8개소에 달했다. 말이 보관이지 이는 실제로 유통기간이 지난 식재료를 사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위생적 취급위반과 시설기준위반, 보관기준위반, 표시기준위반이 여전히 자행되고 있었으며 심지어는 건강진단을 실시하지 않은 곳도 적발돼 경각심을 갖게 했다. 학교 등 단체급식은 위생관리가 조금만 소홀해도 집단급식사고가 발생하는 위험을 안고 있다. 최근에는 위생관리가 철저한 일본에서도 단체급식으로 인한 식중독사고가 일어나 큰 파장을 몰고왔다. 우리나라에서는 일년에 몇차례식 연례행사처럼 급식사고에 직면하고 있다.
시의회 의장단 선거를 앞두고 금품이 오고간 사실이 경찰의 수사에서 일부 밝혀진 것을 두고 시민들은 시의회의 무용지물을 한 목소리로 말하고 있다. 시의회가 집행부의 견제장치가 아니라 집행부와 야합 아닌 야합의 형태로 갖은 이권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 보니 결국 집행부의 거수기가 된지 오래인지만 결코 사실이 아니어야 할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그동안 의장단 선거를 앞두고는 500만원이니 1000만원이니 하는 등의 소문은 무성했지만 5대까지 10번의 전후반기 의장선거에서 돈으로 인한 문제는 없었다. 왜 의장선거에서 돈이 오고가야만 하는 가는 시의회의 구조적 문제로 인해 처음부터 있을수 밖에 없었다고 말하는 이들이 많다. 이는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들에게 주어지는 의무적인 일의 양보다는 권위주의적인 특권이 상상보다 더 많기 때문일 것이다. 의장의 경우 운전기사가 딸린 관용차에다 수행비서는 물론이고 학교교실만큼 넓은 의장실에다 모든 행사장에서 시장과 같은 의전대우를 받는 것은 물론이고 판공비라고 해서 매월 수백만원의 예산을 쓸 수 있다. 이뿐만이 아니라 의장의 직위를 이용(?)한 정보를 활용한 이권개입의 여지가 용이할뿐더러 의회운영 전반에 걸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장이나 부의장에 눈독을 들이게 되고 아니면 상임위원장 자리에 연연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현대 사회의 건축물이 대형화 고층화 되어가면서 계단을 걸어서 오르내리기보다는 대부분이 승강기 등 기계적 힘에 의존하기에 이르렀다. 수십층의 초고층 건축물속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에게는 승강기야 말로 튼튼한 다리의 역할을 한다. 이처럼 승강기는 도시민의 일상 속에 친숙하게 자리를 잡았다. 최근 119 상황실로 접보되는 엘리베이터 안 갇힘 사고는 구조 출동의 단골 메뉴가 되었다. 이러한 승강기의 안전사고도 끊이지 않고 해마다 증가 하고 있으니 승강기 안전사고의 주의사항 등을 꼭 염두 해둘 필요가 있다. 먼저 엘리베이터 탑승 시 준수 사항을 보면 적재하중 이상 초과하여 운행하지 않아야 하며 승강기 내에서 뛰거나 구르거나 난폭한 행동을 하지 않아야 한다. 특히 출입문에 기대지 말아야 한다. 만취자들이 출입문에 기댄 상태에서 승강창문이 열려 승강로로 추락한 사례가 있다. 정전 등으로 실내조명이 꺼지거나 운행이 정지 되더라도 인터폰으로 구출 요청을 하여야 하며 마음대로 판단해서 탈출을 시도하지 말아야 한다. 승강장 문을 강제로 개방하는 행위는 절대 금물이다. 또 구조 요청으로 구출되는 경우 반드시 구출자의 지시에 따라 행동하여야한다.
