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인 국회의원이 일선에서 성실하게 일하는 후배 검사를 흠집 내어 탄핵까지 끌고 가려는 추태는 진실이 밝혀져야 할 중대한 사건이다. 검찰 내부에서도 후배 검사를 흠집 내려는 행동은 해도 너무하다는 비난이 목소리가 하늘을 찌른다. 탄핵 검사는 허위 유포자를 고소했..
필자는 수년 전에 학창시절 미국의 작가 ‘헤밍웨이’를 공부했던 학우들과 함께 남미 7개국을 순행한 기회가 있었다. 인천공항에 모여 인솔 조장의 임무를 띄고 미지의 땅 낯선 곳을 찾아 나섰다. 천사의 땅이라는 로스앤젤레스에서 동심의 낙원 디즈니랜드와 영화의 도시 할리우..
아침을 깨우는 매미 소리나뭇잎에 숨은 붉은 얼굴사랑의 세레나데 하늘을 찌른다어둠 속 이 순간을 얼마나 기다렸던가마음의 집은 고요로 흐르고검은 공기로 날아들면망상을 업고 방안을 서성인다얼음조각처럼 부서지는 생각의 알갱이들어수선한 혼돈을 지나빈집의 하루는 매미 울음으로 ..
지난 6월 27일, 경주가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로 최종 확정되었다. 2021년 7월에 정상회의 유치를 공식 선언한 뒤, 3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이를 축하하는 현수막이 시내 곳곳에 걸려 있다. 경북 도지사, 경주시장, 국회의원, 시의회 의장, APE..
9일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에서 경영계와 노동계가 내년 적용되는 최저임금의 최초 요구안을 각각 제시하고 협상을 시작했다. 사용자 측은 시간당 9천860원인 올해 수준의 동결을 요구했고 근로자 측은 27.8% 오른 1만2천600원을 제시했다. 올해 최저임금 심의는 ..
22대 국회 개원식은 언제쯤 열릴까? 22대 국회 임기가 시작 된지 40일이 되도록 개원식을못하고 있다. 해병대 장병 특검법이 거대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소수 여당인 국민의 힘이 반발로 지난 5일로 예정된 개원식이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국민의 힘은..
해가 바뀐 지가 엊그제 같건만, 벌써 6월이 다 지나고 있다. 한 해의 반이 훌쩍 지나간 것이다. 이제 온 국민의 관심사였던 총선도 끝났다. 이번 총선의 결과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 심각한 결과를 보여주었다. 잡범수준의 전과자, 여성비하, 심각한 거짓말과 쌍욕을 하는 ..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 대해 불송치 결정했다. 수사 외압 의혹까지 부르면서 논란의 핵심 대상이 된 임 전 사단장의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경찰은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벌인 말단 간부 ..
전영하(한국농촌창업진흥원장)상주시는 올해 주민주도형 마을 리빙랩 사업을 통해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혁신적인 시도를 하고 있다. 필자는 이 사업의 책임 멘토로서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마을 리빙랩(Living Lab)은 주민들이 직접 ..
APEC 정상회의 성공을 위해 준비단이 구성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은 '역대 가장 성공적인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밤잠을 설친다. APEC 정상회의가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준비가 철저해야 한다. 경주는 중소도시이지만 APEC 유치전에서 인천과..
첫사랑, 삶의 첫 이변 사건기상이변으로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다. 계절이 앞당겨 오거나 와야 할 계절이 오지 않는다. 봄날에 폭설이 내리거나 한겨울에 여름꽃이 피기도 한다. 이변이란 표현엔 돌연변이처럼 사람 힘으로 통제할 수 없다는 뜻이 깔려 있다.개별 사람에게 가장..
파도와 내가 나란히책을 읽는다파도는 삼억 장의 일기를 교열하고나는 육십 쪽의 이면지에서세월의 지문을 더듬는다아스라이 매달린 채석의 갈피가떨구는 낙수에넘기는 책갈피가 은총처럼 젖어든다나는 애끓는 설렘으로무량의 물결을 하염없이 기웃거린다..
경주 시민이 갈망하는 APEC 정상회의가 드디어 본시에서 개최하게 되었다. 숙원 사업이 좋은 결과를 가져와 시민들 모두가 하나같이 기뻐하고 있다. 이제 맡겨진 일을 얼마나 성공적으로 잘 치루어 내느냐가 우리 시민의 몫이 되었다. 경주시가 발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만..
민수용 도시가스 요금이 다음 달부터 6.8% 오른다. 한국가스공사는 8월 1일부터 가정에 공급되는 주택용 도시가스 도매요금을 메가줄(MJ)당 1.41원, 음식점 등이 이용하는 일반용 도매요금을 MJ당 1.30원 올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 4인 가구 기준 월 가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글로벌 초일류 기업을 선언했다. 2030년 그룹 합산 시가총액 200조원의 소재 분야 초일류 기업으로의 도약 한다. 그룹 합산 매출액 2배, 영업이익 4배 성장을 통해 목표를 달성은 신선한 강동을 주기에 충분하다. 그룹 사업과 경영 체제 및..
위기에 처했을 땐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다. 이런 절박함마저 ‘나 몰라라’ 한다면 사람의 도리가 아닐 것이다. 그럼에도 오로지 여자라는 이유로 어느 여인의 급박한 상황을 이웃으로부터 외면당하는 현장을 목격한 일이 있다. 어린 날 일이다. 어느 겨울 날 새벽녘, 찢..
같이 태어나도너는 날아다니고나는 걸어 다니면서하루를 산다100년을 살아도나는 아주 치사하게돈에 벌벌 떨며하루를 산다그러나 너는 깨끗하게돈을 모르고단 하루를 살아도100년을 산다 -권달웅, '하루살이에게' 인간이란 참 복잡미묘한 동물이다. 100년을 살다 간다. ..
9명의 생명을 앗아간 서울 시청역 인근 역주행 사고의 원인을 둘러싸고 의문이 커지고 있다. 경찰은 브리핑을 통해 차량의 속도·급발진·제동장치 작동 여부 등과 관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식과 감정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국과수의 정밀 분석에는 통상 1∼2개월이 걸리..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병원이 있어야 아이를 낳고, 기르기 좋은 지역이 돼 저출생 문제도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북 민생토론회에서 대통령에게 건의한 의대 신설에 대한 계획이 정식 제출하면서 경북지역 의대 신설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지난..
조선 중기의 무신인 권응수 장군(1546~1608)은 본관이 안동으로 1546년 영천시 화산면 가상리에서 태어났다. 1584년 39세로 무과에 급제하고 1592년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여러 곳에서 크게 전공을 세워 중임을 두루 맡은 뒤 선무공신 2등으로 화산군(花山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