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나라도 삶의 수준이 많이 높아지면서 건강하고 행복한 인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그를 위한 많은 정보들이 언론매체와 서적을 통해 넘쳐나고 있다. 방송에서 매번 발표되는 모든이들의 첫 번째 소원은 단연 ‘가족의 건강과 행복’이다 그렇다면 모든이들의 첫 번째 소원을 이루는 방법은 무엇일까? 필자는 가장 확실하고도 간단한 방법이지만 중요성에 대해 망각하고있는 ‘주택화재예방’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이는 분명 나와 내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임에 틀림없다. 화재통계를 살펴보면 주택은 그만큼 화재발생위험이 높은 장소인데 비해 화재에 대한 경각심이 낮아 화재발생이 감소하지 않고 있으며 지속적인 인명피해를 낳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해 11월 21일 본보 사설 ‘경북은 사랑의 도시’는 ‘경북도민들의 작고 뜨거운 심장 하나 하나가 이 겨울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모두 사랑이라는 줄로 하나로 연결됐으면 한다’며 경북사회공동복지모금회가 벌이는 ‘희망 2014 나눔 캠페인’에 적극 참여했으면 바람을 적은 바 있다. 이번 캠페인에서 경북의 모금 목표액은 107억원이었다. 도민 한 사람이 3천960원만 기부하면 107억원을 모을 수 있다. 과연 지난달 말에 끝난 이 캠페인의 모금 실적은 얼마나 될까.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1월 31일이 되기 전인 1월 22일 오전 9시에 목표액을 넘었다. 그리고 마지막 날까지 모두 110억9천500여만원이 모아졌다. 전년동기 대비 107%를 돌파한 것이다. 도민 1인당 기부액도 3천845원에서 4천113원으로 올라섰다. 경제가 어렵다고 하는데도 우리 도민들은 더 많은 기부를 한 것이다.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으로 정부가 시행 중인 온누리상품권의 구입과 사용 모두 불편 투성이어서 제도개선이 시급하다. 우선 판매처가 적고, 구입 절차가 번거로워 주부 등 시민들이 쉽게 이용하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온누리상품권은 올해부터 5% 할인가격에 구입이 가능해 관심을 가지고 찾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포항지역 판매처는 새마을금고와 대구은행에 국한 돼 있다. 타 지역의 경우 우체국과 기업은행 등지에서도 가능하지만 포항지역의 경우 이들 금융기관이 수요가 적다는 이유로 판매를 꺼리고 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적극 장려를 하고 있지만 정작 시민들은 구입하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어서 활성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난해 경북의 농식품 수출 실적이 2억7천200만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는 경북의 농업은 물론 다른 산업에도 많은 의미를 던져 주고 있다. 우선 극심한 엔저현상으로 일본으로 주로 수출하는 김치, 파프리카, 국화 등의 수출이 크게 줄어들었는데도 전체적으로는 수출이 늘었다는 점에서 우리의 농업경쟁력이 크게 강화됐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 게다가 전국의 농식품 수출이 전년에 비해 1.6% 줄어든 가운데 경북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15.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는 점에서도 경북 농업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게 해준다. 이를 보면 경북의 농업이 ‘농업 한류’를 이끌어가고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지난 해 가장 많이 수출된 것은 음료, 홍게살, 버섯, 참치, 사료, 김치, 배 등의 순이었고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은 참치, 인삼, 버섯, 사과, 음료, 배, 홍게살 순으로 나타났다. 가공식품과 신선식품들이 골고루 분포돼 있어 품목별로도 안정된 모습을 보여준다.