지방의회가 비리복마전으로 얼룩지고 있다. 후반기 의장선거를 둘러싸고 금품을 수수하는 매관행위가 곳곳에서 불거져 나오고 있다. 예천군의회에 이어 상주시와 경주시의회도 금품수수사실이 포착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상주시의회는 의장에 출마한 O의원이 K의원을 통해 S의원에게 현금 2천만 원을 건넸다는 것이다. S의원은 곧바로 이 돈을 돌려줬다고 해 검찰이 해당의원들을 소환,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주시의회도 A의원이 B의원에게 현금 1천만 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사례는 각 지방의회마다 비슷해 검찰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매 선거 때마다 관행화되어온 것으로 보고 해묵은 커넥션도 이참에 밝혀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기초의회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산 표본이다. 만약 기초의회가 각종 부조리로 얼룩진다면 기초의회 자체의 존립이유가 없어진다고 봐야 할 것이다. 무슨 일이든 민주주의의 규범에 따르고 다수의 결정을 존중하며 민중을 위한 서민정치를 가장 중요한 규범으로 삼아야 하는 곳이 지방의회이다. 그런 도덕률과 규범을 높이 세우기 위해 무보수 명예직에서 유급으로 제도를 바꿨고 주민들도 의회의 청렴을 기대해 온 것이다.
글로벌시대, 해외여행이 급속히 늘어나면서 질병의 유형도 다양해졌다. 종전에는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수족구병과 말라리아가 급속히 전파되고 있으며 A형 간염과 댕기열 등은 국내에서도 널리 감염돼 풍토병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이들 외래 전염병은 대부분이 외국여행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들 외래유입 질병의 감염은 지난 2009년 2백여 명에 불과했으나 해마다 늘어나 2011년 349명으로 135.8%가 늘어났다. 지금도 동남아와 중국에는 모기를 매개로 한 댕기열과 수족구병이 창궐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가 추적한 감염경로는 인도와 캄보디아, 필리핀,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와 케냐, 가나, 카메룬 등 아프리카가 주경로인 것으로 드러났다.
어린이들은 안전에 대한 지식이나 대처능력이 부족하고, 지각능력이 충분히 발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사고로 인한 사망률이 선진국보다 월등이 높다. 우리나라에 어린이 안전사고를 살펴보면 주변에 안전 · 환경적 요소보다는 개인의 과실로 치부가 되는 경우가 대다수 이며 따라서 개인의 안전교육이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고들 말을 한다. 하지만 어린이 안전사고발생 빈도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시설 · 환경의 개선을 실시해 안전한 환경을 조성한다면 안전사고발생 빈도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안전사고 발생원인 중 가장 높은 교통사고의 경우 도로진입과 출구의 개선, 육교 혹은 지하도 건설, 도로와 인도의 구분, 어린이보호구역의 확대 및 개선을 통하여 어린이가 실수를 하더라도 사고로 이어지지 않게 어린이 주변지역에 2중 3중으로 안전보호장치 시스템을 조성함으로서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고 본다. 이제 우리나라의 어린이 안전환경에 대해서 범국가적 차원에서 그 현황 및 원인을 파악하고 문제점을 도출하여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어린이 안전사고의 원인과 문제점을 분석해서 그에 따른 안전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선결과제라 할 수 있다.
4대강살리기 사업으로 상주관내에는 유일하게 상주보와 낙단보가 설치 되어있어 모든면에서 많은 해택을 누릴수 있는 조건이 되어있다. 4대강사업 보가 설치되기전에는 매년 정기적으로 찾아오는 가뭄에 낙동강에 위치한 양수장들은 용수부족에 따라 대형 장비을 투입 하상굴착을 하여 양수작업을 하였으나 현재는 상주보와 낙단보의 도움으로 년중 양수작업을 할수있게 되어 천만 다행이라 생각한다. 공사에서 시행하여 준공한 농경지리모델링 10지구 615.96ha에는 올해 물에 대한 걱정없이 농사를 짓을수 있는 큰 해택을 받은 것은 지역 농업인 누구나 다 인정하는 부분이다. 상주지사에서는 4대강 사업으로 오태저수지1,247ha와 지평저수지 83ha에 36,556백만원을 투입 올년말까지 준공도록 최선을 다하여 추진하고 있으며, 뚝높이 사업이 완료되면 집중호우시 홍수조절 기능뿐 아니라 이상기후에 따른 수해 피해도 최대로 막을수 있을것이다. 장마시 많은 양의 물을 담수할 수 있어 가뭄에 대해서도 걱정하지 않아도 될뿐 아니라 저수지 지류 하천 생태계도 살릴수있는 친환경적 사업이 될것이라 기대된다.
