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경기도에서 개최된 제49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45개 직종, 선수 144명이 참가해 경기, 서울에 이어 종합순위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48개 종목 선수 1천884명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 가운데 대구시 선수단은 28개 직종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17개, 우수상 7개를 수상해 38명의 입상자를 배출했으며, 시·도별 종합순위 3위를 차지해 고용노동부장관배를 수상했다.
이 가운데 경북기계공고는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6개, 우수상 2개를 차지해 종합점수 310점을 획득, 우수 선수 육성기관으로 선정돼 ‘금탑’을 수상(상금 3백만 원)함으로써 기계 분야 최고 명문학교의 면모를 보여 줬다.
또, 4개의 특성화 고등학교 경북공고, 대구공고, 영남공고, 경북여자상고가 주력 직종에서 금메달 수상자를 배출해 기술인재 양성의 요람으로써의 대구의 위상을 여실히 보여 줬다.
대구시는 앞으로 창조경제를 이끌어 갈 변화와 혁신의 리더인 숙련기술 인재 양성에 지속적인 재정지원과 기술·기능인의 사기앙양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며, 그간 선수단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10월 말 선수단 해단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 입상자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로부터 금메달은 1천200만 원, 은메달은 800만 원, 동메달은 400만 원의 상금을 받게 되며, 국가기술자격법에 정한 바에 따라 해당 직종 산업기사 실기시험이 면제되는 특전이 주어진다.
이소정 기자