경주시 산내면에 들어설 예정인 현대중공업 노조의 휴양소 건립이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노조 집행부가 바뀜에 따라 전 집행부의 핵심사업 이었던 조합원 휴양소 건립을 노조의 예산으로 할 수 없는 사업이라고 판단, 건립을 중단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가 주장하는 불가 요점은 조합원 휴양소 건립이 예상보다 돈이 많이 들고,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불확실한 상황이며 현재 정년퇴직을 앞두고 있는 조합원의 경우 혜택을 받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노조가 내세우는 이유는 표면적인 사안 일 뿐 더 큰 이유는 회사가 예산의 일정 부분을 지원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추진했으나 최근 회사 사정이 이에 여의치 않아 지원에 한계가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포항-경주-울산 3도시는 삼국통일의 대업을 이뤘던 통일신라의 모태이자 문화공동체이기도 하다.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3도시 단체장이 경제통합을 공약으로 채택했으면 한다. 현실적으로 행정 통합이 어렵다면 3개 도시를 하나의 경제권역으로 묶는 도시 네트워크를 형성해 행정 통합에 버금가는 경제적 효과를 공유하자는 대안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여론조사에서 포항시민들은 울산-경주-포항 행정통합과 포항-경주와 행정통합을 묻는 질문에 둘 다 찬성이 우세하지만 지리적으로 가까운 경주와 행정통합이 찬성 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경찰은 2012년 4월 수원20대 여성피살사건을 계기로 112지령실과 상황실을 통합하여 24시간 긴급출동태세를 갖추고 허위신고자에 대한 형사처벌은 물론 손해배상까지 청구하는등 처벌을 강화한 탓으로 작년 112신고 접수 건수의 11.771.589건중 허위신고는 8.271건으로 최근 5년동안 처음으로 1만건 이하로 감소했다는 경찰청 통계다.
국민연금이 태동한 지 25년, 국민의 노후생활을 책임지고 지금껏 달려오면서 가입자 2000만명, 연금수급자 350만명이라는 명실상부한 최고의 노후보장제도로 성장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노인빈곤율이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11년 48.6%)일 정도로 어르신들의 삶의 여건이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다. 국민연금 및 현행 기초노령연금액(단독가구 월 9만6800원, 부부가구 월 15만4900원)만으로는 노인빈곤 해소에 한계가 있어 기초연금액 인상 등 다른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 이런 시점에 기초연금 확대 지급을 위한 예산 5조2000억원이 올해 예산에 반영된 것은 무척 고무적인 일이다.
지역의 아파트 대부분은 갓길 주차 이중주차, 등 불법 주정차로 화재시 소방차량 진입이 늦어진다. 1분 1초가 중요한 소방차의 현장도착시간이 늦어지면 연기질식 및 사고와 심정지 환자 등 응급처치가 늦어져 소중한 생명이 사망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소방출동로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 화재시에는 현장에 5분 이내에 도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5분 이상 경과시에는 화재의 연소확산 속도 및 피해면적이 급격히 증가하며 인명구조를 위한 구조대원의 옥내진입이 곤란하며, 응급환자에게도 4~6분이 골든타임이다. 이러한 문제점은 교통량의 증가와 불법 주정차, 국민들의 긴급차량에 대한 양보의식 부족, 사설구급차 등의 무분별한 싸이렌 취명과 목적 외 사용 등으로 인한 긴급차량에 대한 불신 등이 지적되고 있다.
영천시가 말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차원에서 현대인의 웰빙음식인 말고기 전문점 창업자를 전국에 공개 모집하기로 했다. 말 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사업 다각화를 통해 지역민들의 소득을 높여 보자는 탁월한 선택이라 할 수 있다. (본보 2013년10월15일자 사설) 전국적으로 말산업은 포화 상태에 이르고 있다. 정확히 말하면 수요는 크게 늘지 않고 있는데 반해 공급이 넘쳐나고 있어 더 이상 농가의 블루오션이 되지 못하고 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 경북지원이 이번 설을 앞두고 농축산물 원산지 단속에 나섰는데 모두 143개 업소가 적발됐다. 농관원은 이번 단속에서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72개 업소는 형사입건하고, 미표시한 71개 업소에게는 1천52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같은 기간 양곡표시제 및 쇠고기 이력제에 대한 특별단속도 함께 실시해 양곡표시제 위반으로 10곳을 적발하고 3곳은 형사입건, 7곳은 과태료 205만원을 부과했다. 또 쇠고기 개체식별번호를 거짓 표시한 6 곳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 단속 소식은 아주 눈에 익은 것이다. 농관원 경북지원은 지난 해 설을 앞두고도 이같은 단속을 벌였는데 적발건수가 166건이었고, 원산지 미표시 81개 업체에는 과태료 969만원을 부과했다. 농관원이 매년 설과 추석을 앞두고 내는 이런 내용의 보도자료는 항상 크게 다르지 않다.