경주지역에 산재해 있는 1,500여개의 각종 산업체를 집적화하는 친환경 대규모 산업단지의 조성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많다. 이는 도시의 난개발을 불러 일으키고 역사, 관광도시 경주의 정체성을 크게 훼손할 수 있어 더욱 설득력을 얻는다. 이같은 세간의 염려를 의식한 듯 경주시가 배동 녹색기업복합단지를 조성하는등 유관기업의 집적화에 본격 나서고 있다. 경주시는 역사관광도시로서의 입지가 굳어 국제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확실한 한편 산업도시로서의 여건도 충분히 갖추고 있다. 인근에 있는 포항의 제철산업과 울산의 자동차산업과 조선업, 경주에 조성되고 있는 한수원과 관련원자력산업의 배후도시의 기능이 그것이다.
낙동겅살리기 후속사업으로 문화와 역사가 흐르는 '고향의 강'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경북도는 향후 5년간 22개 지방하천에 4,592억원을 투입, 강살리기 사업을 실시한다. 올해 10개 지역에 2,551억 원을 투입하는 고향의 강 사업은 재해예방과 하천수량확보, 수질개선 등의 효과로 낙동강살리기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의도이다. 사실 낙동강에 막대한 예산을 들여 강살리기를 했지만 지류가 살지 않으면 그 효과는 반감될 수밖에 없다. 홍수조절기능도 그렇고 맑은 물 확보, 수량증가도 기대할 수 없다. 지류와 본류가 유기적체제로 흘러야 강살리기 본래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고향의 강사업도 그런 측면이 매우 강조되고 있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오는 요즘, 한여름의 뜨거운 열기를 식히기 위해 바다나 강, 계곡 등 여름휴가를 즐기기 위해 물가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친일상에서 벗어나 삶의 윤활유가 될 수 있는 즐거운 여름휴가지만 자칫하면 각종 안전사고로 휴가를 망칠수도 있으니 항상 안전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매년 물놀이 안전사고는 6월~8월 집중적으로 발생하였고 여름휴가의 절정기인 7월 하순에서 8월 중순에 최고점을 나타내고 있다. 물놀이 안전사고의 원인으로는 대부분 자기 과신에 따른 안전 불감증에 의한 부주의가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보통 해수욕장 안전사고는 안전요원들이 배치되어있어 방심하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인파고 몰린다면 순간의 부주의로 큰 사고가 일어날 수 있고, 강이나 계곡 등은 해수욕장에 비해 물놀이 환경이 열악하므로 큰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지방의회가 출범한지도 21년이 되었다. 21년이면 강산이 두 번이나 변할 만큼 긴 시간이다. 21년 동안 지방의회도 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끝에 지금은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으나, 여전히 지방의회가 잘 한다는 소리보다는 ‘지방의회가 하는 일이 뭐가 있느냐’는 냉소적인 반응을 넘어 주민들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다. 행정안전부의 자료를 보더라도 지방의회가 지역 주민을 대표하는 기관인지 범법자를 양성하는 집합소(?)인지 의심이 갈 정도다. 제5기(2006년 7월~2010년 6월) 지방의원 3626명 가운데 8.9%인 323명이 임기 중에 사법처리 된 것으로 조사됐다. 사법처리된 것 말고도 의회에서의 몸싸움, 막말, 자기 밥그릇 챙기기 등 상식을 벗어난 행동으로 지역민들로부터 불신과 외면을 받고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지방의회 무용론(無用論)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최근에 경북지역 지방의회에서 일어난 사건을 보면 주민의 대표가 아니라 감투를 놓고 벌이는 시정잡배의 활극(活劇)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하기만 하다.
