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에서 단문이란 무엇이며 왜 중요한지 알아보았습니다. 단문은 어떻게 쓸 수 있을까요? 이는 어떤 문장이 읽고 이해하기 쉬운 문장일까 하는 질문과 같아요. 첫째, 주어-서술어 하나씩. 지난 글에서 말했듯 단문(simple sentence)은 주어-서술어 관계 ..
우리나라가 아프리카 국가를 상대로 한 첫 다자정상회의를 개최했다. 서울에서 4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는 아프리카연합(AU) 소속 회원국 중 초대가 가능했던 48개국이 모두 참석했고, 그중 25개국에서는 국가원수가 왔다. 윤석열 대통령은 25개국 정..
무게 5kg을 넘는 각종 오물·쓰레기로 가득 채운 북한 대남 '오물풍선'이 경북 곳곳에서도 발견되고 있어 비상이 걸렸다. 아직까지 화학물질은 나오지 않았으나 자동차 유리가 파손되는 실질적인 피해를 낳고 있어 불안을 더해주고 있다. 북한 오물풍선 물체가 신고된 ..
걷고있네들숨과 날숨은 마스크로 가리고혼자 걷고 있네더위에 쪼그라든 이방인 같은자작나무 스치며발바닥에서 먼지보다 빠르게튕겨나오는 숨소리가블루투스 이어폰 낀 귓가에까지들려오네사랑은 저만치 초승달처럼 혼자는 온종일데워진 외로움 식히려맴돌고 있습니다..
인간은 언제부터 신발을 신게 되었을까요? 현재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신발은 미국 오리건 주의 동굴에서 발견된 기원전 약 7~8천 년의 것으로 산쑥나무 껍질로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처음 신발을 신은 것은 분명 발을 보호하려는 목적이었겠지요. 추운 북부 지역에 살던 무..
닥쳐요, 잊히면 좀 어때요진짜 시인이라면 구름에게 명령해요입금 좀 제때 하라고요집세가 없어요, 여보!제발 노을에게 부탁이라도 해봐요, 우리넷이서 밤마다 보름달만 뜯어 먹을 순 없잖아요달무리라도 덮고 실컨 울고 싶어요당신이야 장미녀, 모란녀, 매화녀끌어안고 행간 속에 ..
22대 국회가 특검법으로 포문을 연 모양새다. 개원하기 무섭게 야권을 중심으로 당론 또는 개별의원 발의 형태로 특별검사 도입과 관련한 법안 발의가 잇따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개원 첫날인 지난달 30일 '채상병 특검법안'이 당론으로 재발의된 데 이어 이성윤 의..
원전업계와 우리 국민이 숙원인 고준위 특별법이 22대 국회에 1호 법안으로 발의되어 관심을 끌고 있다. 김석기(3선·경북 경주) 국민의힘 의원이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및 유치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고준위 특별법)을 발의했다. ..
초여름이다. 6월이 더위를 몰고 왔다. 산야가 연초록에서 초록으로 물들었다. 신록이 너울을 펼치며 녹음이 짙어진다. 5월이 앳된 얼굴의 소년이라면 6월은 사춘기쯤 된다. 태양을 향해 반항하는 그 기세가 온 누리를 덮을 것 같다. 밤꽃도 흐드러지게 피면 독특한 향기로 ..
쓰다듬어줘도칭찬 해줘도 대꾸도 없다내 말을 듣고는 있는지 눈길 한번 안 준다오로지 앞으로 가는 것 밖에 모른다일이 뭐라고그리가면 나하고 멀어질 텐데그리 가면 좋아?아예 대꾸도 없다..
매년 6월 6일은 민족과 국가의 수호 및 발전에 기여하고 애국애족한 열사들의 애국심과 국토방위에 목숨을 바치고 나라를 위해 희생된 모든 이들의 충성을 기념하기 위한법정공휴일이다. '충렬을 드러내는 날'이라는 뜻으로 1956년 4월 25일에 처음으로 ‘현충기념일'이..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총괄위원회는 31일 원전과 신재생 에너지를 동시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11차 전기본 실무안(2024~2038년 적용)을 마련해 정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실무안에 따르면 2038년까지 최다 3기의 원전을 추가 건설하고, 차세대 원전..
최악의 21대 국회가 막을 내리고 22대 국회가 개원됐다. 21대 국회는 28일 마지막 본회의 까지 여야가 격한 대립으로 파행이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탈당은 했으나 민주당의 지지를 받으면서 국회의장에 올라 막판 민주당의 야유 속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더..
바람 부는 을숙도에는 새 한 마리 없네도요새나 물총새 갈매기조차 보이지 않고우리 집에 있는 까치나 직박구리도 없고낙동강 하구 참 좋은 땅에 넉넉한 물뿐이네.새들이 잔다는 이 섬에이젠 사람들만 자는 걸까?..
흔히 우린 객관적보다 주관적 잣대로 타인을 재기 일쑤이다. 이럴 경우 정확성이 결여된다. 그 탓에 정작 훌륭한 인물을 몰라보고 지나칠 경우가 허다하다. 아무리 상대가 고매한 인품과 능력을 갖췄어도 그것을 제대로 알아볼 혜안을 미처 준비하지 못했다면 눈뜬장님에 불과하리라..
최근 북한의 도발 행태가 심상치 않다. 불과 며칠 사이에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이어 대남 '오물 풍선' 살포, 위치정보시스템(GPS) 전파 교란, 탄도미사일 발사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도발을 감행하고 있다. 북한은 30일 오전 북한 평양 순안 일대에서 단거리 탄..
경북도와 경북도문화관광공사가 베트남 하노이에서 가진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 판촉이 한류열풍을 일으키는 등 성과를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 핵심시장에 판촉단을 파견한 양 기관은 앞으로도 대대적인 판촉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베트남..
직진만 있었다좌회전 우회전후진도 해봐야 하는데 무엇을 보려고 앞만 봤단 말인가흐르는 세월 갑자기 찾아온 불청객모래성처럼 무너져 내렸다내가 이루려 했던 무지갯빛 꿈솜사탕처럼 약한 허상이었나밤낮을 벗삼어 절실히 얻으려 했던 것행복을 포장한 야망과 욕심불행의 씨앗은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대자동 산 70-2번지에 올라 보면 고려 말의 명장 최영장군(1316~1388)의 묘가 있다. 최영장군하면 우리의 머릿속에는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라”는 말이 먼저 떠오른다. 이 말은 최영이 16세 때 그의 아버지 최원직이 세상을 떠나면서 남긴..
글은 문장의 연결로 완성됩니다. 문장은 글을 이루는 기본 의미 단위입니다. 어떤 글이든 문장으로 표현되어야 정확한 의미가 전달될 수 있어요. 단어/표현으로도 의미를 담을 수는 있지만 맥락 갖춘 의미를 전달하기는 어렵습니다. 단어/표현을 맥락에 맞게 문장 속에 연결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