오늘날 화재는 건축물의 대형화·밀집화 뿐만 아니라 유류·가스 등의 가연성물질의 사용증가 및 다양화로 쉽게 대형화재로 이어 질수 있다. 더욱이 주택가·아파트·시장 등 어느 곳을 막론하고 무질서하게 주차된 차량들로 인해 소방차의 출동이 지연되고 화재현장까지 진입이 어려워 초기진압에 실패하여 때로는 귀중한 생명을 잃기도 하며 많은 재산피해를 가져오기도 한다. 우리 집에 화재가 발생하여 무질서한 주차로 인하여 소방차 진입이 불가하여 인명피해나 재산피해를 입었다고 생각하면 끔찍한 일임에 틀림없다.
부탄가스는 용기에 액체상태로 저장되어 있다가 밖으로 나오면 기체상태로 되면서 점화되는데 휴대용가스렌지나 등산용 버너 및 가스라이터등의 연료로 쓰이는 소형가스는 프로판류와 부탄류의 혼합물인 액화석유가스와 메탄이 주성분인 액화천연가스로서 폭발성이 강한 고압가스이지만 사용이 대중화되어 야외나들이나 특히 등산시에는 필수품인데다 슈퍼마킷 및 시골의 작은 구멍가게에 이르기까지 어느 곳에서나 휴대용가스연료를 쉽게 살 수 있다.
선거를 앞둔 시점의 명절은 민심을 읽을 수 있는 바로미터라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설은 여야의 긴장감 속에 소위 안철수당이라 불리는 새정치추진위원회가 등장, 지방선거에서 영향을 기칠 전망이다. 설 연휴 정치의 화두는 한마디로 기초자치단체 공천 존속여부와 카드대란, 이산가족 상봉으로 집약 할 수 있다. 카드대란의 경우 수습국면에 접어들고 있고 이산가족 상봉여부도 북한이 원칙적으로 추진의사를 밝히고 있는 만큼 그리 시간을 끌지는 못할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전망이다. 하지만 기초자치단체 공천 여부에 대해서는 갖가지 전망을 솟아내고 있다.
전북 완주의 로컬푸드 매장 성공 이후 로컬푸드 운동이 전국에서 벌어지고 있다. 그 지역에서 난 ‘안전한’ 농산물을 ‘값싸게’ 구입하자는 것이 로컬푸드 운동의 취지다. 소비자와 생산자에게 모두 좋은 방식이어서 전국의 지자체와 농협이 강하게 이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다. 경북도도 이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그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갑오년 설날 화두는 대박이다. 우리는 곧 터질 것만 같은 대박시대에 살고 있다. 대박이란 단어는 박근혜대통령이 후보시절 캠프에서 즐겨 쓰던 건배사다. 대박 건배사는 대통령을 당선시켰다. 이제는 통일을 염원하는 뜻에서 자주 쓴다. 대통령의 연일 대박 표현은 설날을 맞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위안이 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기자회견에서 '통일 대박'에 이어 소치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 훈련에 출전하기 위해 비지땀을 흘리는 태릉선수촌을 찾아가 선수들과 '소치 대박'이라는 구호를 외쳤다. 대통령의 대박은 새 정부 화두이기도 하다.