폐암 등 공해병을 일으키는 석면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하는 사업이 대대적으로 벌어진다고 한다. 정부는 2021년까지 5천여억원을 들여 전국에 있는 석면지붕 19만채를 걷어내기로 했다. 이에따라 경북도도 이달부터 석면슬레이트지붕개량에 나서 우선 1,250채를 개선키로 했다. 우리나라 농어촌의 석면슬레이트지붕은 새마을운동의 산물이다. 당시 대부분이 초가지붕이던 농어촌지붕을 개량하면서 석면지붕이 대대적으로 권장됐던 것이다. 물론 그 당시는 석면이 폐암 등을 유발하는 공해물질이라는 인식이 희박해 지붕 뿐만아니라 단열제 등에 널리 사용되고 학교공사에도 필수적으로 들어가 요즘에 와서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새마을운동은 곧 지붕개량이라는 인식이 있을 정도로 마을마다 진행된 그 석면슬레이트 지붕은 이제 수명을 다해 시기적으로도 교체해야 할 시점이다. 정부가 막대한 예산을 들여 지붕교체에 나선 것도 이같은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일 것이다. 문제는 개량이후 양산되는 폐슬레이트지붕의 처리문제이다. 지금도 폐석면은 토양오염 등 각종 부작용을 야기해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복지에 대한 정치권의 다양한 공약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사회안전망은 OECB국가라는지위가 무색할 정도로 허술하다. 특히 고용과 사회보장부문은 아직도 국가의 안전망밖에 있는 국민이 더 많은 것이 현실이다. 17일 노사정위원회에서 유영준연구위원의 ‘사회보험 사각지대현황과 해소방안'이라는 주제의 연구발표는 이같은 실태를 잘 말해주고 있다. 발표에 의하면 임금근로자중 400만명이 사회보험 미가입 상태에 있으며 비임금근로자, 특수고용형태 근로자, 자영업자 등 제도적 사각지대에 있는 근로자를 합치면 전체 근로자의 절반이상이 사회안전망을 벗어나 있어 고용상태가 해소되면 대책이 없다는 것이다. 이는 경기불황과 이에따른 고용상태가 불안해지면 곧바로 생계를 위협받는 가계불안정으로 이어지는 심각한 사회문제를 야기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고용보험의 급여도 실질적인 생계유지에는 별 도움이 못되는 것이 현실이다.
근래의 소방은 일반 시민에 대한 화재에 대한 의식 수준을 높이고 화재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건축물의 내장재와 방화구획, 피난계단 등의 방화시설과 재산피해를 줄이기 위한 소방시설을 일정한 기준이상으로 설치도록 법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소방시설은 일반적으로 건축물의 높이와 면적에 따라 설치하여야 소방시설이 수동적인 시설에서 자동적인 진압시설로 구분하여 설치된다. 즉 화재 발생시에 화재가 급격히 확대되거나 화재로 인한 연기발생으로 화재진압 활동이 제한적이고 인명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대상에는 자동적인 시스템의 소방시설이 설치되고 있다. 이러한 우리 주변에 설치된 소방시설들을 살펴보면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화재 시 발생하는 온도와 열 또는 연기를 감지하여 화재발생 사실을 건물 내에 있는 사람에게 알려주는 경보설비와 화재발생시 사람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를 안내하고 유도하여 주는 복도나 출입구등에 설치된 유도설비가 있다.