최근 부정으로 국가보조금을 수령했다가 적발된 사례가 연일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 경북경찰청에서 지난 8월 12일부터 국민공감 기획수사의 한 테마로 농수축산 및 보건복지분야의 정부보조금 부정수급 비리를 수사하였다. 약 3개월에 걸친 수사결과 총 54건에 182명을 적발하였고 이들이 부정 수령한 보조금이 7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고 앞으로도 계속적인 수사를 통해 적발 건수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적으로 도시, 농촌 구분이 없고 적발된 사람들도 공무원, 농협직원, 농업인, 주유소 업주, 어린이집 원장 등 각계 각층의 사람들이 망라되어 있다. 화물차에 난방용 등유를 주유하면서 경유를 주유한 것처럼 속이거나 영농법인에서 영농기기 원가 부풀리기, 허위세금계산서 발급, 입주자대표회에서 아파트 보수공사비용 부풀리기 등 그 수법도 다양했다.
28일 경북도가 비정상의 정상화 추진계획을 밝혔다. ‘전국 처음’이라고 한다. 경북도가 ‘전국 처음’을 강조하는 것은 그만큼 추진 의지가 강하다는 것을 알리고 싶기 때문일 것이다. 추진계획을 보면 과연 우리 사회에 비정상이 얼마나 만연해 있는지 실감이 간다. 이 계획이 예를 든 사례만 해도 효도관광을 빙자한 어르신 기만상술, 불합리한 농산물 산지유통구조, 불법 사금융, 사회단체보조금 부정 사용, 축산분뇨 무단 배출 등 모두 흔한 일들이라 관련 뉴스는 요즘 신문에서도 한쪽 구석에 나올까말까 한 정도다. 경북도가 이런 일을 추방하기 위해 팔을 걷었는데 아주 의욕적이다. 도가 선정한 80개의 세부 추진과제 중 눈에 띄는 것 몇 가지를 보면 연말 밀어내기식 예산집행 관행 개선, 지역 축제 중복 개최 실태 개선, 체육대회 등 무분별한 국제행사 유치 행태 개선 등 관공서 스스로의 변화를 이루겠다는 항목들이 많아 우선 신뢰가 간다. 이와 함께 서민들이 부당하고 불리하며 불편하게 취급되는 것들을 없애자는 항목도 많다. 최근에 문제가 커진 개인정보 무단유출사례 근절 등에서부터 건전한 부동산 거래질서 확립, 불투명한 아파트 관리비 개선, 식품접객업소 식육중량 표준화 공개제 도입, 어린이집 보육료 외 필요경비 부담 완화 등이 그것이다
천년고도 경주를 경주답게 제모습을 갖추기 위한 신라왕경 복원·정비사업을 뒷받침 할 추진위원회가 27일 출범했다. 이 사업은 신라왕궁 복원정비를 비롯해 신라방 발굴정비, 대형고분 재발굴 전시, 첨성대 주변 발굴정비와 기존 황룡사, 동궁과 월지, 월정교 등의 복원, 쪽샘지구 정비 등 8개 사업이 핵심이다. 모두 1조원가량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 사업은 경주시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자 경북도를 비롯한 신라권역과 문화융성을 부르짖는 현정부의 국정목표이기도 하다. 추진위는 이들 8개 사업이 문화재사업의 특성상 고증과 학술연구, 국민 공감대 형성 등 많은 난제가 놓여있고 복원에도 많은 시간과 변수가 있을 것으로 전망해 구성됐다. 추진위원은 국회의원, 도지사, 시의장을 비롯해 고고학자와 교수 39명, 관계전문가 6명, 일반 시민 기관단체장 50명, 종교계 인사 4명 등 141명이 대거 참여 했다.
갑오년 설을 앞두고 있다. 모든 사람들이 느끼기에 어린 시절의 설은 기다려지는 명절로 기억하고 있다. 평소 먹지 못하는 맛난 음식들을 먹을 수 있었고, 새 옷도 얻어 입을 수 있었기 때문이며, 흔하지는 않았지만, 평소에 만져보지 못하는 세뱃돈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성인이 되면 명절 준비로 인해 여러 가지로 부담을 느끼게 된다. 종가의 종손·부(宗孫·婦)나 큰집의 가장과 며느리들은 찾아오는 피붙이들을 먹이고 재울 준비를 해야 하고, 정성들여 제수도 마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