편지란 안부나 소식 그리고 용무를 적어 보내는 글을 말하지만, 애정과 진실, 믿음이 담긴 편지는 곧 사랑이요, 마음이요, 거울이다. 몇 년 전 봄날, 텔레비전 뉴스와 일간지에 믿기조차 어려운 화제 거리가 소개되어 전국에 소문의 파도가 일기 시작했다 이야기의 진원지는 경상북도 안동지방의 어느 유가(儒家)의 집안에 택지조성을 하기 위해서 오래된 분묘를 이장하던 중 4백년이 넘는 조선시대 남자의 미라와 편지 한 통이 발견된 것이다. 첫머리에 ‘원이 아버지에게’로 시작된 이 편지는 죽은 사람의 아내가 쓴 것으로 추정이 되어 더욱 가슴 아픈 사연으로 여겨졌다. 먼저 저 세상으로 떠난 남편에게 하고픈 말이 너무 많았으나 작은 종이에 더 이상 쓸 자리가 없어 종이를 옆으로 돌려 여백을 채웠다. 당신은 언제나 저에게 둘이 머리가 희어질 때까지 살다가 함께 죽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어찌 저를 두고 당신 먼저 가십니까? 저와 어린아이는 이제 누구 말을 듣고, 누구를 의지하며 살라고 먼저 가십니까? 당신을 잃어버리고 아무리 생각해도 저는 살아갈 수가 없어 빨리 당신 곁으로 가고 싶습니다. 어서 저를 데려가 주세요. 당신을 향한 마음은 이승에서는 잊을 수가 없어요. 이 서러운 마음을 어찌 할까요? 이내 편지를 보시고 제 꿈에 와서 자세히 설명해 주세요. 어째서 그토록 서둘러 가셨는지요? 어디로 가고 계시는지요?
백두대간에 분포하고 있는 동식물에 대한 조사보고가 나왔다.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 2007년부터 4년간 백두대간 보전지역 684㎞, 면적2,634㎢를 42개구간으로 나눠 조사한 결과 모두 4,671종의 동식물이 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중 멸종위기에 있는 동식물도 산양, 개병풍 등 44개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물 12종, 포유류 7종, 조류 12종, 양서·파충류 4종, 담수어 5종, 육상곤충 4종이 그것이다. 산갈나무, 소나무, 일본 잎갈나무등 분포면적이 높은 군락도 이번에 확인됐으며 보존가치가 높은 것으로 인정받았다. 말로만 듣던 자연의 보고 백두대간의 실체를 좀 더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조사보고여서 의미가 깊다. 특히 백두대간은 우리나라를 남북으로 잇는 중추적 산림으로 그 밀도나 보전의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돼 구체적이고 능동적인 투자와 보호대책이 필요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가장 가고 싶은 피서지로 동해안을 꼽는다. 탁 트인 바다와 수려한 산이 조화를 이루는 동해안은 특히 해안선을 따라 길게 펼쳐진 해수욕장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경북도내 해수욕장이 지난 15일 일제히 문을 열었다. 예년에 비해 바다 수온이 낮아 아직 해수욕을 즐기기에는 이르지만 벌써부터 휴가를 맞은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경북도는 이날부터 8월말까지를 휴가철 물가안전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집중단속에 나섰다. 숙박업소와 음식점의 바가지요금과 불친절을 주요 단속대상으로 삼고 있다. 해마다 관광객은 늘어나고 있으나 아직도 일부 몰지각한 상인들이 바가지 상혼을 버리지 못해‘관광 경북'의 이미지를 흐리게 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경북도는 특히 관계기관의 단속만으로는 바가지상혼 근절이 어렵다고 보고 상인들과 지역민이 직접 참여하는 자율적 실행을 유도하고 있다. 이같은 도의 방침에 순응하듯 올해도 관광지의 자율정화결의가 잇따르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12일자로‘경상북도 주택 소방시설 설치 조례’를 발표했다. 조례의 주요 내용으로는 도내에서 신축?증축등 건축하는 모든 주택은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하고, 기존 주택도 2017년 2월 4일까지 설치해야 한다. 국민기초생활 수급자 등 경제적 어려움으로 설치가 힘든 가정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근거도 마련되었다.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와 같은 기초소방시설은 설치에 많은 비용이 들지 않지만 그 효과는 대단히 크다고 할 수 있다. 단독경보형감지기는 화재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게 해주며, 준비된 소화기 1대는 화재 초기에 소방차 1대의 몫을 하여 조기에 화재를 진압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최근 발생되고 있는 화재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심야 취침시간대에 화재가 발생하면 화재 발생 사실을 조기에 인지하지 못해 유독가스를 흡입하여 사망하는 사례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